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및 해외여행기/2015년도26

강진 영랑생가 및 시문학파 기념관 강진 영랑생가 및 시문학파 기념관 ○ 강진 영랑생가 금일도를 찾아가는 길목인 전라남도 강진에서 시(詩) "모란이 피기까지는" 으로 잘 알려진 영랑시인 생가로 발길을 옮긴다. 생가 초입에 붉은 베롱나무 꽃이 흐드러져있다. [베롱나무] 영랑선생이 살았던 마을의 우물~ 탑골샘을 지나니 사립문 너머로 시골스러운 초가가 눈에 들어온다. [탑골샘] 영랑산생의 「돌담에 소색이는 햇발」 시비가 입구에 서있다. 돌담에 소색이는 햇발가치 풀 아래 우슴짓는 샘물가치 내 마음 고요히 고흔 봄길 우에 오날 하로 하날을 우러르고 십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붓그럼가치 시(詩)의 가슴을 살프시 젓는 물결가치 보드레한 에메랄드 얄게 흐르는 실비단 하날을 바라보고 십다 비록 현대 맞춤법과는 조금 틀리는 부분들도 있지만 영랑선생의 부드러운.. 2015. 8. 21.
함평 양서.파충류생태공원 함평 양서.파충류생태공원 엑스포공원을 뒤로하고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에 도착하니 절벽에 또아리를 튼 커다란 아나콘다 뱀들이 무서운 모습으로 영접해 준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과 군인, 노인은 2,000원이다. 귀여운 아기뱀을 지나 생태공원 본관으로 걸음을 옮긴다. 국내 최초라는 파충류 생태공원답게 본관건물 역시 혀를 낼름거리며 또아리를 튼 구렁이 모습을 하고 있다. 먼저 한국관과 체험관이 있는 1층으로 들어서 본다. 마냥 귀엽기만 한 유치원 아이들이 징그러운 뱀을 구경하고 있다. 누룩뱀, 유혈묵이, 무자치, 구렁이 등~ 우리나라 토종뱀들의 정겨운 이름들이 눈에 들어오지만 ... 분위기만은 결코 정겹지가 않다. 많은 뱀들이 여기저기 기어다니는 번잡스러운 바닥이 싫었는지... 뱀 한마리가 홀로 .. 2015. 7. 20.
함평 엑스포공원 2 함평 엑스포공원 2 곤충생태학교를 한바퀴 둘러본 후 나비 곤충 생태관으로 발길을 옮긴다. 노랗거나 붉은 꽃들이 온천지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여러 종류의 앵무새들이 오글오글 모여있는 앵무새 먹이주기 체험장 앞을 지나 곤충 조형물들이 한자리에 모인 포토존을 가로지르니 화석전시관과 함께있는 국제나비곤충 표본관이 나타난다. 나비곤충관 안에는 여러 담수어들이 모인 민물고기과학관도 있다. 수많은 나비들이 날갯짓을 하고있는 나비생태관에서는 호랑나비 한마리가 엉겅퀴 꽃에 앉아 꿀을 빨고있다. 영어로 버터플라이(Butterfly)라고 불리는 나비는 벌과 함께 봄이 왔음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계절의 전령사다. 지구상에 약 2만 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약 260여종이 살고 있다는 나비는 이 꽃 저 꽃으로 꽃가루를 옮겨, .. 2015. 7. 11.
함평 엑스포공원 1 함평 엑스포공원 1 서해안고속도로 함평 I/C를 빠져 나와 나비 축제장으로 잘 알려진 함평 엑스포공원으로 들어선다. 나비축제 기간은 끝났지만 축제 당시 세워졌던 조형물들이 아직도 여기저기에 그대로 남아있다.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는 분수대 옆 꽃밭에 커다란 장수하늘소 조형물 하나가 얌전하게 엎드려 있고 [풀무치] 잔디밭에서는 메뚜기와 왕 사마귀 조형물이 사이좋게 놀고 있다. [메뚜기와 사마귀] 길섶을 따라 붉은 물감을 엎질러 놓은 듯한 꽃양귀비 꽃들이 정열적으로 피어있다.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나비와 곤충, 자연을 소재로 한 친환경 나비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는 함평 엑소포 공원~! [꽃 양귀비] 전남 함평군 함평읍 곤재로에 위치한 이 공원에는 나비축제기간이 지나도 자연생태관과 나비곤충표본전시관 등이.. 2015. 7. 9.
