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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만세/재훈이네

숟가락질 연습하기

by 전태공 2015. 9. 4.

숟가락질 연습하기

 

 

벌써 9월이 되었습니다.

 

아침저녘으로 제법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을 보니

이제 가을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4월에 태어나 아직 봄과 여름밖에 모르는 예린이는

가을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몹시도 궁금하답니다.

 

 

 

 

그런데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고 했지요.

 

 

 

 

그래서 예린이는 보행기와 바운서를 타다가 문득 

처음으로 맞이하는 첫가을에 뭔가 결실을 하나 얻어봐야겠다고 목표를 세웠습니다.

 

 

 

 

무슨 목표냐구요?

바로 숟가락질 통달하기 목표랍니다.

 

 

 

 

숟가락질 통달하는 것이 뭐 그렇게나 대단한 목표냐고 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 젖을 떼고 이유식을 해야하는 예린이에게

숟가락질을 배우는 것은 생존이 걸린 정말로 중요한 문제거든요.

 

 

 

 

살기위해 배워야하는 숟가락질...

손에 잡은 작은 숟가락을 가볍게 한번 흔들어보다가

 

 

 

 

숟가락 중간쯤을 잡고 입으로 가져가 보았지만

쉬운것 같았는데 만만치 않게 어렵다는 것을 깨닳을 수 있었습니다.

 

 

 

 

매끄럽게 가져가질 못해 조금 좌절감도 느껴봤지만

처음해본 것이니 그려러니 생각하며 힘을 내서 다시 시도했지요.

 

 

 

 

오~ 예~!! 드디어 이번에는 정확하게 성공한 것 같습니다.

역시나  "Yes I can~! 하면 된다."라고 생각하니 되는 것 같습니다.

 

 

 

 

먹고살기위해서 꼭 배워야하는 숟가락질~

하긴~ 배워야할 것이 어디 숟가락질 하나뿐이겠습니까?

 

앞으로 배워야할 것이 얼마나 많을지~

전혀 상상이 가지 않은 예린이는 그저 깊은 사색에 잠길 수밖에 없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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