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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만세/재훈이네

예린엄마, 송이로부터 온 편지.

by 전태공 2016. 4. 27.

예린엄마, 송이로부터 온 편지.

 

 

아버님, 어머님~!

안녕하세요? 며느리 송이예요.

 

 

 

 

처음 뵈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흘러

엄마가 되어 벌써 예린이의 첫돌이 되었습니다.

 

 

 

 

1년 동안 예린이를 키우면서 힘들기도 하고

기쁘고 행복하기도 한 1년을 보냈어요.

 

 

 

 

품에 안기도 조심스런 작은 아기였던 예린이가

이제 어느덧 아빠, 엄마란 말도 하고 눈을 맞추고 방긋방긋 웃을만큼 컸죠.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아이를 키우면서

그 동안 알지 못했던 부모님의 마음을 알게되었고

 

또 부모님의 끝없는 사랑과 인내를 알았습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자식은

마음 속에 피는 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정성스럽게 키우신 재훈씨를 저에게

새가정으로 허락하신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두 분이 묵묵히 뒤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고

 

 

 

 

항상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셔서

우리 예린이가 이렇게 건강하고 예쁘게 자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직 부족한 며느리지만 딸처럼 예쁘게 봐주세요.

 

 

 

 

아버님, 어머님의 사랑안에서 부족한 점들을

배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의 다정한 모습을 본받아 예쁜가정 이루고

우리 예린이 건강하게 잘 키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초보엄마로서 부족한 점도 많고 실수할 수도 있겠지만

그때마다 옆에서 저를 조금씩 도와주세요.

 

 

 

 

저희 둘, 언제나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한결같이 살겠으며

앞으로 힘든 일도 함께 견디고 즐거운 일도 함께하며

 

 

 

 

우리 예린이를 착하고 남을 배려하는 아이로

건강하고 밝은 아이로 꿈많고 행복한 아이로 잘 키우겠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지금 그 자리에서

예린이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지켜봐 주세요,

 

아버님, 어머님 ~! 감사합니다.

 

 

 

 

[송이에게]

 

 

정성스럽게 써준 편지 고맙다. 송이야~!

귀한 딸처럼 우리집 와준 송이가 복덩어리 며느리 같다.

 

 

 

 

아들 재훈이의 둘도없는 짝이 되어주고

예쁜 손녀 예린이를 낳아 키워 준 송이가 얼마나 고맙고 기특한지 모르겠다.

 

 

 

 

앞으로 우리 집안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 주길 바란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늘 기도하고 있을께~

 

 

 

 

사랑한다 우리 며느리 송이야~!! 정말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