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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012년도

흘림골에서 주전골까지 1

by 전태공 2012. 6. 22.

흘림골에서 주전골까지 1

 

 

○ 흘림골을 찾

 

 

설악산 흘림골에서 주전골, 오색약수까지의 1차 트래킹과

아침가리골을 가로지르는 2차 백트래킹을 위해 한계령으로 향한다.

 

 

[한계령 휴게소]

 

 

서울 양재역 앞을 아침 7시 반경에 출발했는데도

내설악과 남설악의 경계인 한계령휴게소에 도착한 것은 11시 반경이다.

 

 

 

 

한계령 휴게소에서 양양으로 이어진 44번 국도를 구불구불 5분쯤 내려가다가

남설악, 점봉산에서 뻗어 내려온 깊은 계곡, 흘림골입구를 만난다.

 

 

[흘림골 입구]

 

 

워낙 숲이 짙고 계곡이 깊어서 이곳에만 들어오면

항상 날씨가 흐린 듯 하다 하여 흘림골이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심산유곡~!

 

 

[흘림골 약도]

 

 

오늘 트랙킹은 이곳 흘림골에서부터 여심폭포와 등선대를 넘어

십이폭포와 선녀탕을 거느린 주전골의 끝, 오색약수까지 약6~7㎞ 정도 이어질 것이다.

 

 

[흘림골 안내]

 

 

흘림골 등산 안내소를 지나면서부터 길은 가파른 오르막으로 변한다.

 

 

 

[흘림골]

 

 

20여년동안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다가 지난 2004년에야 개방했다는 

 

 

 

 

이곳 흘림골에서 주전골까지의 풍광은 알아주는 비경이라고 한다.

 

 

 

 

재 데크 계단과 이어진 구름다리를 건너다가 문득, 뒤돌아 서본다.

일곱 개의 기암괴석, 칠형제봉이 그림과도 같은 절경을 빚어내고 있다.

 

 

[칠형제봉 1]

 

 

와~ 이 얼마나 아름다운 암봉들인가~!

나무사이로 보이는 일곱 개의 바위 봉우리, 7형제봉은 한마디로 선경이다.

 

 

 

[칠형제봉 2]

 

 

서로 등을 기댄 바위암봉들의 모습이

아닌게아니라 오순도순 모여 우애를 다지고 있는 7형제처럼 보인다.

 

 

[흘림골 계단]

 

 

아름다운 암봉, 칠형제봉을 왼쪽에 거느리고 .

작은 구름다리 하나를 건너니 어디선가 맑은 물소리가 들려온다.

 

 

[흘림골 계단 2]

 

 

○ 여심폭포(女深瀑布)~!

 

 

어디서 들려오는 물소리일까? 귀로 들려오는 소리를 눈으로 찾아보니

오~잉~ 기괴하게 생긴 커다란 바위 틈으로 작은 폭포가 쏟아지고 있다.

 

 

[여심폭포 1]

 

 

거참~ 희안하게도 생겼구먼~!!!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가벼운 탄성과 함께 시시덕거리며 웃느라 바쁘다.

 

 

 

[여심폭포 설명문]

 

 

여심폭포(女深瀑布)라고도 하고 여신폭포(女身瀑布)라고도 부르는 폭포란다.

 

 

[여심폭포 2]

 

 

높이 20m 정도의 여심폭포는 그 규모도 작고 수량도 많지 않았지만

조금 민망한 느낌이 들 정도로 기묘한 모습을 하고 있다.

 

 

[칠형제봉]

 

 

○ 등선대(登仙臺)~!

 

폭포를 지나면서 길은 다시 가파른 깔닥고개로 변한다.

20여분쯤 올랐을까? 눈 앞에 낙타 등과도 같은 작은 고개가 나타난다.

 

 

 

 

고개 삼거리에 "등선대" 입구를 알리는 이정표 하나가 세워져 있다.

 

 

[이정표]

 

 

등선대로 이어진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느라 숨이 칵칵 막혔지만

구비마다 펼쳐져오는 절경에 더욱 더 숨이 막히는 것 같다.

 

 

[등선대 오르는 길]

 

 

절벽을 이룬 암봉을 향해 또아리를 튼 계단을 따라 우회전을 한다.

두 개의 의자바위가 우뚝 솟은 해발 1002m의 등선대 정상이 눈 앞에 나타난다.

 

 

[등선대 정상 ]

 

 

오~ 참 아름다워라~! "신선이 하늘로 올랐던 곳"이라는 등선대~!

정상아래 사방팔방으로 아름다운 절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등선대 조망대]

 

 

북쪽으로 귀때기청봉에서 대청봉까지 이어진 설악산 서북 주 능선이 보이

 

 

 

 

칠형제봉과 어우러진 능선들이 남설악의 절경을 뽐내고 있다.

 

 

[등선대 만물상]

 

 

만물상을 이룬 등선대 주변, 기암괴석들이 하나하나 모두 수석처럼 보인다.

 

 

[등선대 기암괴봉]

 

 

서쪽 저멀리로 아스라이 반짝이는 동해바다도 눈에 들어온다.

 

 

[등선대 정상]

 

 

산너머 산, 첩첩산중을 이룬 능선을 따라

어우러져 있는 기기묘묘한 바위 암봉들과 푸른 숲의 파노라마~!

 

 [등선대 기암괴봉]

 

 

산 자락에 걸쳐있는 구름까지~

등선대의 풍광은 신선이 하늘로 올랐다는 봉우리다운 선경(仙境)을 빚어내고 있다.

 

 

[등선대 기암괴봉]

 

 

자~ 이제 등선폭포를 향해 다시 내려가 봐야지~!

내리막 경치는 또 어떤 선경(仙境)을 이루고 있을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