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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24

2019년도 여의도 벚꽃 산책 2019년도 여의도 벚꽃 산책 응봉산 개나리꽃으로 노랗게 맞이했던 봄이 금방 화려한 벚꽃을 데리고 왔다. 벚꽃을 만나기 위해 이번에는 여의도 윤중로를 찾아 나선다. 올해로 15회째라는 여의도 벚꽃축제가 떠들석하게 열리고 있다. 국회의사당 건물을 우측에 끼고 윤중로를 따라 벚꽃길 산책에 나선다. 2005년도부터 열리고 있다는 여의도 벚꽃축제~ 평일인데도 수많은 인파가 파도처럼 출렁거리고 있다. "거리 가득 팔랑이는 벚꽃 잎은 살아 온 날의 축복이 되고 걸음마다 피어나는 백만 송이 봄꽃은 다가올 날을 향한 희망과 용기가 됩니다." 홍보 팜플렛에 실린 글귀 하나가 감칠맛이 난다. 벚꽃 군락지 속에 하얗게 피어오른 조팝나무 꽃이 청초하다. 축제장 초입에는 붉은 철쭉꽃에 둘러싸인 버섯모양의 조형물도 서있다. 하얗.. 2019. 4. 14.
꽃차 겔러리카페 "복사골 꽃차이야기" 꽃차 겔러리카페 "복사골 꽃차이야기" 탐방 부천시 역곡로 504번길 85(고강동 360~25)번지를 찾아가면 보기 드문 꽃차 전문카페 "복사골 꽃차이야기"집을 만날 수 있다. 복사골 꽃차이야기에서 만든 프리미엄 수제꽃차 브랜드인 "Ma-made(엄마가 만든 모든 것)" 간판을 매단 카페다. 주변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꽃차전문카페가 궁금해 살포시 들어서 본다. 비록 테이블 몇 개만 놓인 아담한 크기의 작은 카페지만 아기 자기한 인테리어와 앙증맞아 보이는 수많은 소품들이 이 카페 주인의 섬세한 정서와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이곳 부천 고강동에서만 수십 년 간을 살아 제2의 고향이 되었다는 "황규희" 꽃차마스터가 환한 미소로 반갑게 맞이해 준다. 한국 꽃차 마이스터 협회에서 필기와 실기 시험을 합격하여 "마.. 2019. 4. 12.
2019 응봉산 개나리~! 2019 응봉산 개나리~! 남녘으로부터 매화와 산수유 꽃이 피었다는 소식이 들리고 나면 중부지방에도 어김없이 화사한 봄이 찾아든다. 서울의 봄은 중랑천과 한강이 만나는 곳~ 응봉산에서 피어오르는 개나리꽃이 전하는 노란색으로 다가온다. 개나리를 만나기 위해 응봉산을 찾아 나선다. 응봉역에서 시작되는 길목에는 응봉산 방향표시가 잘 표시되어 있다. 마을 언덕을 돌아 응봉산으로 이어진 데크계단으로 올라선다. 몇 계단을 올라서지 않았는데도 발 아래로 벌써 중랑천변 풍광이 내려다 보인다. 드디어 응봉산의 상징인 개나리 꽃들이 눈을 노랗게 물들이기 시작한다. 성동구 금호동과 응봉동에 걸쳐있는 응봉산은 비록 나지막한 산이지만 조선시대, 나라에서 관리하는 사냥용 매 사육을 하던 "응방"이 있었고 조선을 건국했던 태조 이.. 2019. 4. 10.
안흥 나래교 안흥 나래교 충남 태안군 근흥면에 위치한 작은 어항, 안흥항에는 최근 설치된 해상인도교, 안흥나래교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태안군의 군조(郡鳥)인 갈매기가 힘차게 날아 오르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안흥나래교"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이 다리는 사람만 오갈 수 있는 해상인도교다.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안흥나래교를 한번 산책해 보기로 한다. 뱀처럼 둥글게 또아리를 튼 경사로를 따라 다리 위로 올라선다. 안흥항과 신진도 사이를 이어 놓은 인도교인 이 나래교는 폭4m, 길이 293m 규모의 2경간 연속아치교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태안군에서 사업비 약174억원을 들여 건설했다는 이 다리에는 각각 45m와 38m 높이의 아름다운 아치 두 개가 부드러운 포물선을 그리고 있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 2019. 3. 18.
