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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012년도43

2012년 가을, 남설악(南雪岳) 흘림골~ 2012년 가을, 남설악(南雪岳) 흘림골~ 남설악(南雪岳)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 10월 중순을 넘어선 어느 주말~ ! 밀려드는 단풍 인파 소식에도 불구하고 흘림골과 주전골의 가을을 만나보기 위해 과감하게 집을 나선다. 아침 7시경 서울을 출발했는데도 오색령을 넘어 흘림골 입구에 도착한 시간은 어느새 11시가 넘어있다. 흘림골 탐방로 입구 주변 도로는 방방곡곡에서 밀려든 관광버스들로 이미 만원사례다. 서둘러 등선대로 이어진 계단으로 올라선다. 오른쪽으로 바위 암봉들이 기기괴괴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아마 7형제봉 같다. 흘림골에 남아있는 끝물 단풍을 보며 목재 계단으로 오른다. 꼬리를 물고 이어진 계단 오르기가 결코 만만치가 않다. 등산로 중간쯤에서 흘림골의 명물, 여심폭포를 만난다. 이 폭포의 물을 .. 2012. 10. 31.
2012년 드림파크 국화축제 2012년 드림파크 국화축제 인천시 서구 백석동 수도권 매립지에서 열리고 있는 "제9회 드림파크 국화축제" ~! 봄철 야생화축제와 가을철 국화축제 등 1년에 두 번씩 열리는 이 꽃 축제가 벌써 9년째다. 맑고 화창한 주말 아침~ 공항철도 검암역 옆 시천교를 건너 ~ 아래뱃길 북쪽 산책로를 걸으니 20여분만에 매립지 입구가 나타난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국화 축제장은 한산하다. 국화 축제장에서 제일 먼저 만난 것은 드넓은 땅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코스모스 밭이다. [코스모스와 황화 코스모스] ♬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길~ ♪ 향기로운 가을 길을 걸어갑니다.~♩ 형형색색 피어오른 2만여평의 코스모스 밭 위로 가을바람이 오색 파도를 일으키고 있다. 꽃말이 "의리"와 "사랑"이라는 코스모스~! .. 2012. 10. 19.
여수 엑스포 둘러보기 2편 여수 엑스포 둘러보기 2편 점심식사를 마친 후 오후 일정에 들어갔다. [디지털 겔러리] 디지털 겔러리 천정에 나타나는 그림들이 화려하다. 가족들이 함께 나들이 나온 듯한 모습의 조형물도 보인다. 10분 정도를 기다려 들어간 인도네시아 관에서 [인도네시아 관] 인도네시아를 소개하는 영상물을 구경한 후 스카이 타워로 향한다. 동양시멘트 싸이로 건물을 재 활용했다는 60미터 높이의 스카이 타워 건물에는 [스카이 타워] 세계 최대라는 파이프 오르간 악기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는 스카이 타워는 1시간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올라가볼 수 있단다. [스카이 타워 파이프 오르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 스카이 타워는 포기하고 기업관 중에서 엘지관을 골라 들어가보기로 한다... 2012. 8. 3.
여수 엑스포 둘러보기 1 여수 엑스포 둘러보기 1 착~ 깔아 앉아 있는 집안 분위기를 되살려 볼 겸~ 모친과 제수씨를 모시고 2012 여수 엑스포(EXPO) 구경에 나섰다. 그런데 솔직히 여수는 서울에서 너무 멀다. 고민 끝에 금요일 자정 서울을 출발하여 토요일 오후 3시 20분에 돌아오는 왕복 침대열차 여행상품을 이용하기로 한다. [침대 차 객실]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서울역을 출발한 무궁화호 침대열차가 편하기는 했으나 덜커덩거리는 소리에 깊은 잠에 빠져들기는 결코 만만치가 않다. 밤새 달려간 열차가 여수 엑스포 역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4시경~! 엑스포 개장 시간 전에 덤으로 보여준다는 돌산도 향일암으로 향한다. [돌산도 향일암 일주문] 아침 5시가 조금 넘은 시간, 금오산 향일암이라고 쓰여진 일주문을 지나 [향일암 원.. 2012. 8. 1.
