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들의 편지
엄마~! 아빠~! 형~! 안녕하신지요.
엄마 아빠의 사랑하는 둘째 아들이면서 사랑하는 형의 귀여운 아우인 육군 상병 전재형 편지로 인사드립니다.
엄마~! 아빠~! 형~! 무척 보고싶네요.
에휴~! 그런데 휴가는 3월 달이나 되어야 나갈 수 있을 것 같으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휴가를 나가면 그동안 밀린 용돈을....??? 헉~! 제가 무슨 말씀을~? 휴! 사실은 진담이구요. ㅎ.ㅎ.
간단히나마 요즈음, 재형이가 하고 있는 군 생활, 베일에 싸인 통신 단말병의 하루 일과를 간단히 말씀드려 볼께요.
- 개봉박두 -
아침 6시경 "밍기적 밍기적" 일어나
아침 7시경 "부비적 부비적" 아침점호를 받은 후
아침 7시 30분경 "느그적 느그적" 아침밥을 먹고
아침 8시경부터"꼼지락 꼼지락" 단말실 근무를 시작한답니다.
12시경 "널레 널레" 점심을 먹고
오후 5시경 "아구~! 아구~!" 또 저녁을 먹은 후
오후 8시경.."대충 대충" 청소를 한다음
밤 10시경 " 흐느적 흐느적" 행복한 꿈나라로 들어가 배째라 하면서 쿨쿨 잠을 자곤 하지요.
<중략>
아~! 3월이여~ 빨리 오라~! 12박 13일의 휴가를 위해~
엄마~! 아빠~! 형~!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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