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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012년도43

풍등(風燈)에 날려보낸 소망 풍등(風燈)에 날려보낸 소망 2012년 2월 초순, 음력으로 정월 대보름날 밤~ 정서진(正西津)이 있는 경인운하 인천터미널 아라빛섬 야외무대에서 열린다는 풍등(風燈) 날리기에 동참해보기 위해 행사장으로 달려갔다. 풍등 날리기를 시작한다는 밤 8시까지, 1시간 정도의 여유시간 동안 인천터미널 아라타워에 있는 23층 전망대부터 올라보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경인터미널] 아라타워 전망대 창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경인운하, 아라뱃길에는 스물스물 내리고 있는 어둠 속에 하얀 얼음이 둥둥 떠있었고 [전망대에서 바라본 경인운하와 인천갑문] 환하게 불을 밝힌 경인항 갑문 통제실 건물도 눈에 들어왔다. [지상에서 바라본 경인운하와 인천갑문] 인천 서구 오류동의 서해 기점부터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 변까지 모두 18km.. 2012. 2. 20.
용미리 석불을 찾아 용미리 석불을 찾아 외곽순환 고속도로, 통일로I/C를 빠져 나와 39번 국도로 우회전 후 고양동주민센타를 조금 지난지점에서 다시 좌회전, 78번 지방도로로 서서울C/C를 끼고 광탄방향으로 조금 달리다 보면 아담한 사찰 용암사가 나타난다. [용암사]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의 나지막한 장지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용암사는 이름이 별로 알려지지 않은 조계종 소속의 작은 사찰에 불과하지만 [용암사 대웅전] 절 뒤에 "용미리석불"이라는 이름으로 제법 알려진 쌍미륵 석불이 숨어있는 곳이다. "쌍미륵불 용암사" 이정표를 따라 숲길을 조금 들어서니 용암사의 대웅전과 요사채, 종루, 삼성각이 금방 눈에 들어왔다. 화재로 소실된 건물을 다시 지어 놓은 사찰이라서 그런지 사찰 특유의 고풍스러움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분위기만큼은.. 2012. 1. 11.
[나의 애송 시(詩)] 길에게 길을 묻다. [애송 시(詩)] 길에게 길을 묻다. 돌아보면 먼 길을 걸어왔다. 희망과 좌절 기쁨과 슬픔 땀과 외로움 속에서 걷고 걷다가 어느새 나이가 들었다. 사람들은 지천명(知天命)이니 이순(耳順)이니 하며 삶의 연륜에 걸맞게 나이를 구분하여 말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삶은 어렴풋하기만 하다. 젊은 시절에는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뜨거운 열정이 있어 그렇게 삶을 하나씩 알아가려니 하였고 나이 들면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저절로 삶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고 지혜가 쌓이며 작은 가슴도 넓어지는 줄 알았다. 그러나 지금 삶이 불확실하다는 것 외에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나는 또 어떤 모습으로 그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일까. 흰머리 늘어나고 가끔 씩 뒤를 돌아보는 나이가 되어서야 그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 속에서 내 생각.. 2012.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