쁘띠 프랑스 쁘띠 프랑스 쁘띠 프랑스~? 그 곳이 어디지~? 고개가 갸우뚱거려지는 호기심 속에 쁘띠 프랑스를 찾아 나섰다. [루드베키아 꽃] 청평댐 왼쪽 호반도로를 달려 쁘띠 프랑스에 도착하자~ 입구 주변에 흐드러진 노란 루드베키아 꽃이 제일먼저 반겨준다. [도라지 꽃] 불어로 "쁘띠"라는 말은 작다는 뜻이니 "쁘띠 프랑스"하면 작은 프랑스라는 뜻이 되는 셈이다. [쁘띠 프랑스 입구] 입장료 8천원을 내고 들어선 쁘띠 프랑스에는 빽빽하게 늘어선 프랑스 시골집들이 이국적 풍광을 펼쳐내고 있다. [쁘띠 프랑스] 쁘띠 프랑스 마을 안, 골목 여기저기에는 프랑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많은 소품들이 길섶에 널려있다. [오케스트라 폰] 핸들을 돌리면 음악이 연주되는 신기한 "오케스트라 폰"도 보이고 [도자기 인형] 작은 프랑스 .. 2012. 7. 25.
오대산 두로령 넘어보기 4편 [두로령~명개리] 오대산 두로령 넘어보기 4편 [두로령~명개리] 두로령 고개마루에 있는 삼거리가 바로 두로봉 등산로와 명개리 하산길로 갈라지는 분기점이다. 삼거리에서 좌회전, 홍천 명개리 방향 하산 길로 내려섰다. [두로령 하산길]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9킬로를 걷고서 이곳 두로령까지 6킬로를 더 걸었으니 지금까지 모두 15킬로, 약 40리의 산길을 걸어온 셈이다. [두로령 하산길] 아직 명개리 내면분소까지 약11킬로, 30리 산길을 더 내려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갈 길이 아직 아득하다는 느낌이 든다. [두로령 운무] 그러나 생전 가보지 않았던 두메 산골 오지 길을 처음으로 걸어본다는 생각에 첫날밤을 앞둔 신부만큼이나 콩닥콩닥 가슴이 뛰었다. ♩ 고이고이~ 오색실에 꿰어서~ 달빛 새는 창문 가에 두라고~ ♬ ♬ 포슬포슬.. 2012. 7. 23.
오대산 두로령 넘어보기 3 [상원사에서~두로령 정상까지] 오대산 두로령 넘어보기 3 [상원사에서~두로령 정상까지] 상원사를 나와 446번 지방도를 따라 두로령을 오르기 시작한다. 잿빛 구름이 가득한 하늘에서는 운무와도 같은 이슬비를 계속 뿌려대고 있다. [두로령으로 오르는 길] 상원사에서 두로령 정상까지는 시오리 길~ 앞으로 6킬로의 비 포장 오르막 길을 계속 걸어 올라야 한다. [참취] 해발 1,563m의 북대(北臺) 비로봉을 주봉으로 하여 동대(東臺)의 동대산과 서대(西臺)의 상왕봉, 남대(南臺)의 두로봉, 중대(中臺)의 효령봉 등 다섯 개의 산봉우리에 다섯 개의 평평한 누대를 가지고 있다 하여 오대산(五臺山)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산~! 두로령으로 이어진 이 지방도에는 오대(五臺)의 하나인 북대 미륵암이 숨어 있어 이 길을 "오대산 북대사 길"로도 부른다는.. 2012. 7. 15.
오대산 두로령 넘어보기 2 [월정사~상원사] 오대산 두로령 넘어보기 2 [월정사~상원사] 상원사로 이어진 산길에도 연초록 빛 세상이 펼쳐져 있다. [상원사 가는 길 1(영감사 이정표)] 숲길 중간쯤에 조선왕조실록 등, 나라의 중요한 기록들을 각종 병란으로부터 안전하게 숨겨놓기 위해 지었다는 오대산 사고사지, 영감사 입구도 나타났다. [상원사 가는 길, 계곡 1] 하늘에서 내리는 실비는 산길 좌우의 초록 빛을 더욱 더 짙게 채색해주고 있다. [상원사 가는 길 2] 초록 빛 잎사귀마다 송알송알 은구슬들이 방울방울 매달려 있는 것이 보인다. ♪ 송알송알~ 싸리 잎에 은구슬~ 초롱초롱 거미줄에 옥 구슬~♬ ♬ 대롱대롱~ 풀잎마다 총총 ~ 방긋 웃는 꽃잎마다 송송송~ ♪ [섶다리 1] 동요를 흥얼거리며 걷는 초록 빛 세상 속에 초록빛 계곡을 옛이야기처럼 가.. 2012.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