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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찾아서/전라남도 섬

진도 조도여행기 2편(도리산 전망대)

by 전태공 2017. 9. 6.

진도 조도여행기 2편(도리산 전망대)

 

 

조도면 소재지, 부흥식당에서 점심을 먹고나서 이번에는 상조도 도리산 전망대를 찾아 나선다.

조도대교를 건너 전망대로 이어진 산길 3킬로 정도를 구불구불 기어오르니 주차장이다.

 

 

[도리산전망대 주차장에서의 조망]

 

 

주차장에서 눈에 들어오는 바다 풍광부터 그지없이 수려하다.

저 위로 통신철탑 주변에 조성된 도리산전망대가 눈에 보인다.

 

 

[도리산전망대]

 

 

주차장에서 잠시 오르니 도리산 전망대다~.

 

오~!! 저 아래 펼쳐져 있는 환상적인 바다 풍광을 보아라~!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저 감탄의 탄성부터 저절로 쏟아져 나온다.

 

 

[도리산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조망]

 

 

푸른 바다 위에 두둥실 떠있는 섬~섬~섬...섬들~!!

하늘에는 하얀 구름이 돛단배처럼 떠돌고 있다.

 

 

 

 

아~ 정말 숨막히는 선경(仙景)이다.

이 기가 막힌 풍광을 어찌~ 말로...글로.. 표현할 수 있으랴~!

 

 

 

 

동서남북 사방팔방에 수많은 섬들이 그리움처럼 떠있다.

 

 

 

 

조도 주변 바다에 떠있는 수많은 섬들이~ 바다에 내려앉은 새떼 같다고 하여 ..

섬 이름이 새조(鳥)자를 쓴 조도(鳥島)가 되었다는 말이 그대로 실감 난다.

 

 

 

 

전망대 북쪽 중앙으로 아스라이 떠있는 동거차도와 병풍도가 보인다.

 

그렇다면 저 섬들이 위치한 바다가 3년전 세월호 사건 때

생떼같은 아이들 수백 명의 목숨을 삼켜 버린 바로 그 해역이 아니던가~?

 

 

[사진 중앙부분이 세월호가 침몰한 해역... 중앙 우측 희미한 섬이 동거차도]

 

 

아름다운 풍광 속에 스며있는 슬펐던 기억이 마음을 숙연하게 만든다.

 

 

 

 

조도군도의 중심 섬, 조도는 하조도와 상조도로 이루어져 있고

선착장이 있는 하조도와 도리산 전망대가 있는 상조도는 조도대교로 이어져 있다.

 

 

 

 

그리고 상조도에서 제일 높은 해발 210m의 도리산 정상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섬들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다.

 

 

 

 

새떼처럼 주변 바다에 내려앉은 보석같은 섬들이 154개나 된다는데

아닌게아니라 눈길 닿는 모든 곳에 섬들이 첩첩섬중을 이루고 있다.

 

 

 

 

전망대 여기저기에 세워진 섬 안내도 이정표를 보니...

 

남쪽으로 관매도, 서거차도, 모도, 나배도 등이 있고

북쪽으로는 옥도, 성남도, 내병도 등이 있는데

 

 

 

 

섬 이름이 뭐든 새떼처럼 내려앉아있는 수많은 섬들이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내고 있다.

 

 

 

 

이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덕분에...

 

네이버 검색창에 그저 "경치 좋은 곳"이라고만 쳐서 검색해도

쨘~하고 도리산전망대가 뜬다고 하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너무나도 황홀한 풍광에 취해 전망대 데크길을 돌고 또 돌아봐도

 끊임없는 감탄의 탄성소리만 쏟아져 나온다.

 

 

 

 

이곳 도리산 전망대를 가리켜 한국의 하롱베이라 했다는 말도 공감이 간다.

 

 

 

 

쾌청한 날에는 추자도와 제주도까지 보인다는 도리산 전망대~!

 

 

 

 

우리나라에서 이런 풍광을 볼 수 있다는 것~! 이 얼마나 축복받을 일인가~!

 

 

 

 

6년전 짙은 해무로 보지 못했던 도리산전망대 풍광을

이처럼 눈이 시리도록 감상했으니 천리 길을 달려온 여정의 본전을 뽑고도 남았다.

 

 

[하조도 선착장 낚시]

 

 

하조도 창유항 숙소로 돌아와 선착장 부근에서 잠시 드리워본 낚싯대~

 

 

[선착장에서 낚은 고기들 .. 감성돔, 도다리 등]

 

 

이번에는 잠성돔과 도다리, 망둥어까지 줄줄이 물고 나와 주니

이건 도랑치고 가재까지 잡은 횡재가 아니겠는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