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과메기 문화관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
구룡포하면 떠오르는 특산물이 바로 “과메기”다.
그래서 구룡포엔 과메기문화관도 있다.
[용 아홉 마리 조형물]
금방이라도 하늘로 치솟아 오르려는 듯, 용트림 중인
용 아홉 마리 조형물 앞에서 동해 바다 풍광을 감상해본 후
구룡공원 돌계단을 올라 작은 정자 하나를 지나니
과메기 문화관 입구가 나타난다.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
구룡포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겨울철 별미라는
과메기의 탄생 배경과 만드는 방법 등
과메기에 관한 모든 것들을 전시해 놓은 과메기 문화관은
기획전시실과 해양체험관을 비롯 과메기 홍보관과
야외전망대까지 갖춘 4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동해 바닷속 풍경” 등이 전시된 2층 해양체험관부터 한번 둘러본다.
[1965년도의 구룡포 항구]
1965년 당시의 구룡포항 흑백사진을 보니
지금의 구롱포항 또한 상전벽해와도 같은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과메기 주점]
힘든 일을 마치고 귀가하다가 주점에 들려
과메기와 파전, 도토리묵을 안주로 막걸리 한잔을 나누던
이곳 어부들의 애환과 삶이
70년대 과메기 주점 모형에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선비이야기]
어느 해 겨울, 동해안의 선비 하나가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보러 가던 중
배는 고팠지만 민가가 보이지 않아 당황하던 차에
해변가 언덕 위, 어느 나무에
눈이 나뭇가지에 꿰인 채 죽어 있는 생선을 발견, 허겁지겁 먹었는데
그 생선 맛이 너무나 좋아 과거를 보고 내려온 그 선비가
겨울마다 청어나 꽁치를 그 방법대로 말려 먹기 시작한 것이
과메기의 시초가 되었다는 소천소지(笑天笑地) 이야기도 있고
[과메기 어원]
동해에서 많이 잡히던 청어의 눈을
꼬챙이로 꿰어 말린 것이 “관목청어”였는데
“관목”이 “관메기”가 되었다가 “과메기”가 되었다는 해설도 추가해 준다.
[과메기 만드는 과정]
먼저 고기를 잡아→1차 세척 후→널기를 하고
2차 세척과→건조 숙성을 한 다음→손질 후→포장을 한다는
과메기를 만드는 방법과 순서도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다.
[구룡포항 조형물]
옛날에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청어가 잡혔다는 구룡포항~!
그래서 오늘날 구룡포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바로
신선한 해산물과 과메기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통 과메기]
과메기에는
꽁치나 청어를 내장과 함께 통째로 20마리씩
새끼줄에 엮어 말린 전통적인 “통 과메기”가 있고
[배지기 과메기]
꽁치나 청어의 내장과 뼈, 머리를 제거하고
양쪽 살을 발라 말린 "배지기 과메기"가 있는데
배지기는 칼로 베어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싱싱한 청어를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며 말려
고소하고 짭짤한 맛을 내는 과메기~!
그러나 아쉽게도 그렇게나 많이 잡히던 청어가 1960년경부터 잡히질 않아
요즘에는 청어와 비슷한 꽁치로 과메기를 만든다고 한다.
[권성희 시인의 시 "과메기"]
“ 서글픈 속내일랑
뒷산에 묻고
그리운 사랑일랑
가슴에 묻고
시누대에 눈을 꿴 몸둥이들~
덕장마다 환원의 문장을 쓰고 있다.”
라는 유리창에 붙은 “권성희”시인의 과메기 시도 감상하면서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 소개된 과메기]
“허영만”화백의 만화 “식객”의 제6권 27화
구룡포이야기 편에 등장하는 과메기도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바로
구룡포 과메기문화관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