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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016년도

태안 세계튤립축제 둘러보기

by 전태공 2016. 4. 21.

태안 세계튤립축제 둘러보기

 

 

태안 마검포해수욕장 근처 네이처월드라는 곳에서 열리고 있다는

태안 세계 튤립축제장을 찾아 모처럼 봄 여행에 나서본다.

 

 

[간월도 부근에서 만난 유채꽃]

 

 

서해안고속도로 홍성 나들목을 빠져 나와 서산AB지구 방조제 중간의

간월도를 지날 무렵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이 노랗게 반겨준다.

 

 

 

 

서산AB지구 방조제를 지난 원청사거리에서

안면도방향 77번국도로 좌회전하자마자 오른쪽 길로 빠져

 

 

 

 

마검포방향 2차선도로를 잠시 달리니 튤립축제장인 네이처월드다.

 

 

 

 

입장권 가격은 성인 9천원, 경로 8천원, 청소년 7천원이다.

북문 매표소를 통해 튤립축제장으로 들어선다.

 

 

[튤립축제장 북문]

 

 

이정표 오른쪽에 있는 네델란드 전시관부터 잠시 둘러본다.

 

 

 

 

네델란드 화훼전시관에는 네델란드로부터 날아온

온갖 꽃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네델란드 전시관]

 

 

전시관을 나와 야외 튤립꽃밭으로 발길을 옮기니

먼저 노랗게 핀 튤립들이 와글와글 환영해준다.

 

 

 

 

흐드러지게 핀 노란튤립과 빨간 튤립들이 눈부실 정도로 화려하다.

 

 

 

 

연어를 잡아먹고 있는 곰 조형물도 세워져 있고

 

 

 

 

어~흥~! 무시무시한 소리로 포효하고 있는 호랑이 부부 한 쌍과 함께

 

 

 

 

빙산 위에서 놀고 있는 귀여운 팽귄 두 마리도 눈에 띈다.

 

 

 

 

동물농장 바로 옆에는 예쁜 버섯동산도 있다.

 

동물 조형물 주변과 버섯동산 주변을 비롯한 여기저기에 

야간 빛 축제를 위한 조화, LED 플라워(조명꽃)들이 심어져 있다.

 

 

[버섯 동산]

 

 

노란 튤립 꽃을 시작으로 형형색색의 튤립 꽃밭들이 넓게 펼쳐진다.

 

 

 

 

이곳은 튤립꽃으로 그려진 모나리자 그림이 있는 중앙화원이라는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아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모나리자가 보인다고 한다.

 

 

 

 

빨강, 노랑, 분홍, 검정색 튤립들이 사방팔방에서 환상의 화원을 이루고 있다.

 

 

 

 

넓은 튤립밭을 한눈에 내려다보기 위해 중앙 전망대로 향한다.

 

 

 

 

전망대 언덕주변에 심어진 튤립들 또한 야간 빛 축제용 조명꽃(LED 플라워)들이다.

 

 

[전망대 주변의 LED플라워]

 

 

전망대로 올라서니 넓은 튤립 밭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왼쪽으로 악보 음표가 그려진 음표동산이 눈에 보이고

 

 

 

 

중앙에 선명하게 그려진 모나리자 그림이 또렷하게 눈에 들어온다.

 

 

[중앙에 보이는 모나리자 그림]

 

 

음표동산의 하얀 튤립들이 티 없이 맑은 빛을 뿜어내고 있다.

 

 

 

 

만남의 다리 왼쪽에는 튤립으로 뒤덮인 작은 섬 하나가 떠있다.

