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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만세/재훈이네

사돈집에서 보내온 선물

by 전태공 2011. 12. 31.

 



사돈집에서 보내온 선물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아들녀석 부부가
처가 집, 홍성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나서 우리집에 인사를 왔다.



[선물들]


손에는 꾸러미 꾸러미 산더미 같은 선물 보따리가 들려 있었다.
홍성 사돈 댁에서 정성을 다해 준비해 보내주신 선물들이란다.





이바지 떡에 한과에 인삼셋트에 한우셋트까지
그리고 과일은 한라봉에 귤에 참외에 키위에 와인 한 병까지





너무나 많은 푸짐한 선물에 재훈엄마의 입이 귀밑에까지 찢어졌다.
" 아이구~ 무슨 선물을 이렇게나 많이 보내주셨나요?"





사돈댁에 대한 감사의 전화에
며느리로 들어간 딸을 예뻐해 달라는 뜻을 담아서 보냈단다.





"에고~ 이렇게 안하셔도 예뻐 해줄텐데 너무 과용하셨습니다.
 아무튼 감사합니다."





그렇게 오고 가는 대화만 듣고 있어도 덩달아 기분이 좋다.





집안의 장손이 장가를 들었으니 돌아가신 아버님께 인사를 드려야지
일요일 오후, 파주에 있는 크리스찬 메모리얼 파크로 인사를 갔다.



[크리스챤 메모리얼 추모원]


"아버님~ 우리집안의 장손 재훈이가 장가를 갔어요.
 여기 손주며느리도 왔어요. 인사와 함께 간단한 기도를 드렸다.



[크리스챤 메모리얼 추모원 내부]


 새 살림을 시작하는 이 부부에게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도록 
 아버님께서 하늘나라에서 잘 보살펴 주세요.





아마도 아버님께서는 살아 계실 때의 그 인자하신 미소를 지어주시며
"열과 성을 다해 보살펴주실 것이니 앞으로 이 젊은 부부는 아들 딸 잘 낳고 행복하게 잘 살 것이다."

 

라고 말씀하고 계실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