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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016년도26

창경궁의 만추 창경궁의 만추 끝자락으로 달려가고 있는 가을~ "단풍 좋은 곳을 찾아 헤매다 돌아오니 제집 담장 옆, 단풍이 가장 곱더라."는 옛말을 되새겨보며 해마다 가을 단풍을 만나던 창덕궁을 찾아본다. 아~ 그러나~ 창덕궁 후원 입장권이 벌써 매진이다. 어쩔 수 없이 창덕궁 후원 대신 창덕궁 인정전을 지나 후원입구 부근 샛문을 통해 창경궁으로 들어선다. 역시나 기대했던대로 창경궁 가을이 화려하게 영접해준다. 붉게 물든 단풍잎이 창경궁 산책길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 숲에서 활활 타오르는 가을불이 용광로처럼 뜨겁다.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불어오니~♪ ♩푸른 잎은 붉은 치마 갈아 입고서~♬ 저절로 콧노래가 쏟아져 나온다. 창경궁에서 만나는 가을이 너무도 곱다. 당나라의 두목(杜牧)이라는 시인이 "산행"이라는 시(詩.. 2016. 11. 18.
충북 영동에 전원주택을 마련한 두 친구네집 방문기 충북 영동에 전원주택을 마련한 두 친구네집 방문기 강원도 횡성에서 충북 영동으로 이사를 간 친구네 집을 찾아 나선다. 경부고속도로 황간I/C를 빠져 나와 충북 영동군 매곡면 장척리 마을 앞에 도착하니 울긋불긋 단풍에 물들어가는 예쁜 느티나무 한그루가 영접해준다. [장척리 마을 입구] 장척리 마을주민들의 사랑방, 마을회관 앞 주차장에 도착한다. [장척리 마을회관 앞] 마을회관 앞으로 마중 나와 준 친구차를 따라 나선다. 감과 곶감의 고장답게 장척리 마을은 온통 감나무 천지다. 아늑한 느낌을 주는 마을 골목을 지나 친구네 집으로 향한다. [동네 골목길] 집집마다 줄줄이 매달아 놓은 곶감들이 풍성하다. 골목길을 지나 마을 외곽으로 빠져 나오니 멀리 그림같은 집 하나가 나타난다. [멀리 보이는 친구네 집] 드디.. 2016. 11. 2.
2016년 제11회 농부네 텃밭도서관 생활문화 큰 잔치 2편 2016년 제11회 농부네 텃밭도서관 생활문화 큰 잔치 2편 영광우도 농악과 광양 버꾸놀이 합동공연에 뒤이어 준비된 여러 공연들이 꼬리를 물면서 농부네 텃밭도서관 생활문화 큰 잔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된다. 다음 순서로 진도에서 달려왔다는 초등학교 여학생 두 명이 무대로 올라와 줄넘기 춤 공연을 시작한다. 음악에 맞추어 여러 가지 형태의 어려운 줄넘기를 하면서 펼쳐내는 발랄한 춤이 정말 멋지고 신바람이 난다. 마당에서 펼쳐지는 여러 가지 공연에도 아랑곳없이 사람들은 텃밭도서관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군밤굽기 체험장에서 군밤굽기에 여념이 없는 아이도 보이고 연못 위 유격훈련장에서 세 줄타기 삼매경에 빠진 아이들도 있다. 세 줄타기를 애들만 하라는 법이 있나~? 뭐...? 조심스럽게 도전.. 2016. 10. 30.
2016년도 제11회 농부네 텃밭도서관 생활문화 큰 잔치 1편 2016년도 제11회 농부네 텃밭도서관 생활문화 큰 잔치 1편 제11회 생활문화 큰 잔치가 열릴 농부네 텃밭도서관 주차장에 도착한 것은 오후 1시 10분경~ 텃밭도서관으로 들어서니 입구에 늘어선 항아리들이 먼저 환하게 웃으며 반갑게 영접해준다. 텃밭도서관은 온통 잔치분위기에 푹 젖어있다. "텃밭농산물 직거래장터" 현수막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고 바로 그 옆에 차와 농산물을 파는 좌판이 설치되어 있다. 몇 년만에 찾아온 농부네 텃밭도서관이 어떻게 변했는지 먼저 텃밭도서관 주변을 한바퀴 휙 둘러보기로 한다. 타잔 영화에서 본 듯한 나무 위의 원두막이 눈에 보이고 우물가에는 등목하는 멋진 벽화가 그려져 있다. 연못가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물레방아와 연못은 변함이 없고 그 연못에 두둥실 떠있는 줄 배만 예.. 2016. 10. 29.
