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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016년도26

도담삼봉(嶋潭三峰)과 온달관광지 도담삼봉(嶋潭三峰)과 온달관광지 ○ 도담삼봉(嶋潭三峰) 의림지를 뒤로 하고 온달관광지를 향해 달리던 길목에서 단양팔경 중에 가장 많이 알려진 명소 도담삼봉을 만난다. [도담삼봉] 남한강에 두둥실 떠 있는 아름다운 도담삼봉의 수려한 자태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가던 발길을 잠시 멈춘다. 맑고 푸른 강물 속에 우뚝 솟아있는 세 개의 기암괴석들~ 가장 높고 덩치가 큰 가운데 봉우리를 중심으로 작은 봉우리 두 개가 좌우에서 호위를 하고 있는 듯한 모양새다. 3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도담삼봉 중 힘찬 기상을 떨치고 있는 가운데 봉우리 중봉을 남편봉이라 부르고 그 오른쪽에 임산부처럼 배가 볼록한 봉우리는 "첩봉"이라 부르며 남편 봉 왼쪽으로 조금 떨어진 봉은 아들을 얻기 위해 첩을 얻은 남편이 미워서 훽~돌아앉은.. 2016. 9. 16.
울고 넘는 박달재와 제천 의림지 울고 넘는 박달재와 제천 의림지 [울고 넘는 박달재]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 나들목을 빠져 나와 38번 국도를 타고 제천 의림지를 찾아가는 길목에서 박달재부터 먼저 만난다. 목각 인형이 길게 늘어선 박달재 휴게소로 들어서니 귀에 익은 "울고 넘는 박달재" 노래가 계속 반복되고 있다. ♬ 천둥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임아♪ ♩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구려 ♬ ♪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 ♬ 울었소 소리쳤소 이 가슴이 터지도록♪ 고려 고종 때 박달재를 공격해 온 거란족의 10만 대군을 섬멸했다는 김취려장군의 어설퍼 보이는 동상 하나를 지나니 [김취려장군 동상] "울고 넘는 박달재" 노래비가 나타난다. 1948년, 원로가수 박재홍님이 불렀던 추억의 옛 가요다. [울고넘는 박달재 노래비] 원.. 2016. 9. 13.
백두 대간 협곡열차 V-train. 2 (승부역~양원역~분천역) 백두 대간 협곡열차 V-train. 2 (승부역~양원역~분천역) 차창 밖으로 붉은 현수교 하나가 나타난다. 몇 년 전 석포역에서 승부역까지 트레킹을 할 때 건너보았던 다리다. [승부역 부근 현수교] 드디어 우리나라 간이역 중 가장 작다는 승부역에 도착한다. 열차는 이곳에서 7~8분정도 휴식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승부역] 잠시 열차에서 내려 역구내를 가볍게 산책해본다. 콧구멍만한 작은 건물에 세평 쉼 터라는 팻말이 붙어있다. [승부역 세평쉼터] "하늘도 세평이요, 꽃밭도 세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 승부역에 근무하다 퇴직한 어느 역무원이 썼다는 짧은 시가 철로변 바위에 새겨져 있다. 짧은 휴식을 마친 열차가 다시 분천역을 향해 출발한다. 열차가 승부역을 벗어나자 차창 밖으로 금방 협곡의 .. 2016. 7. 29.
백두 대간 협곡열차 V-train. 1 (철암~석포~승부역) 백두 대간 협곡열차 V-train. 1 (철암~석포~승부역) 철암역에서 브이트레인(V-train)으로 불리는 협곡열차에 올라탄다. [협곡열차] 영어단어 밸리(valley)의 약자, 브이(V)자가 붙은 이 브이트레인(V-train)은 하루에 세 번, 철암역과 분천역 사이를 운행하는 협곡관광열차다. [협곡열차 구간] 코레일에서는 이 협곡열차와 함께 서울→제천→태백→영주 구간에 오 트레인(O-train)으로 불리는 중부내륙관광 열차도 운행하고 있다. [협곡열차 내부] 파란 색과 붉은 색 톤으로 꾸며진 협곡열차는 의자 일부가 창 쪽을 향해 배치되어 있을 뿐 아니라 양쪽 차창이 넓은 유리로 되어 있어 밖이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 가서 미싱할래~?" 벽걸이 칠판에 쓰여진 6~70년대 유행.. 2016. 7. 28.
