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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87

베트남 다낭 여행기 1편 (다낭대성당, 영흥사) 베트남 다낭 여행기 1편 (다낭대성당, 영흥사) 오전 11:10분에 인천공항 2터미널을 출발한 대한항공 KE485편 A330-300기가 약 5시간여의 비행 끝에 베트남 다낭공항에 착륙한 것은 우리나라보다 2시간 늦은 베트남 시간으로 오후 2시 20분경이다. [다낭 공항] 베트남에서 호치민, 하노이, 하이퐁에 이어 네 번째로 큰 도시라는 다낭~ 하늘엔 먹구름이 가득했지만 공항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붉은 아오자이 차림의 베트남처녀 모습은 그저 봄빛처럼 화사하기만 하다. 3박 4일 동안 우리가 묵을 숙소는 다낭 해변가에 위치한 "무엉탄 럭셔리 호텔"~! 그러나 오늘은 숙소에 들어가기 전, 다낭대성당과 영응사를 먼저 둘러볼 예정이다. 다낭 시내를 가로지르는 미니버스 차창 밖으로 거대한 오토바이 물결이 흐르.. 2018. 12. 29.
일본 알펜루트 여행기 6편[다카야마 전통거리, 고카야마 합장촌] 일본 알펜루트 여행기 6편[다카야마 전통거리, 고카야마 합장촌] ○ 다카야마 전통거리 이번에는 다카야마 전통거리를 둘러볼 차례다. [다카야마를 향해] 신호타카 로프웨이에서 1시간 정도 달려오니 다카야마(高山)다. 전통거리 산책 전, 다카야마 외곽의 어느 식당에서 제철 재료로 만든다는 일본전통요리 가이세끼로 점심을 포식한 후 다카야마(高山) 시내에 있는 전통거리로 들어선다. [다카야마 전통거리] 지금으로부터 약 400년 전, 일본 마지막 봉건시대였던 "도꾸가와 이예야스"의 에도시대(江戶時代)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는 다카야마 전통거리~! 일본 특유의 정서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이곳은 다카야마 시에서 전통거리 보존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전통거리 보존구역 팻말] 거리 여기저기에 오랜 전통과 연륜을 .. 2016. 11. 16.
일본 알펜루트 여행기 5편[신호타가 로프웨이] 일본 알펜루트 여행기 5편[신호타가 로프웨이] ○ 오쿠히다 온천향, 약사노유온천 숲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에 깨어나 얼른 창문을 연다. 쏴~하고 밀려드는 상큼한 공기가 온몸을 휘감아온다. 아침안개가 살포시 걸려있는 산 자락 풍광이 한 폭의 수채화같다. [창문 밖 풍경] 약사노유온천장이 자리한 오쿠히다 온천향 마을이 마냥 평화로워 보인다. 우리가 하룻밤을 신세졌던 이 약사노유온천장은 천연온천수 노천탕이 기억에 남을 만큼 좋았던 온천이었다. [숙소~약사노유온천장] 알펜루트를 횡단하느라 쌓였던 피로를 아침온천으로 말끔히 씻어 버리고 신호타카 온천역을 향해 호텔을 나선다. 여행 3일차인 오늘은 신호타카 로프웨이를 타본 후 다카야마 일본 전통거리와 고카야마 전통마을을 둘러볼 것이다. ○ 신호타카 제1로프웨이 가마타카.. 2016. 11. 13.
일본 알펜루트 여행기 4편[무로도~다이칸보~구로베다이라~구로베댐] 일본 알펜루트 여행기 4편[무로도~다이칸보~구로베다이라~구로베댐] ○ 무로도~다이칸보[3.7km, 트롤리버스로 10분] 이제 무로도(室堂)에서 다이칸보(大觀峰)로 내려갈 차례다. 지금부터는 계속 하산 코스다. 무로도에서 다이칸보까지는 트롤리버스로 3.7km의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 [트롤리버스] 트롤리버스는 전기로 가는 버스다. 터널 속에서의 매연 방지를 위해 전기버스 사용이 필수다. [무로도~다이칸보 간 터널] 트롤리버스가 깊은 터널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잃어 버린 세계를 찾아 지구 속을 꿰뚫고 가는 기분이다. 트롤리버스가 달리는 이 터널 역시 구로베 댐 건설 당시 자재와 기능공 수송을 위해 공사용으로 뚫어 놓은 굴이다. 터널 중간쯤에서 마주 오는 트롤리버스를 비켜가며 [트롤리버스 교행] 다테야마산 아.. 2016. 11. 11.
