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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공의 취미세상/신나는 자전거

경인아라뱃길 자전거 산책 [검암 시천교에서 김포터미널까지]

by 전태공 2011. 12. 5.
경인아라뱃길 자전거 산책 [검암 시천교에서 김포터미널까지]


아라뱃길 자전거 산책 [검암 시천교에서 김포 터미널까지] 12월 첫번째 일요일 오후....

얼마 전, 임시 개통된 아라뱃길을 둘러보기 위해 자전거 산책에 나섰다.

 


[검암역 부근 시천교]


인천 서해바다와 서울 한강 사이에 뚫린 약18km의 경인 아라뱃길 중 ...

우선 검암역 부근의 시천교에서부터 김포터미널까지 달려보기로 했다.





공항철도 검암역 부근에 있는 시천교 아래를 통과하자마자

경인운하 아라뱃길이 금방 눈 앞에 펼쳐졌고..

 


[시천가람터]


시원스러운 분수와 수변무대를 갖춘 시천가람터가 ..

아라뱃길 수향8경 중, 제3경이라는 것을 뽐내면서 나타났다.





4천톤급 배가 들락거릴 수 있다는 아라뱃길 양쪽제방에는...

자전거와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아라바람 길이 잘 조성되어 있었고..
 




길섶에는 야생화 동산을 비롯한 많은 생태공원들과...

수향 8경으로 부르는 많은 볼거리들이 조성되어 있었다.

 



매화나무 180주를 심어 놓았다는 매화동산을 지나자..

아라뱃길 구간 중, 지형이 가장 험하고 높다는 절벽 협곡구간이 나타났다.

 



협곡 건너편 절벽 위에는 미국 그랜드캐년 전망대를 본따서 만들었다는....

아라마루 전망대가 둥글게 또아리를 틀고 있었다.

 


[아라마루 전망대]


이 아라마루 전망대 바닥은 유리로 되어 있어....

전망대에서 저 아래 아라뱃길을 훤히 내려다볼 수 있다고 한다.

 




아라마루 전망대 옆에는 국내 최대의 인공폭포라는 아라폭포가

힘찬 물줄기를 시원스럽게 쏟아내고 있었다.

 


[아라폭포]


아라뱃길 수향4경이라는 아라마루 전망대와 아라폭포를 지나자

다남동마을과 농로를 연결하는 다리 "다남교"가 나타났고
 


[멀리 보이는 다남교]


다남교를 지나자 다시 공항철도 계양역으로 갈 수 있는

아름다운 계양대교가 위풍당당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계양대교]


길이 990m에 높이가 40미터나 된다는 계양대교 양쪽에는

자전거까지 실어 나를 수 있는 커다란 엘리베이터가 4개가 설치되어 있어 ...

 

[계양대교 분수]


아라뱃길 남쪽과 북쪽제방 길을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했으며....

야간에는 전통의 숨결이 숨어있는 돌담 빛으로 빛난다고 한다.
 




계양대교 아래에서 솟구치고 있는 분수 물줄기는...

빨주노초파남보 일곱색깔 무지개 빛을 예쁘게 빚어내고 있었다.
 


[무지개]


계양대교를 지나자 건너 편에 서있는 예쁜 한옥건물이 나타났다.

아라뱃길 수향 8경 중, 5경이라는 수향원이었다.
 


[수향원]


한국의 정원과 담장, 누각 등이 들어선 수향원은.....

아라뱃길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한국의 전통경관을 보여줄 것이라고 한다.
 


[수향루]
 

동해안에 정동진(正東津)이 있다면....

인천 서해안에는 최근에 지정된 정서진(正西津)이 있는데...

 


[굴포천 합류지점]


바로 이 아라뱃길의 시작점인 인천 터미널 앞 바다에 떠있는 세어도가

정서진(正西津)에 해당된다고 한다.
 


[귤현대교..외곽순환 고속도로]


외곽 순환고속도로가 지나는 귤현대교를 통과하자....

경인 아라뱃길과 굴포천이 합류되는 두 물(兩水)머리 물길이 나타났고...
 


[두리생태공원 등대 조형물]


이곳에 조성된 수향 6경, 두리생태공원 중심에는

등대공원을 상징하는 아라등대 조형물이 예쁘게 서있었다.
 


[등대 조형물]


아라등대 바로 옆에는 유람선과 수상버스, 수상택시가 접안 할 수 있다는

아라뱃길 중간선착장, 두리나루가 조성되어 있었고...
 


[들판도크 바람주머니]


오색 바람주머니가 펄럭이는 들판도크가 두리나루와 이어져 있었다.

 


"위대한 항해의 시작"을 알리는 "아라파크 웨이" 조형물을 지날 무렵....
 


[아라파크웨이 조형물]


해양경찰 순시선과 유람선이 벌말교 밑을 막 통과하고 있었다.
 


[벌말교를 통과하는 해양경찰 순시선]


내년 5월... 아라뱃길 공사가 모두 완공되고 나면....

한강 여의도에서 출항한 여객선이 덕적도까지 운항한다고 하고.....
 




아라뱃길 터미널에서 세어도와 팔미도까지 갈 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 좀더 편하게 서해바다 섬들을 찾아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유람선]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나 중미에 있는 "파나마"운하처럼
큰 배가 다닐 수 있도록 육지에 파 놓은 인공 수로(水路)를 운하라고 하는데
 


[백운교]


서울과 인천사이에 뚫어놓은 폭 80m, 수심 6.3m의 이 아라뱃길은 ...

우리나라 최초의 운하라고 한다.
 


[아라대교와 하나교]


김포터미널 바로 앞에 있는 아라대교와 하나교를 지나니...
웅장한 크레인이 서있는 김포터미널 컨테이너 도크가 나타났다.
 


[아라대교와 하나교]


컨테이너 부두 주변의 아라바람길은 아직 미완성상태였고...
이곳 저 곳에서 계속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화물 컨테이너 부두 크레인]


아라뱃길에서 "‘아라"는 우리 민족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의 후렴구
"아라리오"에서 따온 말로 바다를 이르는 옛 말이라고 한다.
 


[아라바람길 조형물]

 
"미래를 타고 달린다 천년뱃길의 꿈" 이라 외치고 있는
아라바람길 조형물과...



[전호교와 전호대교]


어수선한 김포터미널 주변 공사구간을 지나니....

아라뱃길의 마지막 다리인 전호교와 전호대교가 나타났다.
 




아라바람길은 전호대교 부근에서 우측으로 꺾어지며...

행주대교 아래를 지나 한강고수부지와 이어져 있었다.
 


[유람선 하모니호]


아라뱃길 종점은 한강갑문 관제탑까지이고.... 

그 곳에 있는 갑문을 통해 한강과 연결된다고 한다.





아라바람길을 통해 한강고수부지와 경인 아라뱃길이 이어졌으니....

이제 두 발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서...
 




서울에서 인천 서해바다까지 쉽게 오갈 수 있게 되었다.
 




휴~ 요 다음 번에는 오늘 달려보지 못했던 ...

검암 시천교에서 인천터미널 방향의 아라바람길을 다시 달려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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