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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016년도

경기도 종합사격장 권총사격

by 전태공 2016. 5. 23.

경기도 종합사격장 권총사격 

 

 

 

 

"동탄화성 간 고속도로" 향남I/C를 빠져 나와
10여분 정도 지방도로를 달리면 경기도 종합사격장이 나타난다. 
 
 

[경기도 종합사격장 청사]

 
 
육군소령으로 예편한 사촌동생이 제2의 직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곳이다. 
 
 

[일반인 사격장] 


버선발로 뛰어나와 반겨 준 사촌동생 안내를 따라
먼저 일반인사격장 건물에 있는 클레이 사격장으로 들어선다. 





클레이 사격장 앞, 넓은 공터에는
사격 시 부숴진 주황색 진흙접시 파편들이 즐비하게 깔려있다. 

 

 

[클레이 사격장]

 


먼저 귀 마개와 엽총탄약을 한 바구니 받아들고
사격전 안전교육부터 받는다. 

 

 

[엽총 탄약(산탄)]

 

 

클레이(Clay)사격이란..? 점토인 클레이(Clay)로 구워낸
직경 약11cm의 점토접시를 공중으로 날려 엽총으로 쏴 맞추는 것을 말하는데  

 

 


[점토접시]

 

 


산탄총으로 쏴 맞추는 이 클레이 사격은
크게 트랩 사격과 스키트 사격으로 나누어 진다고 한다. 


 



[클레이 트랩사격]

 


트랩(TRAP)사격은 원래 덫(트랩) 상자에 넣어둔 산비둘기를
신호와 함께 날아가게 한 후 쏴 맞추는 것에서 붙여진 이름이었는데 

살아있는 산비둘기를 죽여가며 사격을 즐긴다는 비판에
표적을 비둘기대신 유리구슬을 거쳐 점토접시로 바꾼 것이라 하며 

 



 


스키트(SKEET) 사격은 좌우에 있는 높고 낮은 두 곳에서 방출되는
1~2개의 클레이 접시를 쏘아 깨트리는 스포츠사격을 말한단다. 

 



 


"아!" 하고 신호를 보내는 순간 튀어나오는 점토접시를 향해
산탄총 방아쇠를 여러 번 당겨봤지만 잘 명중이 되지를 않는다. 



 

 

그러나 아득한 군대 시절에 사격을 해본 이후~
실로 오랜 만에 해보는 실탄사격이라서 좀처럼 흥분이 가시질 않는다. 

 

난생 처음으로 사격을 해봤다는 집사람에게는 더욱 더 그럴 것 같다. 

 


 


클레이사격에 이어 권총사격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방탄조끼까지 걸치고 권총사격장으로 들어선다. 

 

 


[경기도 종합사격장 보유 권총]

 


이곳에서 사격해볼 수 있는 권총은 38구경 리볼버(Revolver:탄창 회전식 권총)와
9밀리 베레타 자동권총 등 두 가지가 있다. 

 



[38구경 권총]

 


먼저 스미스 & 웨슨사의 38구경 리볼버 권총부터 사격해보기로 한다.
38구경이란 총구 직경이 0.38인치(약 9.6밀리)가 되는 총을 말한다. 

 

 

[38구경 권총]

 

 

사격용 권총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체인으로 묶여있다. 

 

 

[38구경 권총과 탄약]

 

 

한 사람당 5발씩 10발을 사격해보기로 한다. 

 

 

[25미터 표적지]

 


사격지점에서 25미터 떨어진 곳에 표적지가 걸려있다. 

 

 

 


6발의 실탄을 장전할 수 있는 회전 탄창에 총알 5발만 장전하고 

나머지 하나는 총알이 없는 상태에서
가늠자 조준과 방아쇠 격발 연습을 해본다. 1단~ 2단~ 철컥....

 



 


이제부터 방아쇠를 당기면 실탄이 발사된다.
1단~ 2단~ 콰~앙~ 엄청난 총성과 함께 총구에서 불이 번쩍 튄다.


 



 


"방아쇠 당길 때 눈을 감았네요,
 총알이 표적지 아래를 맞추었습니다."


 



 


조준.... 격발.... 쾅~! 쾅~!
 
연거퍼 5발을 쏘고 나니 귀가 다 먹먹하다.
권총사격 순간 손이 흔들려 생각보다 잘 안맞는 것 같다.


 



 


표적지 총알자국을 보니 한마디로 제멋대로다.
 
현역시절 부대대표선수로 선발될 정도로 총을 잘 쏘았는데
아~ 옛날이여~소리가 저절로 튀어나온다. 하긴 소총과 권총이 다르긴 하지...

 



[38구경 권총사격 결과]

 


38구경 권총사격에 이어 이번에는 9밀리
베레타 자동권총 사격에 도전해 본다.

 



[9밀리 베레타 자동권총]

 


이탈리아제 자동권총인 베레타는 10~15발이 들어가는 탄창을 사용한다.
탄창에 5발을 장전하고 곧바로 사격에 돌입한다.

 

 

[베레타 자동권총과 탄창]

 


요령은 38구경 권총과 비슷하다.
방아쇠 1단을 당긴 후 가늠쇠 조준 후 방아쇠 2단을 당기면~
 
콰~앙~하는 총성과 함께 실탄이 발사된다.


 



 


영화 "영웅본색"에서 주윤발이 쌍 권총으로 사용하기도 한
이탈리아 "피에트로 베레타"사 제품인 이 자동권총은

 



 


성능이 좋고 사용이 편리해
미군 제식권총(M9)으로 선정되어 사용 중인 총기다.




 


오랜 만에 해본 실탄사격~ 그러나 따지고 보면
권총사격은 군에서도 해보질 못했으니 처음 해본 것이나 마찬가지다.


 



 


비록 표적지 중앙을 명중시키지는 못했지만 스트레스가 확 달아난다.


 



 


모처럼 사촌동생도 만나보고 색다른 사격까지 해봤으니
꿩 먹고 알 먹고~ 도랑치고 가재를 잡은 하루였던 것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