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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015년도

함평 엑스포공원 2

by 전태공 2015. 7. 11.

함평 엑스포공원 2

 

 

 

 

곤충생태학교를 한바퀴 둘러본 후 나비 곤충 생태관으로 발길을 옮긴다.

 

 

 

 

노랗거나 붉은 꽃들이 온천지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여러 종류의 앵무새들이 오글오글 모여있는

앵무새 먹이주기 체험장 앞을 지나

 

 

 

 

곤충 조형물들이 한자리에 모인 포토존을 가로지르니

 

 

 

 

화석전시관과 함께있는 국제나비곤충 표본관이 나타난다.

 

 

 

 

나비곤충관 안에는 여러 담수어들이 모인 민물고기과학관도 있다.

 

 

 

 

수많은 나비들이 날갯짓을 하고있는 나비생태관에서는

호랑나비 한마리가 엉겅퀴 꽃에 앉아 꿀을 빨고있다.

 

 

 

 

영어로 버터플라이(Butterfly)라고 불리는 나비는

벌과 함께 봄이 왔음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계절의 전령사다.

 

 

 

 

지구상에 약 2만 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약 260여종이 살고 있다는 나비는

 

 

 

 

이 꽃 저 꽃으로 꽃가루를 옮겨, 열매를 맺게 해주므로

식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정말 고마운 존재다.

 

 

 

 

알에서 부화한 이후~ 애벌레와 성충시절을 통털어

종류에 따라 약 두 달에서 1년 정도를 살다가는 나비는

 

 

 

 

알→유충→번데기→성충(나비)으로 이어지는 한살이를

1년에 몇 번씩 되풀이한다고 한다.

 

 

 

 

그런데 노랑나비, 흰나비, 호랑나비 등으로

불리는 나비 이름은 과연 누가 어떻게 지었을까?

 

  

 

 

날개의 생김새나 문양의 색, 또는 생활습성에 따라 붙여진

우리나라의 나비이름들은 1947년 한국 나비 연구에 평생을 바친

 

조선박물학회의 “석주명” 선생님이 거의 명명했다고 한다.

 

 

 

 

높은 산에 살고 있는 어떤 나비는 

지옥에 가는 것만큼이나 힘들게 험한 산을 올라야 만날 수 있다고 하여

 

“지옥나비”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날개 무늬가 한자의 여덟팔자(八)를 거꾸로 한 모양을 닮아

 "거꾸로 여덟팔나비"라는 이름의 나비도 생겼단다. 

 

 

 

 

또한 날개에 있는 무늬가 공작새 깃털을 닮았다고 하여

"공작나비"라고 이름 붙여진 나비도 있으며

 

 

 

 

날개 끝에 있는 투명한 부분이 유리창을 연상시킨다하여

"유리창나비"라는 이름을 갖게된 나비도 있다고 전해진다.

 

 

 

 

“나비야 청산 가자~ 호랑나비야 너도 가자

 가다가 길 저물거든 꽃잎 속에서 자고 가자~

 

 꽃잎이 푸대접하거든 잎에서라도 자고 가자.”

라는 민요 가사에서처럼 꽃과 나비를 남자와 여자로 비유하기도 했다.

 

 

 

 

아침에 호랑나비를 보면 좋은 일이 생기고

이른 봄에 호랑나비를 먼저 보면 1년 신수가 좋아진다고 했던 것을 보면..

 

 

 

 

나비는 아무튼 거의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곤충인 것 만큼은 분명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