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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만세/재훈이네

예린이의 신년 나들이

by 전태공 2016. 1. 6.

예린이의 신년 나들이

 

 

2016년 새해가 밝자 마자 

예린이는 엄마 아빠를 따라 즐거운 신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어디로 나들이를 다녀왔느냐고요?

바로 천안시내에 있는 아기 풀장이라는 곳입니다.

 

 

 

 

맨날 집에서 작은 목욕통에 물을 받아 놓고

목욕하던 기억밖에 없었던 예린이는 처음에 조금은 어리둥절해 했습니다.

 

 

 

 

 

아~ 글쎄... 이곳 아기 풀장의 커다란 수조에는 

따뜻한 물이 넘칠듯이 출렁거렸거든요.

 

 

 

 

그러나 예린이가 누굽니까?

갓난아기 때부터 물을 좋아했던 예린이가 아니겠어요.

 

 

 

 

금방 풀장에 익숙해진 예린이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물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발을 흔들어대며 수영 기본자세 연습도 해보고

 

 

 

 

부글거리며 소용돌이치는 물살의 감미로움을 즐겨보기도 했습니다.

 

 

 

 

물이 무서운 다른 아기들은 물에 넣으려는 순간

으~앙~하고 큰소리로 울곤 했지만

 

 

 

 

예린이는 느긋하게 따뜻한 물을 즐겼습니다.

 

 

 

 

예린이가 처음 접해보는 풀장이라는 곳...

 

 

 

 

풀장이 이처럼 즐거운 곳이었는지~ 예린이는 미처 몰랐습니다.

 

 

 

 

아기 풀장에서 물놀이를 해보면서

앞으로 자주 이곳에 놀러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보았습니다.

 

 

 

 

풀장 물놀이를 마치고 샤워를 할 때도

간질간질한 물의 촉감이 정말 좋게 느껴지더군요.

 

 

 

 

세상에는 이처럼 재미있는 것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앞으로 펼쳐질 예린이의 즐거운 인생을 미리 상상해 보기도 했습니다.

 

 

 

 

아기 풀장에서의 물놀이를 마치고

예린이는 아기 놀이용품방에서 엄마와 함께 잠시 놀기도 했습니다.

 

 

 

 

놀이용품 방에는 예린이가 예전에 보지 못했던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곳에서 예린이는 요즘 예린이의 숙제사항인 

손집고 일어서기 연습을 열심히 해보았습니다.

 

 

 

 

손으로 집고 무릎까지 잘 일어서다가

그 다음 단계가 안되어 그동안 벌떡 일어서지 못했던 예린이~

 

 

 

 

아~ 그런데 발을 딛고 일어서는 것이 한두번 성공하면서

예린이에게 슬슬 자신감이 붙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요즈음엔 손집고 일어서는 것을 제법 성취해내고 있답니다.

 

 

 

 

예린이가 처음 본 보행기도 한번 타보았습니다.

 

 

 

 

보행기에 달려있는 이런저런 악세사리들이 예린이 흥미를 끌게 했지만

그래도 집에 있는 예린이 보행기보다는 못했습니다.

 

 

 

 

아기 풀장이 얼마나 재미가 있었는지

예린이는 좀 더 놀고 싶었지만 그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엄마께서 먹여주시던 이유식과 간식을

입주변에 잔뜩 칠해보면서

 

 

 

 

예린이는 슬그머니 예린이 식탁을 집고

일어서는 것을 도전해 보았습니다. 오~예~ 성공입니다.

 

 

 

 

예린이 식탁에서의 성공에 이어

거실에 있는 장난감 블럭통을 집고 일어서는 것도 성공했습니다.

 

 

 

 

일일신우일신~ 하루하루 발전해가는 예린이...

티비장 앞에 앉아있는 예린이가 제법 의젓해 보이지요.

 

 

 

 

 

에구~ 그런데 아기 풀장에서의 물놀이에 이어

손집고 일어서기 연습을 많이 한 탓일까요.

 

피곤해진 예린이에게 잠이 소나기처럼 쏟아지네요. 

잠시 꿈나라를 다녀올께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