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상스카이워크
포항 해상스카이워크
[해상스카이워크 입구]
포항시 북구 여남동 해변가를 찾아가면
근사한 모습의 해상스카이워크를 만나볼 수 있다.
아침 9시부터 들어갈 수 있는 이곳의 입장 시간은
여름철에는 오후 9시까지, 겨울철에는 오후 6까지다.
[ 포항 해상스카이워크 위치도]
여남항과 여남갑등대 사이에 위치한 이 해상스카이워크는
북파랑길 1코스와 평행하는 별도 산책로를 갖고 있다.
[ 포항 해상스카이워크 조감도]
아름다운 영일만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이 해상 스카이워크는 평균높이 7m에 총 길이 463m 규모다.
[ 해상스카이워크 전경]
스카이워크 바닥은 주로 콘크리트 보행로로 되어 있으나
인도 중앙 곳곳에 3중 강화 유리가 설치된 구간에서는
발아래 바다를 훤히 내려다볼 수도 있다.
또한 이 해상스카이워크에는 3개소의 원형 쉼터와 함께
중앙 부분에 바다 해수풀로 내려갈 수 있는 연결계단도 가지고 있다.
8등신 미녀를 닮은 듯한 둥글둥글한 해상스카이워크에서
곡선미가 주는 기하학적 아름다음을 느껴볼 수 있다.
이 해상스카이워크와 함께
포항시에서 추진 중인 해상케이블카까지 완성되고 나면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여남지역으로 이어지는 지역에
종합 해양관광지구가 구축된다고 한다.
푸른 동해바다를 옆에 끼고 강화유리를 통해 보이는
맑은 물을 내려다보며 걷는 발걸음이
술에 취한 듯 아름다움에 취해 비틀거린다.
야간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을 밝혀 화려하고 운치 있는
또 다른 풍광을 연출한다는 해상 스카이워크~!
해상스카이워크 끝자락을 지나 만난 안내 간판은
이곳이 호랑이 등오름길로도 불리는 영일만 북파랑길 1코스로서
10.1㎞ 길이의 영일대길 위에 위치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영일만 북파랑길 안내도]
여남항과 죽천교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를 따라 다시 산책을 이어간다.
[이정표]
파도 소리를 음악처럼 들으며 허정허정 걷다가
문득 뒤돌아 본 풍광 속에서도 해상스카이워크는 빼어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곳에서 1.4km 정도를 더 걸으면
죽천해수욕장에 도달할 것이라고 알려주는 이정표를 지나
자전거 한 대가 학수고대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곳 쯤에서
그만 아쉬운 박걸음을 뒤로 돌린다.
감칠맛 나는 해상스카이워크와 북파랑길~
좋은 사람과 손잡고 걸으면 정말 금상첨화일 것 같은 그런 길인 듯 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