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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016년도

2016년 제11회 농부네 텃밭도서관 생활문화 큰 잔치 2편

by 전태공 2016. 10. 30.

2016년 제11회 농부네 텃밭도서관 생활문화 큰 잔치 2편


영광우도 농악과 광양 버꾸놀이 합동공연에 뒤이어
 
 

 
 
준비된 여러 공연들이 꼬리를 물면서
농부네 텃밭도서관 생활문화 큰 잔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된다.
 
 

 
 
다음 순서로 진도에서 달려왔다는 초등학교 여학생 두 명이
무대로 올라와 줄넘기 춤 공연을 시작한다.
 
 

 
 
음악에 맞추어 여러 가지 형태의 어려운 줄넘기를 하면서
펼쳐내는 발랄한 춤이 정말 멋지고 신바람이 난다.
 
 

 
 
마당에서 펼쳐지는 여러 가지 공연에도 아랑곳없이
사람들은 텃밭도서관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군밤굽기 체험장에서 군밤굽기에 여념이 없는 아이도 보이고
 
 

 
 
연못 위 유격훈련장에서 세 줄타기 삼매경에 빠진 아이들도 있다.
 
 

 
 
세 줄타기를 애들만 하라는 법이 있나~? 뭐...?
조심스럽게 도전하는 아줌마의 모습도 눈에 띈다.
 
 

 
 
아니~ 세 줄타기가 무섭지 않으세요~?
감히 도전하는 아줌마에게 꼬마는 줄을 흔들어 공포감을 조성하려 하지만
 
 

 
 
그 아줌마는 의기양양 해하면서 연못 위의 줄 배까지 타고 만다.
 
 

 
 
통기타 동아리 문순애님의
"얼룩고무신" 등, 멋드러진 곡들이 연주되기도 하고
 
 

 
 
닿음과 이음의 가수 안철님의 감칠 맛나는 노래공연에 이어
 
 

 
 
서울음대 출신이라는 팝페라가수 최정남님의 가곡선율이 길게 메아리 친다.
 
 

 
 
가을 기운이 가득한 텃밭도서관 마당에는
흥겨운 음악의 멜로디가 파도처럼 출렁댄다.
 
 

 
 
이어 문화원소속 김채현님이 연주하는 색소폰 선율은
 
 

 
 
텃밭도서관에 모인 사람들의 애간장을 살살 녹여 버린다.
 
 

 
 
색소폰 연주에 이어 광양의 최숙희님이 무대에 올라
꾀꼬리와도 같은 간드리진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준다.
 
 

 
 
오늘 이처럼 공연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농부네 텃밭도서관으로 달려와 주신 것을 보면
 
농부님의 평소 인간관계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공연에 반주를 담당하고 계신 분은 이현구님과 그의 악단으로
두 분이 합창한 "어이언스"의 "편지"는 심금을 울려 주었다.
 
 

 
 
무대 바로 옆에는 텃밭도서관 농부님 아버님이 사용 중인 지게가 보이고
그 앞에는 땔나무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공연에 집중하지 않고 연못의 줄 배만 구경하는 아줌마 옆에는
 
 

 
 
손에 차면 행운이 찾아든다는 소원팔찌를 만들어
한 쌍에 500원씩 판매하려는 아이 기술자가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아니 그런데 정말로 반가운 손님이 나타나셨다.
미국에서 달려오신 조약돌이라는 분이시다.
 
 

[농부님과 조약돌님]
 
 
친구분과 함께 오신 조약돌님~
만리 길을 멀다 않고 그 먼데서 달려오신 조약돌님이 정말 대단하시다.
 
 

[조약돌님 일행]
 
 
드디어 오늘 낮 공연의 마지막 순서인 만오스님의 대북공연 차례가 되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북을 연주하는 만오스님은
요즘 사드배치문제로 시끄러운 성주의 광천사에서 달려오신 분이다.
 
 

 
 
큰북 1개와 작은북 2개를 놓고 공연하는
만오스님의 대북공연 모습은 환상 그 자체였다.
 
 

 
 
만오스님의 대북공연을 마지막으로 텃밭도서관 생활문화 큰 잔치의 낮 공연이 마무리 되었다.
이제 저녁식사를 마치면 불꽃놀이와 함께 야간 페스티발이 펼쳐질 것이다.
 
 

 
 
매년 열리는 텃밭도서관 생활문화 큰 잔치 때마다
빠지지 않고 창원에서 달려와 불꽃놀이를 담당해주신 무명님~!
 
오늘도 야간 불꽃놀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
 
 

[불꽃놀이 준비에 여념이 없는 무명님]
 
 
야간 공연까지 구경했으면 좋으련만
개인적인 약속 때문에 부득이 저녁식사를 마친 후 텃밭도서관을 떠나야 했다.
 
강산이 변하는 긴 세월동안 생활문화 큰 잔치를 이어오신 농부님께
존경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공연해 주신 많은 연기자 분들과 방방곡곡에서 달려와 주신 손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