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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찾아서/경상남도 섬18

경남 통영 사량도 하도(아랫섬) 경남 통영 사량도 하도(아랫섬) 사량도 상도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두번째 날 아침~ 수협 선착장 앞 아침 바다낚시로 잡어 몇마리를 잡아본 후 [사량도 하도(아랫섬) 지도] 하도로 건너가기 전, 점심식사를 위해 해물짬뽕으로 유명한 금평반점으로 들어서니 [금평반점 벽에 새겨진 낙서들] 손님들이 식당벽에 남겨 놓은 온갖 낙서들이 눈에 들어온다. [해물짬뽕] 낙서를 읽고 있는 도중에 나온 7천원짜리 해물짬뽕~! 비싼 값만큼이나 들어간 해물도 많고 맛 또한 일품이다. 낙지와 홍합과 새우와 꽃게토막 등 온갖 해물들이 골고루 들어간 맛있는 해물짬뽕 맛에 나 또한 간단하게나마 낙서를 남기지 않을 수 없다. 왔노라~보았노라~먹었노라~! [사량대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이제 점심식사까지 마쳤으니 사량도 하도로 건너.. 2016. 6. 27.
경남 통영 사량도 상도(윗섬) 경남 통영 사량도상도(윗섬) 행정구역상으로 경남 통영시에 속하는 섬~ 사량도 여행에 나선다. 사량도는 몇년전 사량도 지리산을 중주한 이후 두번째 방문이다. [사량도 상도 지도] 사량도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삼천포항이나 통영항에서 여객선을 타도 되지만 통영 외곽의 가오치선착장에서 차도선을 타는 것도 편리하다. [가오치 사량도 여객선터미널] 가오치선착장에서는 아침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6항차에 걸쳐 두시간에 한번씩 차도선이 사량도를 오가고 있다. 공룡엑스포장을 뒤로하고 가오치항에 도착 오후 3시정각에 출발하는 사량도행, 사량호에 올라탄다. [가오치선착정] 가오치항을 출발한 사량호는 이름모를 섬들을 지나 사량도를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크고 작은 섬들이 그림처럼 떠있는 한려수도 절경이 눈 앞에 쫘악 펼쳐진다... 2016. 6. 24.
소매물도 등대섬 산책 소매물도 등대섬 통영 8경 중 하나라는 소매물도 등대섬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소 매물도는 경남 통영 여객선터미널이나 거제 저구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들어가야 한다. [거제 저구항] 1시간 반 정도의 항해시간에 왕복요금 3만 2,100원이 드는 통영터미널 여객선에 비해 4~50분 항해에 왕복요금 2만원으로 훨씬 경제적인 거제 저구항에서 아침 8시 출항 여객선에 올라탄다. 정시에 저구항을 출발한 여객선은 자욱한 바다해무를 헤치고 소매물도를 향해 미끄러지듯 달리기 시작한다. [해무를 헤치며]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주는 시원한 선실보다 확 트인 바다경치 구경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갑판에 가득하다. [갑판 위의 사람들] 아침 8시 50분 경~ 드디어 배가 소매물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소매물도 도착] 소매물도 .. 2013. 9. 9.
통영의 몽마르트 언덕, 동피랑마을 통영의 몽마르트 언덕, 동피랑마을 남해의 미항, 통영항을 한국의 "나폴리"라 부른다면 통영의 달동네, 동피랑 마을은 통영의 "몽마르트" 언덕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동피랑마을 안내도] 통영 중앙시장 부근에서 나폴리모텔을 끼고 좌회전하니 작은 산동네, 동피랑마을 입구가 금방 나타나 준다. [동피랑마을 전경]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재개발을 위해 철거를 기다리던 달 동네였다는데~ 어느 시민단체 하나가 벽화 공모전을 열어 동네 골목 담장과 집 외벽 그리고 축대 등에 이런 저런 벽화들을 예쁘게 그려놓은 후~ 이제 주말이면 구경꾼들과 사진애호가들이 몰리는 명소로 재탄생했단다. 아직도 50여 가구 정도가 살고 있다는 동피랑 마을~! 통영 토박이 말로 "피랑"은 "벼랑"을 뜻한다고 하니 ~ "동피랑"마을을 풀어보면 .. 2012. 12. 1.
