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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017년도22

동해안여행4 (정선 5일장, 아리랑 시장) 동해안여행4 (정선 5일장, 아리랑 시장) 정선 땅에 왔는데 어찌 정선 시장을 둘러보지 않을 수 있으랴~! 정선 읍내를 가로지른 조양강변, 아라리공원에 차를 세우고 장터로 들어선다. 매월 2, 7자로 끝나는 날에 열리는 아리랑시장, 정선 5일장은 국내에서도 손꼽을 정도로 크고 소문 난 시장 중 하나다. 시장 들머리 주막거리 앞에 아리랑시장 약도도 세워져 있다. "얼른 와요 여가 장터래요." 강원도 사투리 억양의 환영인사를 받으며 정선장터 동문으로 들어선다. 통로 좌우로 늘어선 이런 저런 가게 좌판들이 전형적인 시골 장터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곤드레나물과 곰취, 취나물, 어수리나물 등, 정선 토종나물들이 보이고 송이버섯, 능이버섯 등, 값비싸고 귀한 버섯들도 눈에 들어온다. 쥐눈이콩, 녹두, 서리태, 기.. 2018. 1. 8.
동해안여행3 (정선 레일바이크) 동해안여행3 (정선 레일바이크) 레일바이크를 타기 위해 구절리역으로 들어선다. 암수 두 마리로 이루어진 파란 여치모양의 조형물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열차카페 - 여치의 꿈] 폐 열차를 활용하여 만든 열차카페라는데 아래 암컷 여치는 한식당이고 위의 수컷여치는 차와 음료를 파는 카페다. 70년대 정선지방의 석탄 수송을 위해 깔아놓은 "정선선"철로~ 그러나 석탄합리화 정책으로 인한 광산 폐쇄로 정선선 운행이 멈추자 열차가 다니지 않는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 사이 7.2km가 관광용 레일바이크 구간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풍경열차] 레일바이크(Rail bike)는 철로(레일)위에서 타는 자전거(바이크)라는 뜻으로 발로 페달을 밟아 철로 위에서 움직이도록 만든 일종의 철길자전거다. 2인승과 4인승으로 구분되.. 2017. 12. 25.
동해안여행2 (정선 아우라지) 동해안여행2 (정선 아우라지) 입소 두번째 날 아침 ~ 생활관 일정에 따라 정선여행을 따라 나선다. 오늘은 정선 아우라지를 산책하고 구절리역으로 이동 레일바이크를 타본 후, 정선 5일장까지 둘러볼 예정이다. 9시경 출발한 버스는 삽당령휴게소를 거쳐 1시간 반만에 정선 아우라지에 도착한다. 평창 발왕산에서 흘러온 송천이라는 물줄기와 태백 대덕산에서 발원한 골지천이라는 물줄기가 이곳에서 하나로 어우러진다 하여 "아우라지"로 불리는 곳~! 먼저 송천강(松川江)을 가로지른 송천교부터 건넌다. [송천교] 아우라지 산책은 송천교를 건너 여송정 정자와 아우라지처녀상을 만난 후 다시 오작교를 건너 아우라지총각상과 줄배 앞 노래비까지 걷는 것이 최적코스다. 이정표 하나가 아우라지역과 구절리역까지의 거리를 알리고 있다. .. 2017. 12. 23.
동해안 여행1 [한전 속초 생활연수원, 영금정] 동해안 여행1 [한전 속초 생활연수원, 영금정] 현직에 있을 때, 종종 다녀왔던 한전 속초 생활연수원~! 이번에는 은퇴직원 신분으로 전우회원에게 허용된 자리 하나를 얻어 입소해본다. 잘 닦여진 서울 양양간 고속도로를 거쳐 동해안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속초 정암해변에서 잠시 발을 멈춘다. [속초 정암해변] 하늘과 맞닿아 있는 수평선~ 뭉게구름 아래 검푸르게 펼쳐진 넓은 바다~! 역시나 맛깔스러운 동해바다 풍광이 가슴을 시원스럽게 만들어준다. 연수원에 들어가기 전, 먼저 속초 영금정과 영랑호를 잠시 둘러보기로 한다. 동명항 옆 작은 언덕 위에 영금정(靈琴亭)이라는 정자가 서있다. [속초 영금정] 그러나 원래 "영금정"은 정자이름이 아니고 이곳 바닷가 바위 이름이란다. 이곳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 소리가 마치 거.. 2017. 12. 16.
