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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안나푸르나, 랑탕 트렉킹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출발 D-1일

by 전태공 2013. 10. 24.

네팔 안나푸르나 D-1일

 

 

드디어 D-1일~ 출발 하루 전이다.

 

지난 8월 13일 예약했던 e-티켓을 이용

 

출발 24시간 전인 오늘 오전, 인터넷으로 웹-체크인을 하여

최종 좌석확정과 함께 탑승권을 발권 받아 프린트까지 마쳤다.

 

이제 내일(10월 25일) 아침 8시 40분발 대한항공 KE695편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한국보다 3시간 15분이 늦은

 

네팔 현지시간으로 12시25분경이면 카트만두 공항에 도착할 것이다.

 

 

출발 하루 전이되니 감회가 새롭다.

그 동안 준비해왔던 과정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여러 번 오갔던 보통의 해외여행은 피크닉을 떠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가방에 옷가지 몇 가지와 잡다한 일상용품들만 좀 챙기고

카메라와 배터리만 챙기면 만사가 OK 였다.

 

그러나 잘 준비된 패키지여행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이번 네팔 트레킹 여행은 그렇게 대충대충 준비할 수는 없었다.

 

모든 것을 다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여행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e-티켓]

 

 

1. 항공권 확보

 

가장 먼저 추진한 것은 네팔 카트만두까지의 항공권 확보였다.

 

네팔로 들어가는 국제항공편에는 대한항공 직항편이 있고

 

태국이나, 홍콩, 일본, 중국 광저우, 쿤밍 등을 거쳐가는

남방항공, 타이항공, 싱가폴항공, 로얄네팔항공 등이 있으며

 

네팔까지의 항공요금에도

여러 가지 조건과 시기별로 천차만별의 가격대가 존재하고 있다.

 

우선 먼저 네팔에서 트레킹하는 시점을 10월~11월로 정하고

항공권 확보작전에 돌입한 결과

 

대한항공 직항 왕복표를 2013.8.13일 확보하게 되었다.

 

2013.10.25 08:40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2013.11.23.01:10(11.22 카트만두 16:00출발)에 귀국하는 항공권으로

 

왕복 항공요금은 1인당 1,191,500원(유류할증 포함)이었다.

 

 

2. 네팔 비자 받기

 

 

네팔로 들어가려면 입국비자가 필요하다.

 

네팔비자를 받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카트만두 공항에서 즉석 비자신청을 해서 받는 방법이고

두번째는 주한 네팔대사관에서 비자를 받는 방법이다.

 

비행장에서 비자를 받을 경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몰라

주한 네팔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았다.

 

 

[네팔 비자]

 

 

간송 미술관 부근의 성북초등학교 옆길로 들어가면

개인주택을 빌려쓰는 네팔대사관을 찾을 수 있다.

 

보통 오전시간에 비자 접수업무를 하고

오후 시간에는 비자 발급업무를 한다는데~

 

30일 짜리 비자 발급비용으로 1인당 55,000원을 지불했다.

 

- 네비 주소 : 서울 성북구 성북동 37-24(선잠로2길 19)

-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마을버스 1111,2112번을 타고 성북초교 앞 하차

- 사진 1매, 비자신청서(네팔대사관에 비치)

 

 

[주베낭..55리터급]

 

 

3. 베낭 준비

 

일반 해외여행에는 바퀴 달린 여행가방만 있으면 되지만

히말라야 트레킹에는 베낭이나 포터백을 준비해야 한다.

 

1차로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까지 트레킹해야 하고

2차로 랑탕계곡을 트레킹해야 하므로

 

29일 동안 먹고 자고 입을 것들을 대충 베낭이나 포터백에 준비해야 한다.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와 랑탕계곡 트레킹 중에

 

무거운 베낭을 짊어지고 먼 거리를 걸을 수 없으므로

두 사람당 한 명씩의 포터를 고용해야 한다.

