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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만세/재훈이네

2015년 추석날의 예린이

by 전태공 2015. 9. 29.

2015년 추석날의 예린이

 

 

이번 추석날, 예린이는 ~

서울 둔촌동에 살고 계시는 증조할머님댁을 방문했습니다.

 

천안에서 서울까지 무려 2시간을 달려오는 동안

예린이는 아빠차 뒷자석에 설치된 카시트에 앉아 있었답니다.

 

 

 

 

예린이는 이번에 난생처음으로 서울을 구경해 봤고

예린이 인생에서 가장 먼 거리의 여행을 했답니다.

 

증조할머님댁에 많은 집안 어른들이 빙 둘러앉아 

예린이를 열렬히 환영해주셔서 예린이는 몸둘바를 몰라했답니다.

 

 

 

 

인천에서 달려오신 우리 할머니는 예린이를 보더니

너무너무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셨습니다.

 

 

 

 

우리 손녀가 어쩜 이리도 예쁘다니~ 하시면서

예린이를 손에서 잠시라도 떼어놓으려 하질 않으셨습니다.'

 

 

 

 

증조할머니 또한 예린이를 보시더니

증손녀가 너무너무 예쁘다며 꼬옥~ 안아주셨습니다.

 

 

 

 

하긴 지난 100일 잔치 때 이후 처음이니

거의 두달만에 만나뵈온 것 같습니다.

 

 

 

 

저의 할머니께서는 계속 싱글벙글하시면서 예린이를 안아 주셨고~

 

 

 

 

예린이에게 분유도 먹여주셨습니다.

 

 

 

 

그래도 예린이에게는 엄마품이 제일 아늑하고 편한 것 같아요.

 

 

 

 

인천에 계시는 할아버지께서도 예린이를 안고서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카톡으로 보내준 사진과 동영상으로 만나다가

오랜만에 예린이를 만났다며 예린이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하셨습니다.

 

 

 

 

의정부에서 오신 작은 할머님께서도 예린이를 처음 만나시고

사진으로만 봤었는데 사진보다 더 예쁘다고 칭찬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예린이는 오늘 처음으로 만나뵙는 어르신들이 너무 많아

솔직히 한참동안 어리둥절하기도 했답니다.

 

 

 

 

할머니께서는 예린이를 할아버지로부터 빼앗아 안으시고

 

 

 

 

어쩜 우리손녀가 이처럼 순둥이라니... 하시면서

손녀를 무척 예뻐하셨습니다.

 

 

 

 

목욕할 때도 울지않고 조용하다며 칭찬하셨고~

 

 

 

 

잠도 잘자고 모유와 분유를 가리지 않고 잘 먹으며

 

 

 

 

무럭무럭 예쁘게 잘 자란다며 손녀를 무척 대견해 하셨습니다.

 

 

 

 

잇몸이 근질거린 예린이가 잇몸 단련용 치발기를 손에들고

 

 

 

 

인상을 써가며 치발기를 잘근잘근 씹어대자~

그 모습까지도 귀엽다며 함박웃음을 지으시기도 했습니다.

 

 

 

 

점심을 먹고나서 예린이는 엄마아빠와 할아버지를 모시고

유모차 산책에 나섰습니다.

 

 

 

 

예린이 눈에 보이는 것들 모두가 그저 신기하기만 하네요.

 

옆을 봐도 처음보는 것들이 많고

저 위에서 바람에 나풀거리는 나뭇잎들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유모차 뒤로 보이는 풍경들도 처음본 것 같습니다.

 

 

 

 

아니~ 그런데 저기 땅 바닥에서 꼬물거리는 것은 개미인가요?

 

 

 

 

저쪽 구석에서 스물스물~ 움직이는 것은 무슨 애벌레같기도 하고....

 

 

 

 

동서남북 사방팔방에 있는 모든 것들이 예린이에게는 온통 신기하기만 해요.

 

 

 

 

유모차에서 잠시내려 엄마 무릎위에 앉았어요.

 

 

 

 

어쩌면 이렇게도 포근하고 편한지....

 

 

 

 

그래서 세상사람들 모두가 엄마를 좋아하나 봅니다.

 

 

 

 

학교운동장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선선한 것을 보니

이제 가을이 깊어졌습니다.

 

 

 

 

저기 벤치 위에 예린이를 끔찍이도 사랑해주시는 할아버지가 앉아계시네요.

 

 

 

 

예린이 장난끼가 슬슬 발동되기 시작했습니다.

 

 

 

 

할아버지~ 까꿍~! 한번...웃어봐요.

에구... 그런데 할아버지께서 안 웃으시네...

 

 

 

 

맨날~ 예린이에게 까꿍 하시며 예린이보고 웃으시라고 하시면서

어째서 할아버지는 안 웃으실까? 예린이는 그것이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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