영월 청령포 영월 청령포 강원도 영월군 남면 광천리 산67-1에 조선왕조 제 6대 임금이었던 비운의 왕 단종이 귀양살이했던 청령포가 있다. [청령포 선착장] 강 건너 청령포로 들어가려면 선착장에서 나룻배에 올라타야 한다. 선착장을 출발한 배가 휘르르르 뱃머리를 돌리니 벌써 청령포다. 청령포 입구부터 가지를 휘휘 늘어뜨린 노송 숲이 펼쳐진다. [청령포 노송] 노송 숲에서 불어오는 싱그러운 소나무 향기에 기분이 황홀해진다. 이곳 청령포는 숙부 수양대군이 일으킨 계유정란 쿠데타로 즉위한지 1년 반만에 왕위를 찬탈당한 조선 제6대 왕, 단종이 약 2개월 동안 귀양살이했던 곳이다. 남쪽은 험준한 절벽으로 막혀 있고 동ㆍ북ㆍ서쪽은 서강(西江)이 흐르고 있어 배가 아니면 오갈 수 없는 이곳 오지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단종은 어느 .. 2016. 10. 10.
난고(蘭皐) 김삿갓 문학관(文學館) 난고(蘭皐) 김삿갓 문학관(文學館)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김삿갓로 216-22번지에 난고(蘭皐) 김삿갓 문학관(文學館)이 있다. [김삿갓 문학관] 부슬부슬 부슬비가 내리던 날~ 꼬부랑길을 꼬불꼬불 넘어 방랑시인 김삿갓 문학관에 도착했다. 문학관 앞 광장에는 수많은 시비(詩碑)와 함께 김삿갓 조형물들이 서있다. 김삿갓의 본명은 김병연(金炳淵)이고 호는 난고(蘭皐)다. 안동김씨 시조인 고려 개국공신 김선평의 후예로 휴암공파 24세 손이다. [가계도] 김병연의 할아버지였던 선천부사 김익순(金益淳)이 김삿갓이 다섯살 때 일어난 홍경래 난 당시 홍경래군에게 항복한 죄로 처형당하면서 집안은 풍지박산이 되고 만다. 그런 사실을 모르고 어머니를 따라 영월군 와석리 깊은 산중에 들어와 숨어 살던 김삿갓은 20세가 되던 .. 2016. 10. 7.
2016년 오산 에어파워데이 2016 오산에어파워데이 참관기 지난 9월 24일 토요일~ 오산 미공군기지에서 2016년 에어파워데이 행사가 열렸다. 송탄역에서 셔틀버스로 오산공군기지 앞에 도착 보안검사를 마치고 입장한 행사장입구는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 "B-1B 랜서" 전략 핵폭격기 ["B-1B 랜서" 전략폭격기] 4년만에 열린 오산에어파워데이(Air Power Day) 행사장에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비행기는 검은 동체의 미공군 전략 핵폭격기 "B-1B 랜서"다. B-52 전략폭격기 및 B-2 스텔스 폭격기와 함께 미국이 자랑하는 3대 폭격기 중 하나라는 이 B-1B 전략폭격기는 B-52 보다 많은 최대 60t의 폭탄을 싣고 마하 1.2 속도로 날아가 적 대공미사일 사거리 밖에서 표적을 정밀타격하는.. 2016. 10. 4.
송산 공룡알화석지 송산 공룡알화석지 시흥 서평택 간 고속도로, 송산마도 I/C를 빠져 나와 305번 지방도로로 조금 올라가니 송산 공룡알화석지 방문자센터가 나타난다. [송산 공룡알화석지 방문자센터] 방문자센터 건물 안에는 지난 2008년 화성 전곡항 근처에서 발견되어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로 명명된 뿔공룡 화석이 전시되어 있다.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화석] 별로 볼 것이 없는 방문자센터 내부를 대충 한바퀴 둘러본 후 간척지에 있는 공룡알 화석지를 찾아 나선다. 1994년 시화방조제가 생기면서 조성된 거대한 간척지가 눈앞에 펼쳐진다. 드넓은 간척지에는 갈대와 띠, 삐비 등 온갖 종류의 풀과 염생식물들로 가득 차있다. 목재데크로 만들어진 산책로가 초원을 가로지르며 길게 이어져 있다. [공룡알화석지 산책로] 개미.. 2016.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