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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24

창녕 우포늪 1(생태관~제1전망대~대대제방) 창녕 우포늪 1(생태관~제1전망대~대대제방) 그동안 호시탐탐~ 벼르고 벼르던 창녕 우포늪을 둘러보기 위해 천리 길을 달려와 우포늪 생태관 잎에 도착한다. 우포늪생명길을 트레킹할 수 있는 경로로는 여러 코스들이 있으나 먼저 우포늪 생태관부터 둘러본 후 생태관에서 제1전망대와 숲탐방로 1길을 거쳐 대대제방을 들려 생태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산책해보기로 한다. 우포늪 생태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된 우포늪생태관 지붕에는 현재 복원사업이 진행 중인 따오기가 하늘로 날아 오르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생태관 지붕...따오기조형물] 건물 외벽에는 애벌레에서 우화하는 잠자리 형상이 살아있는듯 꿈틀거리고 있다. [생태관 외벽... 잠자리 우화] 또한 생태관 앞에는 우포늪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다녔을 .. 2019. 6. 16.
합천 해인사 합천 해인사 해인사를 다시 찾아본 것이 정말 얼마 만인가~ 오랜 기억을 더듬으며 들어선 해인사 길목... 보기만해도 싱그러운 초록 파도가 거세게 출렁거린다. [해인사 소리길] 성보박물관 앞을 지나 들어선 가야산 소리길이 깊은 숲을 파고든다. 해인사가 400미터라는 것을 알리는 이정표 하나를 지난다. 감미로운 자연 교향악을 연주 중인 산새들의 화음이 크라이막스를 이룬다. 팔만대장경을 보관 중인 이곳 합천 해인사는 승보사찰(僧寶寺刹) 송광사와 불보사찰(佛寶寺刹) 통도사와 더불어 법보종찰(法寶宗刹)로서 한국의 삼보사찰에 해당하는 곳이다. 천하무적 장수의 갑옷같은 껍질을 두른 노송나무 하나를 지나니 고승들의 사리탑이 늘어선 부도 밭이 나타난다. 많은 가르침을 주셨던 고승, 성철스님 사리탑도 바로 이곳에 있다. .. 2019. 6. 11.
함양 용추계곡 함양 용추계곡 ○ 용추계곡 심원정(尋源亭) 함양팔경 중 1경 상림사계와 제4경 화림풍류를 둘러보았으니 이번에는 제3경 용추비경을 둘러볼 차례다. 제2경 금대지리와 제5경 칠선시류 및 제6경 서암석불, 제7경 덕유운해, 제8경 계관철쭉은 함양을 다시 한번 더 찾아올 핑계거리로 남겨 두기로 한다. 심원정(尋源亭) 옆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먼저 용추펜션 옆으로 지우천을 가로지른 작은 나무다리를 건넌다. 계곡 물가에 뿌리를 내린 노송한그루가 푸른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지우천을 가로지른 길은 싱그러운 숲을 헤집으며 산으로 기어오른다. 길을 돌아 나와 계곡 가에 몰래 숨어있는 작은 정자 "심원정(尋源亭)"을 찾아낸다. [심원정] 거제현령을 지냈던 유학자 돈암 정지영선생이 은둔하며 후진을 양성했던 자리에 제자들이 .. 2019. 6. 9.
함양 선비문화 탐방 길 산책 2 (군자정~거연정) 함양 선비문화 탐방 길 산책 2 (군자정~거연정) ○ 군자정(君子亭) 농월정과 동호정을 둘러본 상큼한 마음으로 세 번째 정자, 군자정을 찾아 나선다. 동호정에서 그리 멀리 않는 화림동 계곡 옆에 군자정이 숨어있다. 조선시대 성리학의 5대 현자로서 동방오현(東方五賢)으로 불리던 일두 정여창선생이 유유자적하며 즐기던 자리에 [군자정] 후손들이 정자를 짓고 군자가 머무르던 곳이라 하여 군자정으로 이름을 붙인 곳이다. 비록 농월정이나 동호정에 비해서 다소 소박하고 아담한 모습의 정자지만 군자정 주변의 화림동계곡 풍광만큼은 그지없이 빼어나다. [군자정] 군자정(君子亭)이 위치한 이곳 함양군 서하면 봉전마을은 정여창 선생의 처가가 있던 마을로 선생께서는 처가에 들릴 때마다 군자정이 있는 영귀대(詠歸臺)에서 많은 시.. 2019. 6. 5.
