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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만세/재훈이네

예린이의 7월~

by 전태공 2016. 7. 6.

예린이의 7월~

 

 

벌써 7월~! 한여름이 되었습니다

 

어느 시인은 7월을 (詩)로

"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라고 노래했지요.

 

 

 

 

장마철로 접어든 요즘에는~

룩주룩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예린이는 안방에 누워

"오늘은 무엇을할까~? " 궁리를 하곤 합니다.

 

 

 

 

예린이는 오늘~

걷는 연습을 더 하기로 했습니다.

 

조심성이 많은 예린이는 아직 걷는데 능통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걷다가 싫증이 나면 소파에 올라앉아

 

 

 

 

아래를 향해 호령하면서 잠시 휴식하기도 하고

 

 

 

 

엄마께서 하시는 것을 유심히 봐놓았던 

먼지털이 청소연습도 해봅니다.

 

 

 

 

오색찬란한 먼지털이개를 손에 쥐고 있는 예린이 모습이

유능한 청소일꾼처럼 보이지 않나요?

 

 

 

 

비가 그치고나면 예린이는 엄마와 같이

동네 놀이공원에 산책을 나옵니다.

 

 

 

 

우리 아파트 단지의 귀염둥이 공주로 소문난 예린이~

정말 신데렐라 공주처럼 보이지요?

 

 

 

 

원피스와 모자가 정말로 잘 어울립니다.

 

 

 

 

 

비록 무더운 여름날이긴 하지만

놀이공원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 상큼하답니다.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린다는 7월~!

 

 

 

 

오전내내 걸음마연습과 청소와 산책까지 했더니

 

 

 

 

또다시 졸음이 쏟아져 예린이는 금방 꿀잠속으로 빠져버립니다.

 

 

 

 

인형을 꼬옥 안고~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나서

 

 

 

 

다시 엄마를 따라 아기 문화교실로 아기친구들을 만나러갑니다.

 

 

 

 

노오란 오렌지빛 옷으로 갈아 입고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 꽃도 피우고

 

 

 

 

파랗고 빨간 바구니 속에 물건 담기 놀이까지 하다보면

또 하나의 재미있는 하루가 지나간답니다.

 

 

 

 

1년의 절반을 보내고 또 다른 절반이 시작되는 7월~!

 

예린이에게 7월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 오는 것 같은 멋진 달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