철암 탄광역사촌 철암 탄광역사촌 철암~분천 간을 운행하는 협곡열차(V-Train)을 타보기 위해 달려온 철암역~ 협곡열차 출발시간까지~ 약 30분 정도의 여유시간을 이용 철암역 건너편에 보존되어 있는 철암탄광역사촌을 둘러보기로 한다. [철암두멧길 안내도] 이 탄광역사촌은 과거와 현재의 역사를 되새김질 해볼 수 있도록 1960~70년대 사용되었던 철암 탄광지역 건물 10여채를 보존해 놓은 곳이다. 입구 기념비에 새겨진 글이 탄광역사촌 보존취지에 대하여 잘 설명해주고 있다. " 남겨야 하나, 부수어야 하나 논쟁하는 사이 한국 근현대사의 유구들이 무수히 사라져 갔다. 가까운 역사를 지우는 작업이 계속된다면 다음 세대는 박물관의 이미지 자료나 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곳 철암 까치발 건물들은 근대 탄광 지역 생활사의 흔적으.. 2016. 7. 20.
조선 제6대 임금, 단종(端宗)의 한이 서린 장릉(莊陵) 조선 제6대 임금, 단종(端宗)의 한이 서린 장릉(莊陵)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의 작은 산 자락에 비운의 왕인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을 모셔 놓은 장릉(莊陵)이 있다. 태,정,태,세,문,단,세~ 1대왕, 태조 이성계로부터 시작된 조선 왕조는 2대 정종→ 3대 태종→4대 세종→ 5대 문종→ 6대 단종→7대 세조로 이어진다. 그러나 5대 문종의 장남으로 6대 임금이 된 단종은 왕이 된지 1년 반만에 작은아버지 수양대군이 일으킨 계유정난으로 왕위를 빼앗기고 만다. [단종역시관] 왕에서 물러난 단종은 그후, 성삼문, 박팽년, 유응부, 하위지, 이개, 유성원 등 집현전 학사들이 중심이 된 사육신의 단종복위운동 사건이 탄로나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영월 청령포에 유배되었다가 다시 경상도 순흥에 유배되었던 세조의.. 2016. 7. 14.
영월 선암마을 한반도지형과 선돌 영월 선암마을 한반도지형과 선돌 ○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무궁화열차로 제천역까지 달려와 다시 버스로 한반도지형 샛길주차장에 도착하니 시간은 오전 11시를 조금 넘어있다. 샛길주차장에서 한반도지형 전망대까지 거리는 쉬엄쉬엄 걸어서 왕복 약 30분이 걸리는 800미터 정도다. [한반도지형 전망대 가는길] 전망대로 이어진 숲길 곳곳에 이정표들이 잘 세워져 있다. 길섶 여기저기에 수많은 야생화들이 꽃을 피우고 있다. 하얀 으아리꽃과 보랏빛 엉겅퀴꽃도 보이고 붉게 피어난 나리꽃도 눈에 띈다. 이슬처럼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는 발걸음이 새털처럼 가볍다.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벌레소리를 벗삼아 한반도지형 전망대가 250미터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나 소나무 숲에 걸린 한반도지형 사진 앞을 지나는 순간 드디어 한반도지형 전망.. 2016. 7. 1.
2016 경남고성 공룡세계엑스포 2016 경남고성 공룡세계엑스포 경남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에서 2016경남고성 공룡세계엑스포가 열렸다. 2006년, 2009년, 2012년에 이어 네번째로 열린 공룡엑스포의 주제는 "공룡, 희망의 빛으로 미래를 열다."이다. 사량도를 찾아가는 길목에 있던 공룡엑스포장을 잠시 둘러보기로 하고 16,500원(경로 8,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공룡의 문으로 들어서 본다. 공룡의 문을 지나자 거대한 공룡한마리가 자신의 뼈 골격 조형물과 대칭으로 마주하며 서있다. 2016 공룡엑스포의 주제, "공룡, 희망의 빛으로 미래를 열다." 캐치프레이스가 걸린 무지개빛 문을 지나니 온갖종류의 공룡모형들이 으르렁거리고 있는 공룡동산이 나타난다. 공룡(恐龍)이라는 영어단어 "dinosaur"는 무서운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그리.. 2016.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