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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만세/재훈이네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한 금요일

by 전태공 2015. 11. 15.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보낸 금요일

 

 

2015년 11월 13일 금요일~

인천에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예린이를 보러 달려 오셨습니다.

 

 

 

 

아침부터 시작된 비가 하루종일 내리던 궂은 날씨라

차가 엄청 막혔는데도 오로지 예린이가 보고싶어 달려오셨지 뭐예요.

 

 

 

 

한달에 한번정도 오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예린이가 얼굴을 익힐만하면 가시기 때문에 처음에는 예린이도 어리둥절했답니다.

 

 

 

 

그래도 예린이를 하늘만큼 예뻐해주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랑에

예린이는 금방 친해지곤 한답니다.

 

 

 

 

사실 이날은 예린이 탄생 200일 기념사진을 스튜디오에서 찍기로한 날이었답니다.

 

 

 

 

그런데 이날 예린이의 컨디션이 조금 거시기해서

스튜디오에서의 촬영은 절반만하고 나머지 촬영은 며칠 후로 미룬체 집으로 돌아왔지요.

 

 

 

 

그 동안 예린이가 많이 컸고 더 예뻐졌다며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예린이의 미소가 간장을 살살 녹이는 천만불짜리 미소라며 정말 좋아하십니다.

 

 

 

 

할머니와 하이파이브도 해보고~

 

 

 

 

할머니 손가락을 통해서 할머니의 따뜻한 사랑도 느껴봅니다.

 

 

 

 

할머니 고맙습니다. 할머니 사랑해요~!

 

 

 

 

예린이의 일거수 일투족이 다 예쁘시다며

할머니께서는 예린이 곁을 떠나시려고 하질 않습니다.

 

 

 

 

젖살이 빠지면서 제 얼굴이 돌아온 예린이~

정말 꽃보다 더 예뻐졌다고 너무너무 좋아하셨습니다.

 

 

 

 

그런데 엄마께서 예린이 단호박 이유식을 만드시다가 손을 크게 다치셨지 뭐예요.

그래서 일주일 전에 예린이를 보살피러 외할머니께서 오셨었답니다.

 

 

 

 

엄마가 다치셔서 예린이가 얼마나 놀랐는지~

지금도 가슴이 콩닥콩닥 합니다.

 

 

 

 

아무튼 외할머니와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한자리에 모이셔서

예린이에게 사과 맛을 보게 해주시고....

 

 

 

 

그 맛있는 이유식도 먹여주셨습니다.

 

 

 

 

먼저 할머니께서 이유식을 먹여주셨는데

얼마나 맛이 있던지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정도였습니다.

 

 

 

 

아~ 하고 입을 벌리라는 제스츄어와 함께

먹여주시는 이유식이 어쩜 그리도 맛이 있는지~

 

 

 

 

단호박을 으깨서 죽을 만들고...

 

 

 

 

소고기 국물을 내서 만드신 이유식 맛이 끝내줬습니다.

 

 

 

 

손까지 다치시면서 이 이유식을 만들어주신 엄마가 너무도 고맙습니다.

 

 

 

 

 

예린이에게 이유식을 먹여주시는 할머니의 모습을

할아버지께서 보시고 뿌듯해하십니다.

 

 

 

 

아마도 내 논에 물들어가는 것과

손녀 입에 음식들어가는 것이 제일 보기 좋다는 .. 그런 심정이셨을 것입니다.

 

 

 

 

할머니께서 먹여주시던 이유식을 드디어 할아버지께서 넘겨받으셨습니다.

 

 

 

 

예린아~ 자.. 이유식.... 아~!!

그런데 이유식을 먹는 예린이보다 할아버지께서 입을 더 크게 벌리시네요.

 

 

 

 

옳지~옳지~ 잘 먹는구나...... 아고 예뻐라....

 

 

 

 

한 숟가락~ 두 숟가락~ 예린이에게 이유식을 먹여 주시는 할아버지 표정에

예린이를 사랑스러워하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예린이가 너무도 맛있게 이유식을 먹는 모습에...

아마도 할아버지께서도 이유식을 조금 잡숫고 싶으셨을지도 모릅니다.

 

 

 

 

할아버지는 먹여주시고... 할머니는 함박웃음을 지으시고.....

 

 

 

 

예린이가 이런 재미에 산다니까요.

 

 

 

 

할아버지 할머니 정말 고맙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께 보답하는 길은

예린이가 건강하고 튼실하게 잘 자라는 것이겠지요.

 

 

 

 

흐뭇해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건강하게 잘 자라겠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외할머니까지.....

예린이 이유식 먹이는 일에 어르신들이 총동원 되신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할머니.. 자주 오셔서 예린이에게 맛있는 것 많이 먹여주세요.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