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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찾아서/경기도 인천지역 섬

인천 굴업도 여행 3편

by 전태공 2011. 12. 5.

인천 굴업도 여행 3편 
 

8. 덕물산 둘레길


 
연평산을 내려와 덕물산을 향해 좌회전을 했다.
오후 2시경에 출항한다는 배 시간까지는 아직 여유시간이 많았다.
 
 

[덕물산으로]
 
 
남아있는 간식거리를 서로 나누어 먹으면서...
억새 밭에 앉아 느긋하게 굴업도의 풍광을 즐겼다.
 
 

[굴업도 바다 풍광]
 
 
덕물산 초입에서 내려다 본 목기미 주변 풍광 또한...
환상의 파노라마였다.
 
 

[덕물산에서의 조망]
 
 
굴업리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곡선에 감탄을 하며...
덕물산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했다.

 

 

  
덕물산 좌우로 내려다보이는 풍광들은..
연평산이나 개머리언덕에서 봤던 것과는 또다른 절경이었다.
 
 

 

  
발길을 옮길 때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절경에
덕물산을 오르는 발걸음은 슬로우~슬로우~ 한없이 느려지기만 했다.
 
 

 

  
감탄의 탄성을 내뱉으며 오르던 길 앞을...
이번에는 커다란 바위 암봉 하나가 가로 막았다.
 
 


  
덕물산 정상대신에 이 바위 암봉까지만 올라보기로 했다.
 
 

[멀리 보이는 선단여]
 
 
급경사 오르막을 기어 아슬아슬 올라서니...
와~ 굴업도의 선경이 또 한번 눈 앞에 쫘~악 펼쳐졌다.

 

[덕물산 바위 암봉에서]
 
 
동도(東島)의 덕물산줄기 암봉에서 내려다본 굴업도는
그대로 한 폭의 수채화였다.
 
 

 

 
 
활처럼 휘어진 해변 너머 서도(西島) 저 멀리에 개머리 언덕이 보이고 ...
어제 우리가 내렸던 선착장과 토끼섬도 눈에 들어왔다.
 
 

 

  
봐라~ 굴업도의 이 아름다운 모습을~!
 
 

[붉은 모래해변 너머로 보이는 연평산]
 
 
오른 쪽 붉은 모래 해변 너머로 연평산이 보이고...
 
왼쪽으로 목기미 해변과 이어진 굴업리 해수욕장이 ...
멋드러진 곡선미를 의기양양하게 뽐내고 있었다.
 
 

 

  
아~ 황홀한 굴업도의 바다여~! 참 아름답구나~!
굴업도 너는 역시 신도 탐낸다는 절경의 섬이었구나~!
 
 

  

9. 굴업도 해수욕장 해변... 
 
덕물산을 내려와 굴업리 해변으로 내려섰다.
 
 

 

 


이제 배가 들어올 오후 2시 전에 ...
해변을 가로질러 선착장까지만 걸어가면 된다.
 
 

[굴업도 해수욕장]
 
 
바닷가에~ 모래알처럼~ 콧노래를 부르며...
밀려드는 파도에 발을 담그어 보았다.
 
 
 


 

11월의 바닷물이었지만 ....
여름바다처럼 그저 시원하다는 느낌밖에 안들었다.

 


 
12시가 조금 넘어... 떠나기 싫은 굴업도 해변에
아쉬움의 발자국을 남기며 선착장으로 걸었다.
 
  


 
 
10. 집으로
 
 
오후 2시경에 올라탄 덕적도행 해양호는....
만조로 바닷물이 넘실거리는 목기미 해변을 뒤로 하고...
 
 

[만조상태의 목기미 해변]
 
 
파도의 역동적인 전송을 받으며 굴업도를 떠났다.
 
 

[굴업도 선착장의 물보라]
 
 
난간에 와글와글 매달려있는 간재미들의 환영을 받으며...
덕적도 선착장에 도착한 것은 오후 3시 20분경이었다.
 
 

 
 
핵폐기장 후보지였다가 취소된 섬으로만 알고 있었던 굴업도가......
 
 
 


 
이처럼 아름다운 서해의 보물섬인지를
이번 트랙킹을 통해서 확실히 알게 되었다.
 
 

 

 
 
원초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보물섬....
이 아름다운 보물섬 굴업도에서 만들어 낸, 1박 2일 간의 예쁜 추억들은....
 
 


 
내 인생의 보물같은 추억이 되어 두고두고 은하수처럼 반짝거릴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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