환상의 드라이브코스 백수해안도로 환상의 드라이브코스 백수해안도로 가마미 해수욕장과 굴비의 고향 법성포를 뒤로하고 전남 영광군 백수읍 해안에 있는 백수 해안도로 드라이브에 나선다. [공사중인 영광대교] 공사 중에 있는 영광대교를 올라타면 법성포에서 백수해안도로로 바로 건너갈 수 있지만 아직 대교가 미개통된 탓으로 염산면까지 한참을 꼬불꼬불 돌아가야 한다. [백수해안도로] 백수해안도로는 행정구역 상으로 전남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에서부터 백수읍 백암리 답동마을까지 이어진 16.8㎞의 해안도로를 말한다. "흰 백(白)"자에 "봉우리 수(岫)"를 쓴 백수(白岫)해안도로는 서해안 최고의 낭만적인 도로로 이곳에 있는 해발351m의 구수산봉우리 수가 일백(百)에서 하나(一)를 뺀 아흔아홉개라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목제데크.. 2015. 6. 8.
굴비의 고장 법성포 굴비의 고장 법성포 ○ 영광 법성포 청보리밭을 뒤로 하고 30여분을 달려오니 벌써 법성포 읍내다. 와~ 법성포~! 정말 오랜만이다. 도데체 몇 년만이냐~? [법성포 굴비] 작은 포구를 가진 굴비의 고장, 법성포~! 1981년 8월~ 영광원자력 1,2호기 건설현장에 부임하여 1986년 8월~ 이곳을 떠날 때까지 6년 동안을 지나 다녔던 곳이다. [법성포 읍내거리] 근 29년만에 다시 만난 법성포~! 좁디 좁았던 법성포읍내 도로는 어느새 4차선으로 넓게 확장되어 있고 포구주변 역시 몰라보게 현대화되어 있다. [법성포 포구] 하긴~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이 거의 세번이나 지났으니 상전이 벽해가 될만큼 변한 것은 당연지사다. 1983년 1월 하순경~ 출산이 임박한 집사람을 싣고 광주 산부인과를 향해 달리다가 승용.. 2015. 6. 5.
2015 고창 학원농장 청보리밭 2015 고창 학원농장 청보리밭 2015년 청보리밭 축제는 끝난 후지만~ 드넓은 보리밭의 그 푸르름을 잊을 수 없어 고창 학원농장을 2년만에 다시 찾았다. 며칠전에 휘몰아쳤던 비바람 탓인지~ 꼿꼿하게 서있어야할 보리들이 여기저기 쓰러져 있다. ♪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 ♩ 뉘 부르는 소리있어~ 나를 멈춘다♪ ♬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 ♩고운노래 귓가에 ~ 들려온다 ♬ ♬ 돌아보면 ~ 아무도 보이지 않고~♩ ♬ 저녁놀~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농장 어딘가로부터 흘러드는 가곡 "보리밭"을 귀로 들으며 보리밭 이랑을 느릿느릿 산책해본다.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발걸음이 하늘의 뭉게구름만큼이나 가볍다. 이곳 학원농장은 국무총리를 지낸바 있는 "진의종"씨가 모친 "이학"여사와 함께 10.. 2015. 6. 4.
시화 조력발전소 달전망대 시화호 조력발전소 달전망대 안산과 대부도 사이를 이어 놓은 시화방조제 중간쯤에 세계 최대규모라는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있고.... [시화조력발전소 전경] 시화조력발전소 바로 옆에는 높이 75M의 달전망대가 있다. [조력발전소 개념도] 달전망대를 둘러보기 위해 근처 티라이트(T-light)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달전망대까지 잠시 산책하며 내려간다. [달전망대] 75m높이의 타워 끝에 달린 둥근 전망대가 달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달전망대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는 이곳 입장료는 무료다. 1층 로비와 전망대를 오가는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니 순식간에 25층 전망대에 올라와 버린다. 전망대 아래로 시화조력발전소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조력발전소는 밀물과 썰물때 발생하는 외해와 내해의 수위차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 2015.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