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드라이브코스 백수해안도로
가마미 해수욕장과 굴비의 고향 법성포를 뒤로하고
전남 영광군 백수읍 해안에 있는 백수 해안도로 드라이브에 나선다.
[공사중인 영광대교]
공사 중에 있는 영광대교를 올라타면 법성포에서 백수해안도로로 바로 건너갈 수 있지만
아직 대교가 미개통된 탓으로 염산면까지 한참을 꼬불꼬불 돌아가야 한다.
[백수해안도로]
백수해안도로는 행정구역 상으로 전남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에서부터
백수읍 백암리 답동마을까지 이어진 16.8㎞의 해안도로를 말한다.
"흰 백(白)"자에 "봉우리 수(岫)"를 쓴 백수(白岫)해안도로는 서해안 최고의 낭만적인 도로로
이곳에 있는 해발351m의 구수산봉우리 수가 일백(百)에서 하나(一)를 뺀
아흔아홉개라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목제데크 산책로]
곳곳에 붉은 해당화가 피어있는 해안도로를 따라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오는 칠산 앞바다 절경 속을 조금 달리니 예쁜 정자하나가 불쑥 나타난다.
[칠산정]
영광 앞바다에 떠 있는 일곱개의 섬~
칠산도를 바라보고 있다하여 이름붙여졌다는 칠산정이라는 정자다.
[칠산정]
이곳 칠산정 주변에는 해안을 따라 365건강계단과 함께
거미줄같은 생태 탐방로, 노을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백수해안 노을길로 이름지어진 목제데크 산책로는
바닷가 암초지대를 오르내리며 해안도로와 바다를 서로 이어준다.
산책로 앞에 하얀 건물 하나가 나타난다.
국내에 단 하나밖에 없다는 저녁노을을 주제로 꾸며진 노을전시관이다.
백수해안도로에서 낙조감상지 최적지, 언덕마루에 세워진 노을전시관은
석양 무렵에 바다와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천년의 빛 영광 노을전시관"으로 들어서 본다.
[노을 전시관]
전시관 입구에는 엄청나게 큰 대왕조개 표본과 함께
[대왕조개]
대왕 불가사리 표본이 전시되어 있다.
입구에서 3D 입체영화를 잠깐 감상하고 전시관으로 들어서니
빼곡하게 전시된 노을과 관련된 사진과 자료들이 눈에 들어온다.
[대왕 불가사리]
백수해안도로에 위치한 이 노을전시관은
2011년도 제1회 대한민국 자연경관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제1회 국제디자인어워드 의장상도 받았다고 한다.
푸른 바다를 끼고 호쾌하게 달릴 수 있는 백수해안도로에는
곳곳에 차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도 잘 조성되어 있다.
이 백수해안도로는 2006년에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9번째로 선정됐으며
2010년에는 국토해양부의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해안누리길'에도 뽑혔다고 한다.
40여리 해안도로를 달리며 멋진 낙조까지 감상할 수 있는 곳~!
노을 전시관 구경과 해수온천까지 할 수 있으니 분명 도랑도 치고 가재도 잡는 길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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