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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일본 알펜루트

일본 알펜루트 여행기 5편[신호타가 로프웨이]

by 전태공 2016. 11. 13.

일본 알펜루트 여행기 5편[신호타가 로프웨이]

 

 

○ 오쿠히다 온천향, 약사노유온천

 

 

숲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에 깨어나 얼른 창문을 연다.

쏴~하고 밀려드는 상큼한 공기가 온몸을 휘감아온다.

 

아침안개가 살포시 걸려있는 산 자락 풍광이 한 폭의 수채화같다.

 

 

[창문 밖 풍경]

 

 

약사노유온천장이 자리한 오쿠히다 온천향 마을이 마냥 평화로워 보인다.

 

 

 

 

우리가 하룻밤을 신세졌던 이 약사노유온천장은

천연온천수 노천탕이 기억에 남을 만큼 좋았던 온천이었다.

 

 

[숙소~약사노유온천장]

 

 

알펜루트를 횡단하느라 쌓였던 피로를 아침온천으로 말끔히 씻어 버리고

신호타카 온천역을 향해 호텔을 나선다.

 

 

 

 

여행 3일차인 오늘은 신호타카 로프웨이를 타본 후

다카야마 일본 전통거리와 고카야마 전통마을을 둘러볼 것이다.

 

○ 신호타카 제1로프웨이

 

 

 

 

가마타카라 마을에 위치한 신호타카역에 도착한다.

신호타카역 대합실 벽에 붙은 로프웨이 안내판을 보니

 

전체길이 3,200m의 로프웨이가 해발 2,200미터까지 이어져 있다.

 

 

 

 

신호타카역에서 제1로프웨이 곤돌라에 올라탄다.

 

 

[제1로프웨이 신호타카 역]

 

 

제1로프웨이 곤돌라는 5분만에 "나베다이라고원"역에 도착시켜 준다.

 

 

 

 

"나베다이라고원"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와

 

 

[제1로프웨이 나베다이라고원역]

 

 

제2로프웨이가 출발하는 "시라카바다이라"역쪽으로 잠시 걷는다.

 

 

[제2로프웨이 승강장으로]

 

 

신호타카역에서 해발 2,156mm의 "니시호타카입구"역까지 가려면

이처럼 로프웨이를 두 번이나 타야 한다.

 

 

[신호타카 로프웨이 약도]

 

 

○ 신호타카 제2로프웨이

 

"시라카바다이라"역에서 제2로프웨이 곤돌라에 오른다.

 

 

[제2로프웨이 출발지, 시라카바다이라역]

 

제2로프웨이 곤돌라는 2층 구조로 되어 있다.

곤돌라 위층이나 아래층이나 보이는 창밖 풍광은 똑 같다.

 

 

[2층 곤돌라]

 

 

제2로프웨이 곤돌라 그림 하나가 승차장 벽에 붙어있다.

 

 

 

 

곤돌라 창밖 저 멀리 보이던 봉우리에 걸린 구름 한 자락이..

 

 

 

 

곤돌라 고도가 높아지면서 금방 구름바다 풍광으로 변한다.

양탄자처럼 깔린 하얀 운해(雲海)가 정말 장관이다.

 

 

[운해]

 

 

곤돌라 뒤편으로 북 알프스 산봉우리 하나도 웅장하게 앉아있다.

 

 

 

 

제2로프웨이 "시라카바다이라"역에서 올라탄 곤돌라는

출발한지 7~8분만에 목적지 "니시호타카입구"역에 도착한다.

 

 

[제2로프웨이 "니시호타카입구"역]

 

 

○ 니시호타카 전망대

 

"니시호타카입구"역 건물 옥상에도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북알프스 연봉들을 구경하고 있다.

 

 

["니시호타카" 전망대]

 

 

사방팔방으로 웅대한 북알프스 산맥들이 파노라마를 이루고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감탄의 탄성 소리를 내뱉으며 사진을 찍느라 바쁘다.

 

 

 

 

오른쪽 저 멀리 니시호타카다케(西穗高岳) 연봉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솜사탕처럼 깔린 운해지대가 눈에 들어온다.

 

 

 

 

산 이름들은 다 알 수 없어도 병풍처럼 늘어선 산봉우리들이

지금 이 순간 북알프스 중심에 서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이곳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를 따라가면 니시호타카산장을 거쳐

해발 2,909m의 니시호타카산 정상을 만날 수 있어

 

이곳을 "니시호타카입구"역으로 부르고 있다.

 

 

 

 

이제 전망대를 뒤로 하고 올라왔던 코스 역순으로 하산을 한다.

 

 

[제2로프웨이 하산]

 

 

로프웨이 중간쯤에서 올라오는 곤돌라와 교행을 한다.

일본 최초라는 2층형 곤돌라 모습이 제대로 관찰된다.

 

 

 

 

해발 1,117m의 제1로프웨이 "신호타카 온천역"에서부터

해발 2,156m의 제2로프웨이 "니시호타카입구"역까지

 

 

 

 

 

길이 3,200m의 로프웨이를 왕복하면서 훑어보았던

일본 북알프스의 웅대한 대파노라마~!

 

 

[제1로프웨이 하산]

 

 

일본 북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광 앞에

오늘도 벅찬 안복(眼福)을 누려보았던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