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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018년도4

충주 탄금대와 중앙탑 충주 탄금대와 중앙탑 ○ 탄금대 괴산 쪽에서 흘러 내려온 달천이 남한강과 합류되는 곳에 자리한~ 해발 108m의 나지막한 산, 대문산에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했다는 탄금대(彈琴臺)가 있다. 탄금대 역사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물론 가야금의 창시자 우륵이지만 두 번째 인물은 탄금대공원 초입에 순국비로 세워진 임진왜란의 패장, 충장공 신립장군이다. [충장공 신립장군 순국비] 임진왜란 당시 남한강변에 배수진을 치고 수만 명의 왜군들과 맞붙어 싸웠던 신립장군은 결국 중과부족으로 8,000여명의 군졸들과 함께 바로 이곳에서 목숨을 잃고 만다. 천추의 한을 품고 있을 신립장군 순국비를 지나 감자꽃노래비 앞에 선다. 이곳 충주에서 태어난 항일 시인 "권태응" 선생이 일제의 창씨개명에 맞서서 지었다는 "감자꽃"이.. 2018. 11. 7.
춘천 오봉산 청평사 나들이 춘천 오봉산 청평사 나들이 경춘선 전철로 춘천역으로 달려가 다시 택시를 타고 오봉산 청평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전 11시경이다. 주차장에서 청평사까지는 약 1킬로 정도의 숲길을 올라야 한다. "마음에 평화를 세상에 행복을..." 입구에 걸린 플래카드 글귀에 마음이 먼저 평안을 찾는다. 연 초록빛 숲 그늘 길이 싱그럽기 그지없다. 찌루루~찌루루~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낭랑한 산새소리가 음악처럼 쏟아진다. 수정처럼 흐르는 계곡물 소리에 무더위가 줄행랑을 친다. 길섶에 세워진 안내판 하나가 중국 원나라 공주에 얽힌 설화를 예기해준다. [공주 설화]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원나라 공주를 사랑했던 어떤 청년 하나가 상사병을 앓다 죽은 후, 뱀으로 환생하여 공주 몸에 찰싹 붙었다는데~ 별별 수단을 다 해도 뱀을 떼어.. 2018. 7. 24.
2018 산정호수 둘레길 산책 2018 산정호수 둘레길 산책 한탄강 하늘다리에서 20분 정도를 달려오니 산정호수다. 산정호수둘레길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활짝 피어난 꽃들이 먼저 반겨준다. 호숫가에 흐드러지게 피어오른 노란 금계국 꽃이 맑은 호수만큼이나 청초하다. 호수 초입에 조성된 조각공원의 수많은 조형물들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물 속으로부터 땅 위로 걸어 오르는 모습의 조형물도 있고 고니 두 마리가 만들어 낸 하트 모양의 사랑 조형물도 보인다. 조각공원을 지나 호수를 한바퀴 도는 둘레 길로 올라선다. 맑은 호반 길을 휘돌다가 잠시 쉬면서 뒤돌아본 풍광 속에 망봉산과 어우러진 오리보트장이 한 폭의 그림이 되어 앉아 있다. 호수를 따라 길게 이어진 흙 길 산책로~ 늘어진 나뭇가지 아래 검푸른 그늘 속에서 몸과 마음이 그저 평안해한다. .. 2018. 6. 28.
비둘기낭폭포와 한탄강 하늘다리 비둘기낭폭포와 한탄강 하늘다리 ● 비둘기낭폭포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비둘기낭폭포와 한탄강 하늘다리를 찾아 나선다. 인천에서 1시간 반 정도를 달려와 도착한 비둘기낭폭포 주차장 앞에 한탄강주상절리길을 알리는 이정표 하나가 세워져 있다. 수십 만년 전, 지금의 북한 땅인 강원도 평강군 부근에서 폭발한 화산으로 흘러내린 뜨거운 용암과 오랜 세월동안의 침식작용에 의해 이곳 한탄강에는 수많은 주상절리와 현무암 협곡들이 생겨났다. 비둘기낭폭포 역시 이 때 생겨난 주상절리 협곡 중 하나다. 비둘기낭 폭포 전망대로 이어진 데크 계단 아래로 내려선다. 검푸른 신록으로 둘러싸인 주상절리 협곡 속에 은밀하게 숨어 있던 비둘기낭 폭포가 배시시~ 그 신비스러운 얼굴을 내밀어 준다. 작은 동굴이 있는 주상절리 절벽 사이로 쏟아지.. 2018.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