일본 알펜루트 여행기 3편[무로도고원 산책] 일본 알펜루트 여행기 3편[무로도고원 산책] ○ 무로도 고원 산책 고원버스가 해발고도 2,500m의 무로도고원에 도착한 시간은 12 반경~ 배가 출출한 것을 보니 점심시간이다. [무로도 주차장] 무로도 터미널 내 식당에서 도시락 점심으로 허기를 달랜 후 주어진 1시간반 정도의 자유시간을 이용 무로도 고원 산책에 나선다. [무로도 터미널] 터미널건물 밖으로 나서자 눈발이 흩날린다. 10월에 만난 첫눈이다. [무로도 고원 약도] 무로도 고원에서 제일 먼저 만난 것은 다테야마(立山) 표지석이다. 표지석은 이곳이 해발 2,450m의 중부산악국립공원이라는 것을 알리고 있다. [다테야마(立山) 표지석] 눈발이 날리는 저기압으로 희뿌연 운무가 주변 산을 감싸고 있다. [무로도 고원 산책길] 무로도 고원 산책길로 올라.. 2016. 11. 9.
일본 알펜루트 여행기 2편[알펜루트 다테야마~무로도] 일본 알펜루트 여행기 2편[알펜루트 다테야마~무로도] ○ 호텔~다테야마역 어제 저녁과 오늘 새벽에 걸친 두 차례의 온천 욕으로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 버린 둘째 날 아침~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알펜루트를 둘러보기 위해 출발점인 다테야마역을 향해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간다. 일본 들녘에도 누런 가을이 질퍽하게 밀려와 있다. 그런데 사방팔방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우리나라에서는 흔해 빠진 아파트가 전혀 보이질 않는다. 지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우리보다 땅이 넓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일본 농촌주택] 근 2시간 가까이를 달려온 버스가 산악도로로 들어서더니 크고 작은 고개 여러 개를 구불구불 넘는다. [다테야마역으로 가는 길] 이윽고 고개 너머에 숨어있던 작은 마을 하나가 배시시 나타난다. 바로 이곳에 알펜루.. 2016. 11. 9.
일본 알펜루트 여행기 1편[구로베 협곡열차] 일본 알펜루트 여행기 1편[구로베 협곡열차] ○ 인천~도야마~우나즈키역 일본이 일본 알프스라며 자랑하는 알펜루트(ALPINE, 또는 ALPEN -ROUTE)라는 곳을 찾아 친구 여덢 부부가 3박 4일 동안의 여행을 떠난다. 9시 10분을 넘겨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 여객기가 도야마공항에 도착한 것은 예정보다 20분 정도 늦은 11시 20분 경이다. [도야마 공항] 공항 수속을 마친 후, 일본에서의 첫 일정인 구로베 협곡열차를 타기 위해 출발지인 우나즈키역을 향해 고속도로를 달린다. [우나즈키 역으로] 언제 와봐도 외국같은 느낌이 안드는 일본~ 그러나 거리를 달릴 때 느껴지는 성숙한 교통문화와 잘 정비된 시골 목조주택을 보면 그제서야 일본에 와 있다는 것이 실감 난다. [도야마 외곽의 시골 주택] 드디.. 2016. 11. 7.
베트남 하롱베이 여행기 마지막 7편(바딘광장~호치민 기념관~한기둥사원) 베트남 하롱베이 여행기 마지막 7편(한기둥사원~호치민 기념관) ○ 바딘광장, 호치민 집무실 베트남 역사박물관에 이은 하노이 명소관광이 계속된다. 이번에 들린 곳은 "호치민" 시신이 모셔져 있는 바딘광장이다. 일본이 항복한 직후인 1945.9.2일 호치민이 베트남의 독립을 이 광장에서 선언하여 9.2광장으로도 부르고 있다. [바딘광장] 광장 중앙에는 러시아에서 방부처리한 호치민 시신을 유리관에 안치 보관하고 있는 건물 하나가 장중하게 서있다. 주말이면 호치민을 국부로 존경하고 있는 베트남국민들이 구름처럼 몰려와 경건하게 참배를 드리는 곳이다. [호치민 시신이 보관된 영묘] 광장 건너편에는 호치민의 정신을 기리는 뜻으로 호치민 묘와 정면으로 마주한 자리에 지어졌다는 베트남 국회의사당 건물이 예쁘게 서있다. .. 2015.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