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여행기/태국 치앙마이

태국 치앙마이 여행 마지막 12편(도이수텝사원)

by 전태공 2015. 12. 7.

태국 치앙마이 여행 마지막 12편(도이수텝사원)

 

 

○ 산상의 사원 "왓 프라탓 도이수텝"

 

 

치앙마이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이다.

 

오늘은 황금빛 사리탑으로 유명한 치앙마이의 대표 사원 "왓 프라탓 도이수텝"사원과

치앙마이 시내의 "왓 수안 독"사원"을 둘러본 후 밤 비행기로 귀국할 것이다.

 

 

["도이수텝"사원 황금사리탑]

 

 

"도이수텝"사원을 향해 한참 동안 산길을 기어오르니 주차장이 나타난다.

 

주차장에서 300개 정도의 계단을 걸어 오르는 대신

에스컬레이터와 비슷하게 생긴 케이블카를 이용하기로 한다.

 

 

["도이수텝"사원으로 오르는 케이블카]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도이수텝"사원 법당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법당건물]

 

 

건물 주변에는 수많은 종들이 줄지어 걸려있다.

 

우리나라 사찰과는 달리 이곳 사원에서는 누구나 종을 칠 수 있다는데

이 종을 모두 두드리면 복을 받는다고 한다.

 

 

 

 

"도이수텝"사원 옆에 있는 전망대부터 둘러본다.

 

 

["도이수텝"사원 전망대]

 

 

아라베스크 문양과 비슷한 문양들이 새겨진 사각형 조형물 하나가

전망대 중앙에 멋진 모습으로 서있다.

 

 

 

 

태국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사원으로 유명한 "도이수텝"사원~

 

 

 

 

아닌게 아니라 "도이수텝"사원" 전망대에서 치앙마이 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치앙마이 시내]

 

 

오늘 밤 비행기로 이륙할 치앙마이공항 활주로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치앙마이공항 활주로]

 

 

전망대를 뒤로 하고 "도이수텝"사원 본당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용도 아니고 도마뱀도 아닌 괴물 두 마리가 계단 양쪽에 웅크리고 앉아있다.

 

 

 

 

본당으로 오르기 전~ 본당 주변 법당건물들을 한바퀴 둘러본다.

 

 

 

 

드디어  "도이수텝" 사원 앞에 신발을 벗어 놓고 경내로 올라선다.

 

신발을 벗지 않으면 신발을 벗을 때까지 닭이 쫓아다니며 쪼았다는 전설이 있는 곳~

계단을 올라서니 황금 빛 사리탑이 찬란한 모습을 나타낸다.

 

 

["도이수텝"사원 황금사리탑]

 

 

황금 빛으로 빛나는 황금 탑에 부처님 사리가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도이(Doi)"라는 말은 "산"을 뜻하고

"왓 프라탓"은 부처님의 사리가 안치됐다는 뜻이니...

 

 

 

["도이수텝"사원 약도]

 

 

"왓 프라탓 도이수텝"은 부처님 사리가 안치된 수텝산 사원이라는 뜻이 되겠다.

 

 

 

 

옛날 "란나" 왕조 시절~

 

부처님 사리를 운반하던 흰 코끼리가 스스로 수텝산을 오르더니

이곳을 세 바퀴 돌고 쓰러져 그 자리에 황금 탑을 세웠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비록 사원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도이수텝"사원의 황금 빛 불탑과

크고 작은 수많은 불상들이 어우러져 경건한 분위기를 빚어내고 있다.

 

 

["도이수텝"사원 내 불상]

 

 

"태국여행에서 치앙마이를 안보면 태국을 봤다고 할 수 없고~

치앙마이에서 "도이수텝"을 안보면 치앙마이를 봤다고 할 수 없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수많은 사람들이 연꽃을 손에 들고

사리가 안치된 황금 탑을 빙글빙글 돌면서 탑돌이를 하고 있다.

 

 

 

 

 

그런데 "도이수텝"사원 주변을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니

외국인 관광객보다 태국 현지인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예기를 들어보니~

 

인도사람들이 죽기 전에 겐지스강을 방문하는 것을 소원하듯

태국사람들 또한 이곳 도이수텝 사원에서 불공드리는 것을 소원한다고 한다.

 

 

 

 

내려갈 때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계단 끝 양쪽에는 힌두교와 불교에서 모두 섬기는

머리 일곱 달린 뱀 신, "나가(Naga)"신이 무서운 모습으로 또아리를 틀고있다.

 

 

["나가"뱀신 상]

 

 

태국 관광지에도 기념품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개팔자가 상팔자라더니 태국 개들 또한 최상의 상팔자를 누리고 있는 듯 보인다.

 

 

 

 

 

○ 치앙마이 시내 "왓 수완 독(wat suan dok)"사원

 

 

치앙마이 시내의 "왓 수완 독(wat suan dok)" 사원방문이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다.

사원입구에 마하츌라 무슨무슨 대학교 치앙마이 캠퍼스라는 간판이 붙어있다.

 

 

["왓 수완 독"사원 입구]

 

 

가이드 예기를 들어보니 "왓 수완 독(wat suan dok)"사원은 처음

불교 전도를 위해 여행중인 승려들을 위한 거처로 지어졌다고 한다.

 

 

 

 

사원으로 들어서니 하늘을 찌를 듯 솟구쳐있는 수많은 첨탑들이 눈에 들어온다.

 

 

["왓 수완 독"사원 첨탑들]

 

 

중앙에 솟아있는 황금빛 첨탑을 수많은 하얀 첨탑들이 에워싸고 있다.

하얀 첨탑들은 태국 왕가의 왕비와 왕자, 공주들의 무덤이라고 한다.

 

 

 

 

사원 내부의 천장과 벽, 기둥에 그려진 문양들이 화려하다.

 

 

["왓 수완 독"사원 내부]

 

 

"왓(wat)"은 사원을 뜻하고 "수완(suan)"은 광장을 뜻하며 "독(dok)"은 꽃을 뜻한다고 하니

"왓 수완 독(wat suan dok)"은 꽃이 재배되던 자리에 세워진 사원이라는 뜻이 될 것 같다.

 

 

 

 

옛날에는 이 사원을 꾸나왕의 꽃정원(flower gargen)으로 부르다가

현대에 들어와서 "왓 수완 독(wat suan dok)"으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사원 한쪽에 수백년묵은 거대한 보리수나무 한그루가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왓 수완 독"사원 보리수나무]

 

 

태국 북부지방에서 가장 크다는 500년된 동불상 앞에서는

많은 스님들이 오와 열을 맞추어 경건한 자세로 불공을 드리고 있다.

 

 

[불공드리는 스님들]

 

 

간단한 민속춤을 곁들인 "칸톡"저녁식사를 끝으로

이번 치앙마이 여행이 마무리된다.

 

 

[민속춤]

 

 

비록 짧았던 일정이었지만 치앙마이에서의 여행 또한

내 인생의 시(詩)가되고 노래가 되어준 꿈결같았던 순간들이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