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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찾아서/전라남도 섬

진도타워

by 전태공 2019. 8. 9.

진도타워

 

 

 

 

진도타워를 둘러보기 위해 진도대교 건너편 녹진관광지 주차장에 도착한 것은

까만 어둠이 질퍽하게 내린 늦은 저녁시간이다.

 

 

 

 

어둠이 짙을수록 더욱 더 휘황찬란하게 빛나는 진도대교 야경이 역시 환상적이다.

 

 

 

 

진도대교 앞에서 맞이한 상큼한 아침~!

진도대교 준공탑 주변에 흐드러진 꽃들이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살랑거리며 불어오는 울둘목 해풍 속에 짭조름한 바다냄새가 실려있다.

 

 

 

 

진도대교 앞에서 잠시 오르막길을 오르니 진도타워다.

군락을 이룬 노란 금계국 너머로 진도지역 해안풍광이 쫘~악 펼쳐져 있다.

 

 

 

 

이순신장군의 명량대첩 전적비들을 지나 타워 앞 광장으로 올라선다.

 

 

 

 

진도군 군내면 녹진과 해남군 문내면 학동사이를 이어 놓은 진도대교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승전광장 중앙에는 높이 60m의 진도타워가 위풍당당하게 서있다.

 

원래 이곳 망금산 정상에는 녹진전망대가 있었으나 2013년 11월

낡은 전망대를 허물고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새로운 타워를 신축했다.

 

 

 

 

2층에는 명량대첩 승전관 등을 비롯한 전시관이 설치되어 있고

3층에서 5층까지는 카페와 레스토랑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7층에는 진도대교와 울돌목 해협, 우수영 관광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다.

 

 

 

 

420여년 전 이순신장군이 대승을 거둔 울둘목에 설치된 진도대교는

1984년과 2005년에 각각 개통된 쌍둥이 사장교다.

 

 

 

 

시속 20㎞의 거센 조수가 울부짖으며 흘러 울둘목이라 이름 붙여진 명량해협~!

 

 

 

 

울둘목과 어우러진 진도대교 위용이 그저 장엄하기만하다.

 

 

 

 

13척의 적은 배로 133척에 달하는 왜놈 함대를 물리친

명량대첩 당시의 함성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오는 듯 하다.

 

 

 

 

7층 타워 전망대 내부를 유유자적 둘러본다.

 

 

 

 

명량대첩해전도가 진도대교 방향 정 중앙에 붙어있다.

 

이순신장군께서 예측한 대로 일본 수군이 울둘목 서쪽 출구에 도착할 무렵

밀물이 썰물로 바뀌고 조수가 역류하기 시작하면서 ~

 

 

 

 

밀물을 타고 이동하던 일본함대 대열이 흐트러지면서 우왕좌왕하기 시작하자

충무공 이순신장군 휘하의 조선수군들이 총공격을 개시~

 

 

 

 

일본함대는 총 31척의 배를 잃고 줄행랑을 치고 말았던 것이다.

 

 

 

 

울둘목의 조수는 아직도 거세게 흐르고 있고

거세게 흐르는 조수를 따라 흐르는 세월 속에 새로운 역사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