 

 

 

 

300종 150만 송이 튤립으로 조성되었다는 태안 네이처월드 튤립축제장은

세계 튤립 대표자 회의에서 세계 5대 튤립축제장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적색, 황색, 백색, 보라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의 꽃을 피우는 튤립은

꽃 색깔마다 제각각의 꽃말을 가지고 있다는데~

 

 

[홀랜디아]

 

 

빨간색 튤립은 "불멸의 사랑"~ 노란색 튤립은 "바라볼 수 없는 사랑"~

흰색튤립은 "나는 당신의 아름다움에 반했습니다"라는 의미라고 하며

 

 

[키스네리스]

 

 

보라빛이나 검정색 튤립에는

"나의 심장은 애가 타서 재가되고 있다."라는 뜻이 들어 있다고 한다.

 

 

[알라딘 ]

 

 

이처럼 예쁜 튤립은 어디로부터 왔을까?

전해지는 말로는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지역인 터키가 튤립의 원산지라고 한다.

 

 

[오렌지 퀸]

 

 

옛날 고구려 서쪽 경계와 맞닿아있던 터키의 옛 제국 돌궐(투르크)이

 

당나라 및 몽골의 압박과 기상이변, 흉년 등으로 원 고향을 버리고

서쪽으로 이동하다가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면서 정착한 곳이 지금의 터키 땅이라는데

 

 

[알마 파블로프]

 

 

당나라와 돌궐의 경계지역이었던 중앙아시아 텐산산맥에 있던 튤립이

서쪽으로 이동하던 터키에 의해 옮겨지게 되었고

 

 

 

 

다시 네델란드 상인에 의해 유럽전역으로 퍼지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튤립 밭을 잠시 벗어나 백합전시관으로 들어서니

활짝 피어오른 분홍색 백합꽃들이 환하게 반겨준다.

 

 

[백합]

 

 

영어로 릴리(Lily)라고 하는 이 나리꽃을 한자로 백합이라 불리는데

뿌리 구근이 백 개의 겹으로 되어 있어 백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 백합은 튤립과 함께 원예용 화초분야에서 왕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데~

 

 

[백합 신품종]

 

 

최근 우리나라 농수산대학에서 백합품종 여러 종을 새로 개발하였다고 한다.

 

 

 

 

백합전시관을 나와 들어선 민속박물관에는 옛날에 쓰던 베틀과 함께

 

 

[민속박물관 베틀]

 

 

낮은 곳의 물을 높은 곳으로 퍼 올리는 용두레와

두부를 만드는데 사용한 두부틀 등 많은 민속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용두레와 두부틀]

 

 

예쁜 꽃꽂이들을 구경하면서 다시 튤립 밭으로 나오니

 

 

 

 

많은 튤립꽃을 거느린 풍차가 나타난다.

 

 

 

 

튤립에 얽힌 전설들을 읽어보니 참 재미가 있다.

 

 

 

 

옛날, 어느 작은 마을에 아름다운 소녀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왕자와 용감한 기사, 돈 많은 상인의 아들 등

세 명의 청년이 소녀를 찾아와 청혼을 하였다고 한다.

 

 

[출렁다리]

 

 

왕자는 자신의 왕관을 바치겠다며 했고 기사는 집안대대로 내려오는 칼을~

부잣집 아들은 자신의 집 금고의 황금을 주겠다며 청혼을 했지만

 

소녀는 왕관도 귀한 칼도 황금도 원하지 않는다며 그들의 청혼을 거절했다고 한다.

 

 

 

 

그러자 그 세 청년들은 소녀에게 저주를 퍼부으며 가 버렸고

그 후 소녀는 병이 들어 시름시름 앓다가 죽고 말았는데~

 

 

[꽃을 엎지른 항아리]

 

 

그 사실을 알게 된 꽃의 여신이 소녀를 튤립으로 태어나게 해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튤립은 소녀가 거절한 세 청년의 청혼 약속처럼

왕관을 닮은 꽃과 칼처럼 뾰족한 잎과 황금같은 노란 색깔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화가들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5월 8일까지 열린다는 태안 튤립축제~

이곳 튤립축제에는 볼 것도 많고 배울 것도 참 많은 곳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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