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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롱베이 여행기 4편(스피드보트)

 

 

○ 키스바위~스피드보트 선착장

 

 

키스바위 근처에는 이곳 바다에서 잡은 생선들을 관광객들에게 파는

활어시장들이 모여 있어 유람선들은 이곳에 잠시 닻을 내리고

 

 

 

 

점심 때 먹을 다금바리 회나 새우, 게 등 각종 해산물을 미리 주문한다.

 

 

 

 

미리 주문해 놓아야 점심 식사 전에 먹을 수 있도록 손질을 해주는데

 

 

[선장실 체험]

 

 

금바리 회와 해산물요리 두 가지를 주문할 경우 각각 30달라 씩

1인당 60달라의 옵션비용을 별도로 지불해야 하니 결코 싼 가격은 아니다.

 

 

[다금바리(까만고기)]

 

 

해산물을 조금 주문하고 나서 스피드보트 선착장을 찾아 나선다.

 

 

[낙지와 조개류]

 

 

중국 광서성에 위치한 계림(桂林)은 그 산수가 빼어나

 

"계림산수갑천하(桂林山水甲天下)"

즉 "계림의 산수가 천하제일이다."라고 칭송한다는데

 

 

 

 

"살아있는 산수화" 계림의 풍광을 그대로 바다에 빠트려 놓은 듯한

하롱베이의 산수는 과연 뭐라고 칭송을 해야 하나.

 

 

[하룡산수갑천하]

 

 

"하룡산수갑천하(下龍山水甲天下)",즉 "하롱베이의 산수도 천하제일이다."

라고 해도 아마 시비를 걸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 같다.

 

 

 

 

상상 속 그림인지~ 현실세계 속 풍경인지~ 도무지 분간이 안 되는

하롱베이의 아름다움에 취한 머리 속이 그저 몽롱하기만 하다.

 

 

 

 

유람선은 이제 스피드보트 선착장을 향해 쾌속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하롱베이 관광상품에는 기본적으로

하롱베이 크루즈 코스 요금이 포함되어 있지만

 

 

 

 

4~5시간 동안의 유람선 크루즈 코스만 기본으로 들어있어

 

 

 

 

하롱베이 속살을 만나보기 위한

스피드보트 탑승(30불)과 바항동굴 등의 비경탐사(50불)를 위해서는

 

또다시 1인당 80달라의 별도 옵션비용을 지불해야만 한다.

 

 

 

 

모처럼 벼르고 별러서 여행을 나온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추가옵션을 선택하지만

 

마음이 조금 씁쓸한 것만큼은 감출 수가 없다.

 

 

 

 

차라리 기본 여행금액이 다소 좀 오르더라도 필수 옵션사항들을

미리 포함시켜 놓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는 사이

 

유람선은 어느새 스피드보트 선착장으로 들어서기 시작한다.

 

 

 

 

○ 스피드보트

 

 

바다 위에 띄워놓은 스피드보트 선착장에 내려

모두들 구명조끼 하나씩을 걸치고 스피드 보트에 올라탄다.

 

 

[스피드보트 선착장]

 

 

스피드보트 하나에 가이드까지 포함 17명이 올라탄 후~

"항쩡"이라는 해역을 향해 슬금슬금 선착장을 떠난 스피드보트는

 

 

[스피드보트]

 

 

금방 빠르게 속도를 내기 시작하더니 배를 오른쪽 90도 방향으로 틀었다가

금방 다시 왼쪽 90도 방향으로 전광석화처럼 틀어버리는 묘기를 부리면서

 

초음속 전투기와도 같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기 시작한다.

 

 

 

 

놀이공원 롤러코스터를 타고 360도 곤두박질을 치는 것만큼이나 아찔하다.

 

 

 

 

007 시리즈의 어느 영화에서 제임스 본드가 이 스피드보트를 타고

악당을 추격하는 장면을 찍었다는 바로 그 코스를 따라

 

오금을 저리면서 한참을 달리다 보니 사람 얼굴을 닮은 인두(人頭)바위 앞이다.

 

 

[얼굴바위(인두바위)]

 

 

인두바위 부근 바위섬의 낮은 동굴하나를 빠른 속도로 통과한 스피드보트는

 

 

 

 

활짝 핀 연꽃송이를 닮은 연꽃바위 앞에 잠시 멈춰서 숨을 고른다.

 

 

[연꽃바위]

 

 

연꽃바위 옆에는 구멍 하나가 뻥 뚫린 바위 절벽 하나가 서있다.

 

 

[하늘문]

 

 

바위에 뚫려있는 구멍이 천국으로 통한다는 하늘 문이라고 한다.

저 하늘 문을 통과하면 과연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천국이 나타나 줄까?

 

 

 

 

혼자만의 상상을 해보는 사이 스피드보트는 다시 망망대해로 빠져 나온다.

 

 

 

 

바위 절벽에 직사각형 동굴 하나가 뚫려있는 저 섬의 이름은 또 무엇일까?

 

 

 

 

수천 개의 하롱베이 섬들에는 이름 없는 섬 또한 없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굳이 섬 이름 모두를 알려고 하는 사람 또한 없다.

 

 

 

 

섬 하나하나의 아름다운 모습만 그대로 기억하면 되기 때문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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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상열 전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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