 

 

[서브베낭..카메라 가방과 35리터 베낭]

 

 

따라서 포터에게 넘길 메인 베낭이나 포터백을 준비해야 하고

별도로 내가 짊어지고 갈 서브베낭도 마련해 놓아야 한다.

 

집에 있는 베낭들은 30~35리터의 서브베낭 뿐이어서

나와 집사람이 쓸 55리터급 베낭 2개를 새로 구입했다.

 

짐을 최대한 줄여본다고는 했지만

 

빵빵하게 채운 베낭무게를 재보니 각각 15킬로로

두 개의 합이 약 30킬로그램이나 된다.

 

 

 

 

해외여행의 1인당 허용 수하물은 1인당 23킬로이므로

비행기 수하물로는 문제가 없지만

 

포터 1인당 운반 중량이 최대 30킬로라고 하니

베낭 두 개의 무게가 30킬로를 초과할까봐 무척 노심초사했다.

 

 

 

 

4. 기타 준비물들~

 

 

항공권과 네팔비자, 베낭을 확보한 이후~

하나하나 필요한 준비물들을 챙겼다.

 

침낭과 다운쟈켓, 덧바지는 카트만두 현지에서 구매하기로 하고

나머지 필요 물품들은 목록을 작성하여 준비했다.

 

 

 

 

○ 증명사진 5매

 - TIMS(팀스 : 트레킹 허가서)와 입산 퍼밋 제출용 사진, 예비사진

 

○ 환전

 - 미화(달러) : 1인당 1,500$

   (1$×10매, 5$×6매, 10$×10매, 나머지 100$권)

 - 네팔화(루피) : 현지 환전

 

○ 발목까지 올라오는 방수 등산화 : 마운티아 등산화

○ 스틱 : 2개 1셋트/1인당

○ 모자 : 2개(하계용, 겨울용)

 

 

 

 

 

○ 바지 : 반바지1, 여름용 바지1, 겨울용 바지1

○ 기능성 속옷 : 팬티 3, 런닝셔츠 3, 내의(상하)1벌, 양말2, 등산용양말 3

○ 쟈켓 : 방풍쟈켓, 다운쟈켓, 폴라폴리스 쟈켓(파워스트레치)

○ 세면도구 : 치약, 칫솔, 면도기, 샴프, 스킨, 비누, 가루비누, 로션, 선크림

○ 카메라 : 캐논 5D MARK3, 베터리 4개, 충전기

 

 

 

 

 

○ 해드랜턴(LED), 소형 랜턴

○ 장갑(일반 등산용, 보온장갑)

○ 안경(선글래스, 돋보기)

○ 개인 상비약 및 응급약품 : 지사제, 항생연고, 두통약, 소화제,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1회용 밴드, 물파스, 압박분대, 고산증 약(다이나믹스, 비아그라)

 

○ 붙이는 핫팩(완소 아이템, 붙이는 손난로)

 

 

 

 

○ 수통 (1리터)

○ 화장지 1롤(심 빼고), 물티슈 1통

○ 물컵 수저세트

○ 오리털 침낭(현지구매)

○ 필기구 : 수첩, 메모지, 볼펜

 

 

 

 

 

○ 건조김치, 고추장, 김, 마늘 장아찌, 멸치볶음, 컵라면, 라면, 봉지커피, 쵸콜릿, 등

○ 보안용 열쇠 1개(주베낭 카버용)

○ 여행자보험 : 30일 짜리(약 42,000원)

○ 기타 : 신용카드, 비상금, 손톱깍기, 1회용 우비, 슬리퍼, 에어배게, 맥가이버칼

          비닐 봉투 (규격별), 만능 아답타

 

 

 

 

자 이제 출발 하루 전이다.

네팔 도착하여 빠진 것이 있다면 현지에서 구하면 된다.

 

자~ 과연 카트만두는 어떤 첫인상으로 다가와 줄까?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

 

11월 23일까지 블로그에 새글을 포스팅할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