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의 세 번째 날 아침~

오늘은 제주 서귀포의 명승지 "외돌개"를 둘러보고 주변 올레길을 가볍게 산책해보기로 한다.

 

하늘엔 구름이 가득했지만 산책하기에는 그지없이 좋은 날씨다.

 

 

 

외돌개 입구

 

 

대한민국의 명승 제79호로 지정된 외돌개 주변 산책로 또한 데크로 잘 정비되어 있다.

 

 

 

 

 

외돌개 주변 약도를 보니 오른쪽으로 100미터만 가면 외돌개를 만날 수 있다.

 

 

 

외돌개 주변약도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야자수 길을 가로지르니 외돌개가 눈에 들어온다.

 

 

 

야자수길

 

 

외돌개를 설명해주는 안내문을 잠시 읽어본다.

 

이 외돌개는 12만여 년 전에 일어난 화산 폭발로 생겨난 용암바위가

오랜 세월 파도에 깎이고 남은 높이 20미터, 폭 7~10미터의 돌기둥으로...

 

 

외돌개 안내판

 

 

이 외돌개라는 바위에 두 가지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데

 

하나는 최영 장군이 원나라와 싸울 때 이 바위를 장군처럼 꾸며놓아

근처 범섬으로 달아난 적들이 외돌개를 장군으로 오해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게 했다 하여 "장군석"으로 불려 왔다는 전설이 있고

 

 

 

외돌개

 

 

또 하나는 한라산 밑에 부부애가 좋은 노부부가 살았었는데

 

어느 날 고기잡이 나간 후, 풍랑으로 돌아오지 않는 할아버지를 기다리던 할머니가

돌로 굳어 외돌개가 되었다는 "할망바위" 전설도 전해진다.

 

 

 

 

 

어느 전설이 맞는지는 몰라도 외돌개주변으로 밀려드는 하얀 파도들이

철썩철썩 외돌개를 어루만지며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듯하다.

 

 

 

 

 

외돌개를 잠시 지나면 "대장금" 드라마 촬영지도 나타난다.

해외까지 잘 알려진 드라마 탓에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오는 곳이란다.

 

 

 

대장금 촬영지

 

 

이곳 외돌개 주변 해안 산책길은 해안경관이 빼어나

 

 

 

 

 

서귀포시 외돌개에서부터 월평마을까지 이어지는 이곳 해안길이

제주 올레길 중에서도 걷기 좋은 길로 소문 난 7코스를 이루고 있다.

 

 

 

 

 

제주의 푸른 바다와 해안 절벽에 부서지는 하얀 파도가

외돌개와 어우러져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곳~!!

 

 

 

 

 

곳곳에 빚어진 해안 절경과 어우러진 푸른 해송 숲들이

저절로 탄성을 자아 나게 만들며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술에 취한 듯~ 한 폭의 산수화도 같은 주변 풍광에 취한 발걸음이

구름 위라도 거니는 듯 두둥실 떠가는 기분이 든다.

 

 

 

 

 

바쁠 것도 없는 느릿느릿 한 발걸음이 어느새 외돌개 지역으로 다시 되돌아와 있다.

 

 

 

 

 

바다 속에 외롭게 홀로 서있는 돌기둥 외돌개~

자세히 살펴보니 외돌개 꼭대기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작은 소나무 몇 그루가 눈에 들어온다.

 

 

 

 

 

안간힘을 다해 힘겹게 버텨내고 있는 저 소나무들이

이 세상을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자화상처럼 보이기도 한다.

 

 

 

 

 

서귀포 칠십리로 유명한 외돌개 주변 해안 길을 꿈결처럼 걸어본다.

 

 

 

 

 

파도소리도 들려오고 해송 숲에서 쏟아지는 새소리도 들려온다.

 

 

 

 

 

인생에 뭐 별 것 있겠는가~!

이처럼 아침이슬과도 같은 해맑은 순간을 음미하는 것이 곧 행복인 것을~

 

어디선가 통통배 소리가 아련라게 들려온다.

 

 

 

 

<끝>

Posted by 전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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