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섬을 찾아서/전라남도 섬

증도 신안유물발굴기념비와 낙조전망대

by 전태공 2015. 6. 22.

 

증도 신안유물발굴기념비와 낙조전망대

 

 

송.원대 유물을 실었던 보물선이 발견되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곳~

증도 앞 바다를 찾아 나선다.

 

 

[해당화]

 

 

작은 야산 위에 올라 탄 배 모양의 멋진 건물 하나가 나타난다.

"트레져 아일랜드(Treasure Island)"라는 이름의 보물섬카페다.

 

 

[보물섬 카페]

 

 

보물섬 카페 부근 해안에 낙조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바로 그 옆에 신안해저유물 발굴기념비가 우뚝 서있다.

 

 

[신안해저유물 발굴기념비]

 

 

기념비에는... 1976년 한 어부의 그물에 걸린 청자에서 시작된

신안해저 보물찾기가 2만3000점의 송·원대 유물 발견으로 이어졌음을 알리고 있다.

 

 

 

 

수 백년 전, 중국에서 도자기를 싣고 일본으로 건너 가다가

풍랑을 만나 이곳 증도 앞 바다에 침몰했던 보물선~!

 

 

[신안해저유물안내도]

 

 

그 보물선이 수심 20여미터의 해저에서

600여년간이나 썩지 않고 온전하게 보전될 수 있었던 것은

 

증도 주변의 빠른 유속과 갯벌 때문이라고 한다.

 

 

[신안해저유물 침몰선]

 

 

그 당시~ 그물에 올라온 보물 도자기를

어떤 어부는 개 밥그릇으로 사용하고 또 어떤 어부는 요강으로 사용하였다니

 

바다 속에 얼마나 많은 도자기가 있었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발굴 도자기들]

 

 

증도 해저유물발굴 기념비 바로 옆에~

증도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낙조전망대가 있다.

 

 

[낙조전망대]

 

 

해질 무렵이면 이곳 앞 바다에 떠있는 호로섬, 도덕도 등

크고 작은 섬들과 절묘하게 어우러진 낙조가 환상의 아름다움을 빚어낸다고 한다.

 

 

[호로섬, 도덕도]

 

 

기암절벽 해안으로 밀려드는 파도가 하얗게 부서진다.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보석들이 사방으로 튀는 듯한 풍광이다.

 

 

 

 

목포에서 43km 떨어진 증도 앞 바다~

보물선을 건져 올렸던 주변 바다가 정말 보물처럼 예쁘다.

 

 

[트레져 아일랜드]

 

 

신안군에는 섬이 너무 많아 귀신도 정확한 개수를 몰랐다는데

차분하게 섬을 세어보니 1,004개로 확인되어 "천사(1,004)의 섬"이 되었단다.

 

 

 

 

보물섬카페가 있는 "소단도" 는 문자 그대로 보물 섬처럼 보인다.

작은 보행용 다리가 소단도 "트레져 아일랜드" 카페까지 이어져 있다.

 

 

[트레져 아일랜드]

 

 

이곳은 입장료 1,000원을 내야 하나

카페에서 커피나 식사를 하면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보물섬카페에서 차 한잔을 마시고 상정봉에 올라 해저 유물을 건져 올린 바다를 조망한다면

아마도 기분 좋은 짜릿한 순간을 보물처럼 건져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