함양 선비문화 탐방 길 산책 1 (농월정~동호정) 함양 선비문화 탐방 길 산책 1 (농월정~동호정) ○ 농월정 함양 8경 중의 제1경인 상림(上林)을 둘러 보았으니 내친 김에 제4경인 화림풍류를 둘러보기로 한다.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남강상류 물줄기가 흐르는 화림동계곡에는 수많은 정자들을 거느린 선비문화 탐방 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선비문화 탐방 길에 보석처럼 박혀있는 화림동계곡의 대표적인 정자~ 농월정과 동호정, 군자정과 거연정 등을 탐방해보기로 하고.... 제일 먼저 계곡을 가로지른 작은 다리 하나를 건너 화림동의 정수, 농월정으로 가기 위해 산새소리가 쏟아지는 산길로 들어선다. 향긋한 숲 냄새가 진동하는 소나무 산길은 너럭바위로 불리는 넓은 바위지대로 이어지고 바로 그 너럭바위 앞에 농월정이라는 정자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정자 초입에 서있.. 2019. 6. 4.
함양 상림(上林) 숲길 산책 함양 상림(上林) 숲길 산책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를 달려와 경상북도 함양땅으로 들어선다. 덕유산국립공원을 북쪽에 두고 지리산국립공원을 남쪽에 거느린 이곳 함양에는 신라시대 때 조성했다는 상림이라는 근사한 숲 하나가 진주처럼 숨어있다. 신라 진성여왕 시절~ 이곳 함양군 태수를 지냈던 고운 최치원선생이 마을과 농경지 보호를 위해 조성했다는 상림(上林) 숲.... 상림(上林) 숲에는 계절의 여왕 5월답게 신록의 물결이 거세게 출렁거리고 있다. 뿌리가 다른 두 나무 몸통이 하나로 합쳐진 연리목 하나가 나타난다. 느티나무와 개서어나무 몸통이 하나가 된 이곳 연리목 앞에서 부부가 손잡고 기도하면 애정이 더욱 두터워진다 하여 "천년약속 사랑나무"로 명명된 곳이다. [연리지~천년약속 사랑나무]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새소.. 2019. 5. 24.
마장호수 출렁다리 마장호수 출렁다리 요즘~ 이곳 저 곳에서 출렁다리 붐이 일고있다. 감악산 출렁다리나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한탄강 하늘다리~ 예당저수지 출렁다리, 가우도 출렁다리 등, 지자체 별로 출렁다리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작년에 파주시에서 건설했다는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에 위치한~ 마장호수 출렁다리를 찾아 뒤늦게나마 산책을 나서본다. 먼저 출렁다리 앞에 서있는 전망타워로 오른다. 엘리베이터가 멈춘 휴게공간에서 마장호수의 사방팔방이 잘 내려다보인다. 전망타워 바로 앞에서 마장호수 출렁다리가 시작된다. 1.5m 폭에 220m 길이를 가진 이곳 출렁다리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인도용 현수교다. 출렁다리 위로 올라서니 역시 다리가 조금씩 출렁거린다. 하늘로 둥실둥실 떠올라 물 위를 날아가듯 출렁다리를 지난다. 다리 .. 2019. 4. 25.
2019년도 원미산 진달래 2019년도 원미산 진달래 진달래꽃이 필 무렵이면 강화 고려산이나 김포 가현산을 찾아가곤 했는데 이번에는 가까운 부천의 원미산을 찾아보기로 한다. 부천종합운동장 앞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흐드러진 벚꽃나무 가로수에 걸린 "진달래 축제 가는 길" 플래카드 방향을 따라간다. 길을 건너서 만난 부천종합운동장 스타디움 벽에도 "제19회 원미산 진달래축제 오신걸 환영합니다." 라는 플래카드가 붙어있다. 흐드러진 백목련 꽃이 티없이 맑은 청순함으로 손짓을 한다. 함께 어우러진 백목련과 자목련 꽃들은 벌써부터 한 잎 두 잎 낙화 중이다. 열흘동안 붉은 꽃은 없다는 "화무 십일홍"이란 말이 그대로 실감 난다. 진달래군락지 초입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화려한 의상을 걸친 가수들이 트롯트가요와 민요들을 번갈아 부르며 한참 .. 2019.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