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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015년도

함평 양서.파충류생태공원

by 전태공 2015. 7. 20.

함평 양서.파충류생태공원

 

 

엑스포공원을 뒤로하고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에 도착하니

절벽에 또아리를 튼 커다란 아나콘다 뱀들이 무서운 모습으로 영접해 준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과 군인, 노인은 2,000원이다.

귀여운 아기뱀을 지나 생태공원 본관으로 걸음을 옮긴다.

 

 

 

 

국내 최초라는 파충류 생태공원답게

본관건물 역시 혀를 낼름거리며 또아리를 튼 구렁이 모습을 하고 있다.

 

 

 

 

먼저 한국관과 체험관이 있는 1층으로 들어서 본다.

마냥 귀엽기만 한 유치원 아이들이 징그러운 뱀을 구경하고 있다.

 

 

 

 

누룩뱀, 유혈묵이, 무자치, 구렁이 등~

우리나라 토종뱀들의 정겨운 이름들이 눈에 들어오지만 ... 분위기만은 결코 정겹지가 않다.

 

 

 

 

많은 뱀들이 여기저기 기어다니는 번잡스러운 바닥이 싫었는지...

뱀 한마리가 홀로 나무 위로 올라가 깊은 사색에 잠겨있다.

 

 

 

 

혼자는 외롭다고 생각한 두마리의 뱀이 나무 위로 올라가

지금 한참 사랑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먹이로 던져준 귀뚜라미를 쫓아다니는 도마뱀을 지나

 

 

 

 

이 뱀에 물리면 다섯 보를 걸어가는 동안 쓰러진다고 하여

"오보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는 독사도 구경한다.

 

 

 

 

열대우림지역에서 새와 설치류를 잡아먹고 산다는 초록비단뱀과

멕시코와 미국의 사막에서 서식한다는 다이아몬드 방울뱀도 보인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토종뱀들과  킹코브라, 사하라살모사, 돼지코뱀 등

외국에서 서식하는 파충류까지 모두 89종에 666마리의 전시되고 있다는 함평 양서 파충류전시관~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파충류들을 직접 눈으로 보니

티비의 동물의 왕국을 현장에서 구경하는 듯한 기분까지 든다.

 

 

 

 

몸 색깔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고

눈꺼풀이 없는 눈알을 180도로 굴릴 수 있다는 카멜레온을 지나니

 

 

 

 

실제크기 그대로 전시해 놓은 아나콘다 골격표본이 나타난다.

 

 

 

 

1층 체험관에서는 아이들이 겁도 없이 커다란 뱀을 직접 만져보며 신기해 하고 있다.

 

 

 

 

본관을 뒤로하고 거북관과 아나콘다관이 마련되어 있는 별관으로 향한다.

 

 

 

 

열대지방에서 사는 세상에서 제일 큰 뱀이 전시되어 있는

아나콘다관으로 들어서 본다.

 

 

 

 

보아과(boa科)에 속한 아나콘다는 

몸 길이가 무려 6~10m에 달하는 큰 뱀이다.

 

 

 

 

아나콘다관에서는 남미 아마존 강 유역에 서식하는 아나콘다 일곱마리가

누가 더 징그러운지를 소름끼치는 모습으로 경쟁하고 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징그러운 뱀을 구경하고 그만 밖으로 나와

 

옹기종기 모여있는 귀여운 유치원 아이들의 맑은 표정들을 보니

징그러운 것들로 어두워진 마음이 한순간에 말끔히 씻어져 버린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