충주 탄금대와 중앙탑 충주 탄금대와 중앙탑 ○ 탄금대 괴산 쪽에서 흘러 내려온 달천이 남한강과 합류되는 곳에 자리한~ 해발 108m의 나지막한 산, 대문산에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했다는 탄금대(彈琴臺)가 있다. 탄금대 역사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물론 가야금의 창시자 우륵이지만 두 번째 인물은 탄금대공원 초입에 순국비로 세워진 임진왜란의 패장, 충장공 신립장군이다. [충장공 신립장군 순국비] 임진왜란 당시 남한강변에 배수진을 치고 수만 명의 왜군들과 맞붙어 싸웠던 신립장군은 결국 중과부족으로 8,000여명의 군졸들과 함께 바로 이곳에서 목숨을 잃고 만다. 천추의 한을 품고 있을 신립장군 순국비를 지나 감자꽃노래비 앞에 선다. 이곳 충주에서 태어난 항일 시인 "권태응" 선생이 일제의 창씨개명에 맞서서 지었다는 "감자꽃"이.. 2018. 11. 7.
춘천 오봉산 청평사 나들이 춘천 오봉산 청평사 나들이 경춘선 전철로 춘천역으로 달려가 다시 택시를 타고 오봉산 청평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전 11시경이다. 주차장에서 청평사까지는 약 1킬로 정도의 숲길을 올라야 한다. "마음에 평화를 세상에 행복을..." 입구에 걸린 플래카드 글귀에 마음이 먼저 평안을 찾는다. 연 초록빛 숲 그늘 길이 싱그럽기 그지없다. 찌루루~찌루루~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낭랑한 산새소리가 음악처럼 쏟아진다. 수정처럼 흐르는 계곡물 소리에 무더위가 줄행랑을 친다. 길섶에 세워진 안내판 하나가 중국 원나라 공주에 얽힌 설화를 예기해준다. [공주 설화]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원나라 공주를 사랑했던 어떤 청년 하나가 상사병을 앓다 죽은 후, 뱀으로 환생하여 공주 몸에 찰싹 붙었다는데~ 별별 수단을 다 해도 뱀을 떼어.. 2018. 7. 24.
2018 산정호수 둘레길 산책 2018 산정호수 둘레길 산책 한탄강 하늘다리에서 20분 정도를 달려오니 산정호수다. 산정호수둘레길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활짝 피어난 꽃들이 먼저 반겨준다. 호숫가에 흐드러지게 피어오른 노란 금계국 꽃이 맑은 호수만큼이나 청초하다. 호수 초입에 조성된 조각공원의 수많은 조형물들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물 속으로부터 땅 위로 걸어 오르는 모습의 조형물도 있고 고니 두 마리가 만들어 낸 하트 모양의 사랑 조형물도 보인다. 조각공원을 지나 호수를 한바퀴 도는 둘레 길로 올라선다. 맑은 호반 길을 휘돌다가 잠시 쉬면서 뒤돌아본 풍광 속에 망봉산과 어우러진 오리보트장이 한 폭의 그림이 되어 앉아 있다. 호수를 따라 길게 이어진 흙 길 산책로~ 늘어진 나뭇가지 아래 검푸른 그늘 속에서 몸과 마음이 그저 평안해한다. .. 2018. 6. 28.
비둘기낭폭포와 한탄강 하늘다리 비둘기낭폭포와 한탄강 하늘다리 ● 비둘기낭폭포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비둘기낭폭포와 한탄강 하늘다리를 찾아 나선다. 인천에서 1시간 반 정도를 달려와 도착한 비둘기낭폭포 주차장 앞에 한탄강주상절리길을 알리는 이정표 하나가 세워져 있다. 수십 만년 전, 지금의 북한 땅인 강원도 평강군 부근에서 폭발한 화산으로 흘러내린 뜨거운 용암과 오랜 세월동안의 침식작용에 의해 이곳 한탄강에는 수많은 주상절리와 현무암 협곡들이 생겨났다. 비둘기낭폭포 역시 이 때 생겨난 주상절리 협곡 중 하나다. 비둘기낭 폭포 전망대로 이어진 데크 계단 아래로 내려선다. 검푸른 신록으로 둘러싸인 주상절리 협곡 속에 은밀하게 숨어 있던 비둘기낭 폭포가 배시시~ 그 신비스러운 얼굴을 내밀어 준다. 작은 동굴이 있는 주상절리 절벽 사이로 쏟아지.. 2018.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