강진 다산초당(茶山草堂) 강진 다산초당(茶山草堂)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만덕산 자락에 숨어있는 다산초당을 찾아 나선다. 귤동마을에 차를 세우고 다산초당으로 이어진 산길로 올라선다. 다산초당은 마을에서 산자락 오솔길로 10여분을 걸어 올라야 만날 수 있다. [다산초당 약도] 다산초당으로 오르는 길은 아름드리 소나무와 편백나무들로 가득하다. 한낮인데도 어둑어둑할 정도로 짙은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다산초당 가는길] 숲에서 들려오는 온갖 산새소리들이 요한슈트라우스 왈츠곡처럼 감미롭다. 조심스레 나를 따라오는 내 발자국소리에 떠밀려 고요히 산길을 걷는다. 먼 옛날~ 다산 정약용선생께서도 이처럼 적막한 산길을 오르셨겠지~ 시간을 200여 년 전으로 잠시 되돌려 놓았을 무렵~ 뿌리길이 나타난다. 온갖 나무뿌리들이 울근불근 성난 핏줄처럼 온.. 2017. 11. 26.
해남 땅끝 둘러보기 해남 땅끝 둘러보기 실로 몇 년 만인가~? 1980년대 영광원자력에 근무할 때 와보고 처음이니... 근 45년 만에 어머님을 모시고 해남 땅끝마을을 찾아 나선다. 해남을 지나 들어선 해변도로의 그림같은 풍광이 차창밖으로 펼쳐진다. 엄남리 해안에서 땅끝마을 사구리 해안까지 이어진 경관이 빼어난 명품 해안도로 중간쯤에서~ 아름다운 송호리(松湖里) 해변이 배시시 얼굴을 내민다. [송호리 해수욕장 해송] 잠시 걸음을 멈추고 해송 숲을 산들바람처럼 거닐어본다. 수백 년 묵은 해송(海松)이 늘어선 해변을 따라 은빛 모래사장이 끝도없이 펼쳐져 있다. [송호리 해수욕장] 송호리를 지나 구불구불 산 구비를 돌아서니 땅끝마을 갈두항이다. [땅끝항, 갈두항] 이곳 갈두항에서는 노화도 산양항 방면 여객선이 1시간에 한번씩 출.. 2017. 9. 23.
홍천 가리산 자연휴양림~! 홍천 가리산 자연휴양림~! 방태산자연휴양림에서 인제 삼둔사가리 지역 일주를 마친 후~ 돌아오는 길목에서 가리산 휴양림을 덤으로 들려본다. [해병대 가리산전투 전적비]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가리산길 426번지에 위치한 가리산 자연휴양림은 홍천군에서 관리하는 휴양림으로 해병대 가리산전투 전적비가 있는 곳이다. 휴양림입장료는 1인당 2,000원에 주차요금은 소형기준 3,000원이다.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국립휴양림(1,000원)보다 입장료가 배나 비싸다. 이곳에도 텐트를 칠 수 있는 야영데크가 있고(소형 4,000원 대형7,000원) 특이하게도 하루 20,000원이면 사용할 수 있는 3평짜리 소형 산막 9동 외에 여러 평형의 산막들이 18동이나 있다. [가리산 등산지도] 휴양림이 위치한 해발 1,051m 높이의.. 2017. 8. 19.
방동약수와 방태산 자연휴양림~ 방동약수와 방태산 자연휴양림~ 미천골자연휴양림을 뒤로 하고 양양방면 56번 국도를 잠시 달리다가 서림삼거리에서 518번 지방도로로 좌회전, 조침령 고개로 들어선다. 하늘을 나르는 새들도 하룻밤을 자고서야 넘을 수 있었다는 고개~ 조침령~! 그 정도로 험했던 조침령고개는 그러나 지금은 터널이 뚫려 쉽게 넘어갈 수 있게 되었다. 조침령 터널을 빠져나와 좌측으로 연가리골을 끼고 지난다. 진동계곡으로 이어진 길섶에 아침가리골 약도가 붙어있다. 조경동교 앞에서 시작되는 아침가리골 계곡 트레킹은 여름철 백미로 소문난 코스다. 내린천 최상류인 방태천을 따라가다가 곰배령 삼거리를 지나 방동2교를 건넌다. [방동2교] 산골 오지마을답게 방동리마을 입구에 나무 장승 여럿이 줄지어 서있다. 마을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방.. 2017.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