통영 미륵산(彌勒山) 운무 속의 미륵산(彌勒山) 밤새 주륵주륵 가을비가 쏟아진다. 휘~이~잉 ! 바다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 또한 거세다. [파도] 비바람 치는 소리를 꿈결처럼 듣다가 번쩍 눈을 뜨니 아침이다. 창문을 열고 하늘을 보니 다행히 비는 멈춰 있다. 아침 일찍 도착한 미륵산(彌勒山) 케이블 카 승강장은 비교적 한산하다. [미륵산 케이블 카 승강장] 간밤에 비를 뿌렸던 비구름이 아직도 미륵산을 뽀얗게 감싸고 있다. 잠시 기다리다 올라탄 8인승 곤돌라가 드디어 스르렁~스르렁~ 미륵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조금씩 고도를 높여가는 케이블 카 아래로 통영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통영시내가 보이는 것도 잠시~ 케이블 카는 금방 산 자락에 걸린 운무 속으로 빨려 들고 만다. [내려다 보이는 통영 시내] 이그~ 모처럼 올라온 미륵.. 2012. 11. 27.
거제 장사도(長蛇島)여행 거제 장사도(長蛇島)여행 신선대를 뒤로 하고 해안도로를 조금 달리니 금방 저구항이 나타난다. 장사도는 이곳 선착장에서 뱃길로 15분거리에 있는 가까운 섬이다. [거제 저구항 유람선 터미널] 항구를 떠난 유람선 "선경"호가 방파제를 벗어나자 어느새 배주위로 모여든 한 무리의 갈매기 떼들이 선미에서 뿌려주는 새우깡을 향해 급강하 비행 묘기를 부리기 시작한다. 유람선 왕복 요금은 성인 한 사람당 15,000원이고 장사도 입장료 8,500원은 별도로 내야하니 들어가는 비용은 따끔한 셈이다. 하긴 한 개인이 10년 이상, 많은 돈을 들여 가꾼 섬이라니 그럴만도 하겠다. [유람선 선경호] 이윽고 도착한 장사도 선착장 앞에는 장사도 해상공원 "카멜리아(Camellia)"라는 공원이름이 붙어있다. 카멜리아(Camell.. 2012. 11. 26.
거제도 바람의 언덕 거제도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 거제 학동 몽돌 해변~ 철썩~ 철썩~ 쏴~아~!! 자그르~르~르~! 자그락~자그락~ 파도소리와 함께 수많은 옥구슬 구르는 소리가 음악처럼 들려온다. [학동 몽돌해변] 아니~이게 무슨 소리지~! 드르륵~ 창문을 열어보니 바로 앞, 몽돌해변에서 들려오는 소리다. 그래~ 참 여기가 거제도 "학동몽돌해수욕장"이었지~ 어느새 동녘에는 환하게 아침이 밝아있다. [학동 몽돌해수욕장] 학이 비상하는 모습을 닮아 "학동"이 되었다는 이곳 해변에는 검은 몽돌이 지천을 이루고 있어 "몽돌 해수욕장"으로 더 많이 알려진 곳이다. [유람선 선착장에 밀려드는 파도] 철썩~철썩~ 우르르릉~!! 해수욕장 유람선 선착장에서는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밀려드는 파도가 천둥소리를 만들어 내고 있고 [몽돌해변으.. 2012. 11. 18.
거제 지심도(只心島)여행 거제 지심도(只心島)여행 ○ 거가대교를 지나 섬을 찾아 여행을 떠날 때면 가슴부터 먼저 설레기 시작한다. 망망대해에 떠있는 그 많고 많은 섬들 중에~ 아직 가보지 못한 섬, 또 하나를 새로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가거대교 홍보관] 거제도에 딸린 작은 섬~ 지심도와 장사도를 찾아가는 여행 또한 그랬다. 지심도와 장사도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줄까? [해저터널 입구] KTX 밀양 역 앞에서 올라탄 버스는 거제 지심도로 가기 위해 부산외곽을 돌아 거제도와 가덕도 사이 바다 밑에 놓여진 해저터널부터 들어선다. [해저터널 내부] 이 터널은 미리 육지에서 만든 터널 구조물을 깊은 바다 속에 침몰시켜 서로 연결해가는 식의 침매공법으로 건설했다는데 한 개의 길이가 180m에 무게 또한 4만 5천톤이나 .. 2012.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