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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사는 세상/천안전씨 59회

천안전(全)씨 가족 화합의 한 마당

by 전태공 2012. 1. 16.

천안전(全)씨 가족 화합의 한 마당

♪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
♬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
언제나 따사롭고 감미로운 작은 아버님과 작은 어머님의 풋풋한 사랑과 인정이 살아 숨쉬고 있는 곳~!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섬진강 상류 맑은 물이 회문산 계곡으로부터 흘러와 
한 폭의 산수화처럼 동네 앞을 휘돌아 흐르는 바로 그 곳~!





2006년 4월 22일 토요일, 
꿈결처럼 아늑한 느낌을 주는 
서정적인 마음의 고향
일중리의 
천안전씨 삼재공파 가족납골당 앞에서 가족화합의 한마당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하얀 싸리 꽃들이 싸락눈처럼 피어있는 산길을 오르니 멀리 앞산과 큰 들이 내려다 보이는 자리에 
화강석으로 예쁘게 만들어진 가족 납골묘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모시고 온 아버님과 어머님도 참석하셨고
천안전씨 삼재공파 집안의 중심을 잡고 계시는 일중리 작은아버님 내외분과





언제나 집안 대소사를 
솔선수범 하시며 이끌고 계시는 마포 작은 아버지와
전주 고모님까지 참석을 해 주셨습니다. 





또한 상열, 소자, 영옥, 영숙, 영태, 상태, 
동열, 부열, 진호 대식이와 창현이 등
수 많은 59대 손들도 
배산임수 명당에 자리한 가족묘 앞에 구름처럼 몰려 들었습니다.





주변에 나무 몇 그루도 심고 
살아 계실 때 인자하시던 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 
사이 좋게 누워 계시는 납골묘 앞 상석에 정성들여 준비한 음식들을 홍동백서, 좌포우혜, 어동육서로 차려놓고





"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는 성경구절이 씌어진 묘비 앞에서

 찬송가와 기도로 추도 예배를 드리고 나니





봄 기운을 타고 쏟아져 내린 따사로운 햇살이 
봄의 교향악을 연주해 주고 있었습니다.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이는 앞 쪽 들녘에는 
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 물결 같은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고
뒷산 양지 녘에는 이슬을 머금은 온갖 야생화 꽃들이 함초롬히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 곳에서 
천안전씨 삼재공파 후손들이 대대손손 우의를 다지고
뿌리를 확인하며 
집안을 화합으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납골묘 주변 정화 및 식목행사를 마치고 나서 
마포 작은 아버지와 어머님, 전주 고모님, 
그리고
우리 부부와 대식이 창현이 등 일행 7명은 진매마을 뒷산에 있는 선산으로 조상님을 뵈러 갔습니다. 



 

진매마을 종중 산 묘역엔 
천안 전씨 삼재공파의 뿌리를 이루셨던 
수 많은 조상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흐드러지게 피어오른 보랏빛 제비꽃에 둘러 싸여 평화롭게 누워 계셨습니다.





술 한잔을 상석에 따라놓고 
집안 가족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린 후
올려다 본 하늘엔 찬란한 봄빛이 가득했고 어디선가 뻐꾹새 울음소리가 봄의 소리 왈츠처럼 들려왔습니다.





따사로움이 가득 느껴지는 묘역 주변에는 
하늘을 향해 불끈 손을 내밀고 있는 어린 아이 조막손과도 같은 고사리들이
춘란과 함께 지천으로 솟아올라 있었고
땅 두릅들이랑 참 두릅들이 빈손을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어둑어둑 땅거미가 내리고 난 후 
미륵이 있어서 미륵쟁이라고 불린다는 안정리 어느 회관에서
맛깔스러운 쏘가리와 빠가사리 매운탕으로 소주한잔을 곁들여 저녁을 하고 나니 





기분도 삼삼~!
마음은 둥실둥실.. 천안전씨 삼재공파 집안 모두에게 
뭔가 기분 좋은 일이 줄줄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집안 모임을 준비해 주신 일중리 작은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마포 작은 아버지 동열총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먼길을 달려와 참석해 주신 
수 많은 가족 형제자매 여러분~!
참석해 주셔서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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