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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만세/재훈이네

신록의 계절 5월

by 전태공 2017. 5. 15.

신록의 계절 5월

 

 

온 세상이 초록빛으로 물들어가는 신록의 계절인 5월 12일 금요일에

인천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예린이를 보러 내려 오셨습니다.

 

 

 

 

어린이집에 왔던 예린이는 이날 따라 엄마께서 늦게 오셔서

울상을 짓고 있었는데 아~ 글쎄 할아버지께서 어린이집까지 달려오셨지 뭐예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할아버지께서 사진을 많이 찍어주셨습니다.

 

 

 

 

사진모델 하면~ 그 동안 갈고 닦아온 예린이 주특기 아니겠어요~?

 

 

 

 

이런 폼도 잡아보고~ 저런 폼도 잡아보고~

이제 예린이는 미소짓는 표정까지도 얼마든지 연기할 수 있답니다.

 

 

 

 

서둘러 집으로 달려오니 할머니께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예린이는 뛰어가 할머니 품에 안기고 말았습니다.

 

 

 

 

그 동안 할머니께서 병원을 다니시느라 자주 만나뵙질 못했지만

하루를 멀다하고 영상통화를 자주했던 덕에 할머니와 할아버지 얼굴이 무척 친근하답니다.

 

 

 

 

모처럼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내려오셨으니

예린이의 일상을 하나하나 보여드려야겠지요~?

 

 

 

 

먼저 예린이 전용 장난감방으로 할머니를 모시고 가서

예린이 살림살이를 맘껏 자랑했습니다.

 

 

 

 

많이 늘어난 예린이 살림살이를 보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장난감 백화점을 차려도 좋을만큼 많다며 예린이를 엄청 부러워하셨습니다.

 

 

 

 

장난감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는 예린이 기분도 정말 좋았습니다.

 

 

 

 

살림이 늘어나는 바람에 예린이가 관리해야할 일들 또한 엄청나게 늘어났지만

 

 

 

 

그래도 이처럼 살림이 늘어나는 재미가 인생의 쏠쏠한 행복아니겠어요.

 

 

 

 

부러워하시는 할머니께 예린이는

예린이 장난감을 맘껏 만져보시라고 허락을 했답니다.

 

 

 

 

거실의 예린이 전용 미끄럼틀에서는

그 동안 예린이가 갈고 닦아온 미끄럼타기 실력을 보여드렸습니다.

 

 

 

 

앞으로도 타고 뒤로도 타고.. 옆으로도 타는 시범을 보여드리면서

 

 

 

 

미끄럼틀에서 내려오면서 속도를 줄이는 요령까지 알려드렸습니다.

 

 

 

 

거실바닥에 콩을 쏟아놓고 다시 줍는 놀이도 보여드렸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게서는 에구구~

이 많은 콩들을 언제 다시 줏어담나~? 하시면서 콩을 열심히 줏어담으셨지만

 

 

 

 

예린이는 줏어담아 놓으신 콩을.. 다시 으랏찻차 하면서 쏟아버렸습니다.

 

 

 

 

콩을 온방안에 흩으려 놓으면 예린이는 기분이 무척 좋아지는데

왜 어르들은 자꾸만 이를 치우려고 하는지 예린이는 잘 이해가 안됩니다.

 

 

 

 

한참동안 놀고있는 사이 예린이 저녁식사가 나왔습니다.

 

 

 

 

매일매일 식단을 바꾸어 새로운 메뉴를 만들어주시는

엄마의 음식에 요즘 예린이는 먹는 즐거움에 푹 빠져있답니다.

 

 

 

 

앞에서 먹여주셔도 맛이 있고~

 

 

 

 

어깨 너머로 먹여주셔도 꿀맛입니다.

 

 

 

 

저녁식사를 하면서도 할머니가 이기나 예린이가 이기나~ 하면서

틈틈히 콩을 다시 흐트려 놓기도 합니다.

 

 

 

 

아휴~ 밥을 다 먹고 났더니 배가 남산만큼이나 불러옵니다.

 

 

 

 

할머니게서 예린이 배를 보시더니~

예린이 배꼽이 어디있나~? 하면서 놀리시기도 합니다.

 

 

 

 

그렇게 놀고있는 사이~ 아빠께서 퇴근해 집에 오셨습니다.

 

 

 

 

예린이는 선글라스를 끼고 양산을 집어들어 멋쟁이로 변신해봅니다.

 

 

 

 

예린이가 갈수록 예뻐진다며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흐뭇해 하셨습니다.

 

 

 

 

이렇게 건강하고 예쁘게 키워주신 엄마 아빠께 감사드리고

예뻐해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큰 감사를 드립니다.

 

 

 

 

낱말 맞추기 글자놀이를 하는 사이 시간은 흘러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인천으로 가신다며 자리에서 일어서셨습니다.

 

 

 

예린이는 인천으로 올라가시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헤어지기 싫지만

헤어지면 다시 만난다는 것을 알기에 손을 흔들어 배웅을 해드렸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