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도 가는 길

 

 

○ 가우도 출렁다리

 

 

영랑생가가 있는 강진을 뒤로 하고 금일도로 방향을 튼다.

 

금일도로 가기 위해서는 마량에서 연육교로 고금도와 약산도를 가로질러

약산도 끝에 있는 당목항에서 카페리를 타고 금일도 일정항으로 가야한다.

 

 

[가우도 출렁다리]

 

 

강진에서 마량으로 이어진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중간쯤에서 가우도 출렁다리를 만난다.

 

 

 

 

강진만에 떠있는 작은 섬~ 가우도와 연결된 이 출렁다리는

강진군 저두와 망호 사이를 이어놓은 해상인도교로서

 

 

 

 

저두와 가우도구간 출렁다리는 그 길이가 438m이고

가우도에서 망호간 출렁다리는 그 길이가 716m에 달하는 사장교다.

 

 

 

 

섬 모양이 소의 멍에 같다고 하여 "가우도"라 불리는 이 섬은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섬" 중 하나로 선정된 섬이기도 하다.

 

 

 

 

다리가 출렁거리는 것을 상상하며 출렁다리를 건너보았지만

다리는 전혀 출렁거리지 않고 다리 아래 물결만 출렁거리고 있다.

 

 

 

 

가우도 출렁다리로 이어진 길은 "가우도 함께해(海)길"이라는 이름이 붙은

가우도 해안을 따라 조성된 2.5km의 둘레길이다.

 

 

 

 

"가우도 함께 해(海)길"을 잠시 걸어본 후 다시 마량항으로 발길을 돌린다.

 

 

 

 

○ 마량항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항구, 마량항(馬良港)은

전남 강진군 마량면 마량리에 있는 작은 어항이다.

 

 

[마량항]

 

 

조선시대, 제주도에서 뗏목으로 실어온 조랑말을

잠시 방목했던 곳이라고 하여 마량(馬良)이라는 지명을 얻은 곳이다.

 

 

 

 

항구 오른쪽으로 숲이 울창한 작은 섬 하나가 보인다.

 

열대성 난대림이 우거져 후박나무 등, 희귀식물들이 많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까막섬이라는 무인도다.

 

 

[마량 까막섬]

 

 

○ 고금대교

 

 

마량항을 다시 떠나 강진군 마량면과 완도군 고금면 사이를 이어놓은

길이 760m의 고금대교를 건넌다.

 

이 고금대교 덕분에 배로 40여분 걸리던 섬이 지금은 육지로 변했다.

 

 

[고금대교]

 

 

예로부터 섬 내에 군자(君子)가 많았다 하여 고금도(古今島)라 불리는

이 섬의 특산물로는 유자와 치자, 김, 미역, 고구마 등이 있는데

 

고구마가 이곳에서 재배되어 육지로 전래되었다 하여

"고금도에서 나온 마"라는 뜻으로 "고구마"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 약산대교

 

 

고금도를 가로질러 이번에는 약산대교를 건넌다.

 

 

[약산대교]

 

 

약산도와 고금도 사이에 놓여진 이 약산대교는 1999년에 건립된 다리다.

2008년 건립된 고금대교보다 고참인 다리다.

 

 

 

 

○ 약산도 당목항

 

 

약초의 섬, "약산도(藥山島)"는 조약도(助藥島)라고도 불리며

섬 곳곳에 널린 약초를 먹고 자란 흑염소로 유명한 섬이다.

 

 

[약산도 당목항]

 

 

전라남도의 섬 지명에 "약(藥)"자가 들어간 곳은 이 섬 하나뿐이라는

약산도 당목항에서 금일도 일정항으로 가는 카페리에 올라탄다.

 

 

 

 

약산도에서 금일도까지 중형승용차 1대 운송비는 편도 14,300원이고

배 운임은 대인 1인당 3,500원을 받는다.

 

 

 

 

세월호사건 이후로 신분증이 없으면 배표를 끊을 수가 없고

탑승 전에 반드시 승객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약산도 당목항을 떠난 배는 망망대해를 항해하기 시작한다.

 

 

[금일도로]

 

 

미역, 다시마 양식시설이 떠있는 바다 저 멀리 수평선에

크고 작은 섬들 여러 개가 흩뿌려진 듯 떠있다.

 

 

 

 

○ 금일도 일정항

 

 

약산도 당목항을 떠난지 20분쯤 되었을까?

배는 눈 깜박 할 사이에 금일도 일정항에 도착해 버린다.

 

 

[금일도 일정항]

 

 

국내 최대의 다시마 산지로 유명한 섬~ 금일도

이 섬에서는 해마다 한 번씩 다시마 축제가 열린다.

 

 

 

 

처음 와본 금일도~ !!

 

비록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소박한 금일도 섬마을에서 바다 정취를 맘껏 느껴며

 

조용한 섬의 느낌표 속에서 잠시 쉼표를 찍어볼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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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상열 전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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