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롱베이 여행기 2편(하롱베이~바항)

 

 

○ 하롱베이 출항

 

 

무엉탄 하롱베이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아침 7시경~

하롱베이를 크루즈시켜 줄 유람선을 타기 위해 부두로 향한다.

 

 

[하롱베이 유람선부두를 향해]

 

 

크고 작은 수많은 유람선들이 제각각

자기 배를 이용해 줄 여행객들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리고 있다.

 

 

[부두에 정박해 있는 유람선들]

 

 

날렵하게 생긴 하얀 배가 오늘 우리와 함께 동고동락할 유람선이다.

 

 

[우리가 타고갈 유람선]

 

 

승객 5~60명 이상을 태울 수 있을 만큼 커다란 유람선에

우리 일행 15명만 달랑 올라탄다. 일종의 전세선인 셈이다.

 

 

[유람선 내부]

 

 

수천개의 섬들이 천연방파제 역할을 해주어 파도가 없고

비릿한 바다 냄새와 갈매기가 없어 3무(無)로 불린다는

 

하롱베이 비경을 찾아 드디어 유람선이 출항한다.

 

 

 

 

최근에 새로 지었다는 아름다운 리조트 건물 앞을 지나는가 했더니

하롱베이 절경이 금방 눈앞에 펼쳐져 오기 시작한다.

 

 

[하롱베이 리조트]

 

 

오~ 시시각각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오는 바다 풍광들이 범상치가 않다.

 

 

[하롱베이 절경 속으로]

 

 

꼬리를 물고 펼쳐져 오는 절경들이 숨을 칵칵 막히게 만든다.

 

 

[하롱베이 풍광]

 

 

섬이 빚어 놓은 바다 협곡을 누비며 꿈결처럼 유람선이 물살을 헤쳐간다.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 "하롱베이"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7대자연경관으로도 선정되었다는데~

 

역시 소문만큼이나 멋진 절경을 뽐내고 있다.

 

 

 

 

화 <인도차이나>와 <굿모닝 베트남>의 배경이 되었다는 하롱베이가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티비에 등장했던 대한항공 CF광고 덕분이었다고 한다.

 

 

 

 

하롱(Halong) 이라는 말을 한문으로 하면 하룡(下龍)이 되는데

문자 그대로 하늘에 살던 "용(龍)이 바다로 내려왔다"는 것을 뜻한단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아주 먼 옛날~

 

구름처럼 많은 함대를 거느린 외적들이

이곳 하롱베이 바다로 침공해 들어와 나라가 풍전등화처럼 위태해지자

 

 

 

 

하늘에서 이 상황을 내려다보고 있던 용 부부가

아들용을 데리고 내려와 입에서 여의주들을 내뿜어 외적 함대를 무찔렀으며

 

 

[상갑판에서의 우리일행 단체사진]

 

 

이 때 내뿜었던 여의주들이 수천개의 아름다운 섬으로 변해

지금과 같은 하롱베이 절경을 이루었다고 한다.

 

 

 

 

유인도 46개를 포함하여 섬이 모두 2,776개나 있다는 하롱베이~

한 폭의 수묵화같은 절경 속을 지나온 유람선이 "바항"이라는 곳에 도착한다.

 

 

[바다 위 "바항"선착장]

 

 

○ 바항동굴의 비경

 

 

아라비아 숫자 1,2,3을 베트남어 발음으로 "모", "타이", "바"라고 하니 3은 "바"가 된다.

따라서 "바항"은 엄마용 아빠용 아들용 등 세 마리용이 살았던 곳을 의미한다.

 

 

 

 

"바항"에서 노를 저으며 가는 작은 나룻배에 네 명씩 올라타고

"바항"지역 비경 관광을 위해 선착장을 떠난다.

 

 

[노젓는 나룻배를 타고]

 

 

뱃사공 한 사람이 젓는 노의 힘으로 움직이는 작은 나룻배는

느릿~느릿~ 굼벵이의 속도로 비경을 찾아간다.

 

 

["바항"비경을 찾아]

 

 

잠시 후 "바항"지역 첫번째 동굴이 눈 앞으로 다가온다.

동굴은 썰물로 나룻배가 간신히 빠져나갈 정도의 높이만 유지하고 있다.

 

 

[첫번째 동굴]

 

 

나룻배는 종유석같은 바위 돌출부분을 아슬아슬 피해 통과한다.

 

 

 

 

동굴을 지나니 사방이 바위 절벽으로 막힌 바다의 호수

항루원(Hang Luon)이 눈 앞에 펼쳐진다.

 

 

 

 

백두산 천지같은 모양의 바다호수 풍광이 정말 신비롭다.

 

 

 

 

[바다 위의 호수]

 

 

진경산수화같은 바다 속 호수를 한바퀴 돌아본 후~

 

 

 

 

들어왔던 바위 동굴을 거꾸로 다시 느릿느릿 빠져 나온다.

 

 

 

 

바위 동굴 기암 속에서 바라본 하롱베이 풍광 또한 그대로 한 폭의 수채화다.

 

 

 

 

나룻배가 출발했던 "바항" 선착장이 멀리 보이는 곳을 지나

이번에는 두번째 바위 동굴을 향해 노를 저어 간다.

 

 

 

 

첫번째 동굴과 비슷하게 생긴 두번째 바위 동굴이 천천히 다가온다.

 

 

[두번째 동굴]

 

 

어이어차~ 노를 저어라~ 슬금슬금 노를 저어라~

멋진 경치에 취한 사람들의 입에서 흥겨운 노래소리가 터져 나온다.

 

 

 

 

중국 계림에서 보았던 육지의 진경산수화를

그대로 바다로 옮겨 놓은 듯한 하롱베이 섬들의 절경~

 

 

 

 

중국 국경 근처의 통킹만 일대에 떠있는 이곳 하롱베이 섬들 역시

오랜 옛날 바다로부터 솟아오른 석회암 성분의 바위들이

 

 

 

 

긴 세월 동안~ 비바람과 바닷물에 침식되면서

지금과 같은 기암 괴석으로 변한 것이라고 한다.

 

 

 

 

이곳 하롱베이 석회암 섬들에는 크고 작은 동굴들이 수없이 많아

 

1960~70년대 베트남전이 치열하던 당시

월맹 공산군들의 전쟁물자 은신처로 많이 사용되었다는데

 

 

 

 

이를 눈치 챈 미 공군에서 이 전쟁물자 폭파를 위해 전폭기를 출격시켰으나

 

 

 

 

하롱베이 상공에서 하롱베이의 아름다운 풍광에 반한 미군조종사들이

차마 폭탄을 떨어트리지 못하고 철수했었다는 믿거나 말거나의 설도 전해진다.

 

 

["바항" 선착장으로의 귀환]

 

 

꿈결과도 같았던 "바항"의 비경을 한바퀴 돌고 나니 다시 선착장이다.

자~ 이제 다음 번 구경거리라는 키스바위를 찾아 슬슬 떠나볼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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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상열 전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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