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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린이의 촛불

 

 

지난 촛불 집회 3차 때~ 예린이는

외할머니와 엄마 아빠를 따라 서울 시청 앞으로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태어난지 이제 20개월밖에 안된 예린이가~

어른들이 하는 정치세계는 잘 모르지만~

 

 

 

 

요즘 티비를 보면 뭔가 시끄러운 일이 있는 것 같아

예린이도 역사의 중요한 분기점에 예외가 되면 안될 것 같아서

 

 

 

 

근 백만 명이 모였다는 촛불 집회 현장 속으로 뛰어든 것입니다.

 

 

 

 

와~ 왠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 모였는지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의 물결에 예린이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지만 풍선을 들고 외할머니 품에 안겨있는 예린이 인기는

한마디로 짱이었습니다.

 

 

 

 

어떤 분이 주신 촛불 하나를 받아든 예린이는

 

 

 

 

외할머니 품에 안겨 촛불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그리고 입혀주신 조끼를 걸치고 촛불행진에 참가했습니다.

 

 

 

 

"하야 하라~!"

 

예린이 조끼에 새겨진 구호를 보고 사람들이

힘찬 격려의 박수를 쳐주셨습니다.

 

정치하는 어른들이 이제 20개월밖에 안된 예린이보다

못하다고들 이구동성으로 아우성쳤습니다.

 

 

 

 

예린이는 정치가 뭐가 뭔지 잘 모르지만

우리나라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은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잘 되어야 예린이도 잘 될 수 있으니까요.

 

 

 

 

예린이같이 떼묻지 않는 순수한 마음으로 정치를 한다면

 

 

 

 

멋진 정치가 될텐데 왜 그처럼 욕심과 비리를 버리지 못하고

소통이 안되는 고집불통의 마음으로 정치를 하는지

 

 

 

 

예린이는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아무튼 이 날의 예린이 촛불 집회 참가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촛불집회에 다녀온지 며칠이 지난 후

엄마아빠께서 예린이가 좋아하는 케이크 상을 차려 주셨습니다.

 

 

 

 

 

"하야 하라~!" 구호를 짊어

예린이 뜻이 이루어졌다며 마련해주신 만찬이었습니다.

 

 

 

 

 

케이크와 빵을 좋아하는 예린이가

푸짐한 케이크 상을 받아들고 좋아하는 표정을 한번 살펴보세요.

 

 

 


 

앞으로 어떤 정치인들이 나라를 이끌지는 모르겠지만

예린이의 이 천진난만한 표정대로만 정치를 해준다면

 

 

 

 

 

 

우리나라는 살기좋은 나라가 될 것입니다.

아무튼 예린이의 승리가 맞긴 맞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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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상열 전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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