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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016년도

2016년도 제11회 농부네 텃밭도서관 생활문화 큰 잔치 1편

by 전태공 2016. 10. 29.

 
2016년도 제11회 농부네 텃밭도서관 생활문화 큰 잔치 1편

 

제11회 생활문화 큰 잔치가 열릴
농부네 텃밭도서관 주차장에 도착한 것은 오후 1시 10분경~


 

 
 
텃밭도서관으로 들어서니 입구에 늘어선 항아리들이 먼저
환하게 웃으며 반갑게 영접해준다.
 
 

 
 
텃밭도서관은 온통 잔치분위기에 푹 젖어있다.
"텃밭농산물 직거래장터" 현수막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고
 
 

 
 
바로 그 옆에 차와 농산물을 파는 좌판이 설치되어 있다.
 
 

 
 
몇 년만에 찾아온 농부네 텃밭도서관이 어떻게 변했는지
먼저 텃밭도서관 주변을 한바퀴 휙 둘러보기로 한다.
 
타잔 영화에서 본 듯한 나무 위의 원두막이 눈에 보이고
 
 

 
 

우물가에는 등목하는 멋진 벽화가 그려져 있다.
 
 

 
 
연못가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물레방아와 연못은 변함이 없고
 
 

 
 
그 연못에 두둥실 떠있는 줄 배만 예전 배와 달라 보인다.
 
 

 
 
매실과 된장, 고추장이 익어가고 있는 항아리 숫자도 많이 늘어난 듯 보이고
 
 

 
 
장독대 바로 앞에 못보던 비닐하우스 한 채가 보인다.
얼마 전 농부님이 고생고생하며 지었다는 실내 탁구장이다.
 
 

 
 
온화한 비닐하우스 안에 설치된 탁구대를 보니
탁구채를 들고 싶은 생각이 저절로 솟아난다.

 

 
 
토종 닭들 역시 옛날 모습 그대로다.
 
 

 
 
텃밭도서관 주변을 대충 둘러보았으니 이번에는
생활문화 큰 잔치 체험마당 준비 코너들을 둘러본다.
 
5천원짜리 타로점을 보는 곳도 있고
  

 


 
피리와 곤충을 만드는 체험장도 눈에 띈다.
 
 

 
 
엿 판을 벌려 논 꼬마 엿장수가
고객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엿장수가 1분에 가위를 몇 번이나 치는 줄 아세요?"
정답은...... 엿장수 맘대로랍니다.
 
 

 
 
한쪽에서는 경북 성주에서 큰 북을 싣고 달려온 차가 도착~
 
 

 
 
엄청나게 큰 북을 마당으로 내려 공연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후 2시가 다 되어가자 관중석으로 하나 둘 관객들이 모여든다.
  

 


 
오늘 텃밭도서관 생활문화 큰 잔치, 사회를 맡아주실 분은 해마다 수고해 주시는
전국 품바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오동팔 품바님이시다. 
 
 

 
 
오후 2시 정각~
드디어 제11회 농부네 텃밭도서관 생활문화 큰 잔치가 시작되었다.
 
진상면장님의 축사를 시작으로
 
  
 

쥔장이신 서재환농부님의 개회사가 이어지고

 

 
 
대기하고 있던 영광 우도농학(右道農樂) 공연 팀이
대나무에 걸려진 새끼줄 문 앞에 도열해 섰다.

 

 
 
농부님을 시작으로 여러 사람들이 새끼줄에 지폐를 꽂으면서
 
 

 
 
무형문화재 17호로 인정받고 있는 영광 우도 농악이 시작되었다.
 
 

 
 
덩~덩~ 덩더쿵~! 덩~덩~ 덩더쿵~!
꽹과리와 소고를 든 농악 팀의 신명 나는 춤이 펼쳐지고
 
 

 
 
광양의 버꾸놀이 팀이 합류하면서 환상의 합동공연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좌도(左道)농악과 쌍벽을 이룬다는 우도농악~!
 
그리고 서남해에 분포되어 있는 풍물문화 중에서
북을 위주로 펼쳐낸다는 박진감 넘치는 버꾸놀이~!
 
 

 
 
두 공연 팀이 서로 어우러져 둥근 원을 그리기도 하고~
 

  


덩실덩실 상모돌리기를 하며 텃밭도서관을 찾아오신
모든 손님들의 무병장수와 만복을 기원해 준다.
 
 

 


벌써 11년째 이어온 농부네 텃밭도서관 생활문화 큰 잔치~
이 큰 잔치를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 넘도록 이어온 농부님의 역량이 그저 경이롭기만 하다.
 
 

  

 
 
9순이 넘은 농부님 부친께서도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어주신다.
 
 

  

 
 
사단법인 광양 버꾸놀이 보전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면서
대학에서 국악교수로 활동하신다는 양향진님의 공연 모습 또한 신선의 경지로 보인다.
 
 
 

 

 
덩~덩~ 덩더쿵~! 덩~덩~ 덩더쿵~!
 
텃밭도서관 마당에는 풍악소리가 요란하고 ~
방방곡곡에서 달려와 준 손님들의 가슴에는 흥겨운 신바람이 넘치기 시작한다.

 


<사진 1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