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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베트남 다낭

베트남 다낭 여행기 4편 (바나힐 오르기)

by 전태공 2018. 12. 30.

베트남 다낭 여행기 4편 (바나힐 오르기)

 

 

오늘은 다낭여행 3일차~ 다낭에서 유명한 바나산국립공원을 오르는 날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오락가락 하던 비가 오늘 아침엔 내리지 않는다. 휴~ 다행이다.

 

 

 

 

아침 7시경에 호텔을 떠난 버스가 주차장에 도착하니 야자수나무가 초록빛으로 반겨준다.

 

 

 

 

이곳 바나산 국립공원은 프랑스가 베트남을 식민지로 지배하던 시절~

프랑스사람들이 해발 1,500m 바나산에 별장을 지어 놓고 살다가 떠난 후...

 

폐허로 변했던 곳을 “썬”이라는 베트남사업가가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여 

선월드라는 이름의 새로운 테마파크로 재정비한 곳이라고 한다.

 

 

 

 

바나산입구 건물에 "선 월드(Sun-World)"라는 간판이 걸려있다.

 

 

[바나산 입구]

 

 

연못을 가로지른 멋진 다리를 건너 케이블카 승차장으로 오른다.

 

 

 

 

입구에 걸린 꽃 조형물이 실물보다 더 화려하다.

 

 

 

 

바나산 중턱에 너울너울 걸려있는 산 안개가 꿈결처럼 아름답다.

 

 

 

 

새털처럼 가벼워진 발걸음을 연 초록빛 대나무 숲이 반겨준다.

 

 

 

 

수목원처럼 조성해 놓은 입구 곳곳에 멋진 조형물들이 늘어서있다.

 

 

 

 

수정처럼 맑은 연못 속의 수많은 물고기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넋을 잃고 구경하고 있다.

 

 

 

 

연못가에 피어오른 칸나 꽃이 붉은 금잉어만큼이나 붉다.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가는 길목 주변이 온통 꽃 정원이다.

 

 

 

 

탑승장으로 이어진 계단 천장의 조명등까지도 꽃을 닮아 있다.

 

 

 

 

케이블카가 빙글빙글 도는 탑승장 앞 화분에도 꽃이 피어있다.

 

 

[바나산으로 오르는 케이블 카]

 

 

바나힐로 오르는 케이블카의 길이는 약5.8km로

중국 장가계 케이블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길다고 한다.

 

 

 

 

올라갈 때는 직행으로 올라가 내려올 때 골든브릿지라는 곳을 들릴 것 같다.

 

 

 

 

약 20분 가까이 오른 케이블카에서 내려 에스컬레이터로 조금 더 오르니 드디어 바나힐이다.

 

 

 

 

실비가 내리는 바나힐은 온통 짙은 안개 속에 휘감겨 있다.

 

 

[바나힐 프랑스마을]

 

 

20세기 초 베트남을 식민지로 다스렸던 프랑스 사람들은

3~40도를 오르내리는 베트남의 뜨거운 열대성 기후를 견딜 수 없어....

 

 

 

 

해발 1,500미터 고지대, 바나산 정상부근에 시원한 별장마을을 건설했다.

 

 

[프랑스마을 중앙광장]

 

 

성당도 짓고 레스토랑과 카페 및 공원들을 조성해서 이곳을 휴양지로 삼았다.

 

 

 

 

그러나 "디엔비엔푸" 전투를 끝으로 프랑스가 쫓겨나고

곧 이어 터진 베트남전쟁 와중에 이곳 바나산 프랑스마을은 폐허로 변했으나

 

 

 

 

관광레저회사인 "썬(SUN) 그룹"이 이곳을 대대적으로 개발하고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오늘날 베트남 사람들은 물론 전세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어 놓았단다.

 

 

 

 

바나힐 중앙광장엔 눈사람과 산타 등 크리스마스 조형물들이 즐비하고

 

 

 

 

사랑은 영원하다는 "LOVE FOREVER" 하트조형물도 세워져 있다.

 

 

 

 

비록 산 안개가 칭칭 휘감고 있기는 하지만 이제 슬슬 바나힐 프랑스마을을 한번 둘러볼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