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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87

태국 치앙마이 여행 2편(코끼리트레킹, 카렌족) 태국 치앙마이 여행 2편(코끼리트레킹, 카렌족) ○ 코끼리 트래킹 코끼리 쇼 관람에 이어 이번에는 코끼리 트레킹에 나선다. 코끼리 등위 안장에 관광객 두 명씩 올라 탄 후 출발한다. [코끼리 트레킹 출발] 조련사까지 모두 세 사람을 태운 코끼리는 대나무 땟목을 탔던 바로 그 황톳빛 강물 속으로 첨벙거리며 들어선다. [강을 가로지르는 코끼리] 남이 타는 모습을 봤을 때는 마냥 편할 것만 같던 코끼리 안장이 막상 내가 올라타 앉아보니 불편하기가 그지 없다. 뒷뚱~뒷뚱~ 걷는 코끼리 발걸음을 따라 코끼리 등에 설치된 안장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린다. 안장 앞에 있는 파이프 난간을 손으로 꽉 잡아보지만 금방 물 속으로 떨어져 버릴 듯이 위태위태하다. 길목 중간에 원두막 과일가게들이 하나 둘 나타난다. 사람에게 파.. 2015. 10. 1.
태국 치앙마이 여행 1편(대나무 땟목, 코끼리 쇼) 태국 치앙마이 여행 1편(대나무 땟목, 코끼리 쇼) ○ 프롤로그 태국 북쪽지역, 미얀마와 라오스 국경지대에 위치한 도시~ 치앙마이(Chiangmai)를 찾아 4박 5일간의 태국여행에 나서본다. 700여년간 고대 "란나"왕국의 수도 역할을 했다는 치앙마이는 해발 335m 분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북방의 장미"로도 불리는 태국 제2의 도시다. 인천 국제공항을 19시 20분에 출발한 대한항공 직항편이 치앙마이 공항에 도착한 것은 태국 현지시간으로 22시40분경~ 한국보다 2시간 느린 태국시간을 감안하면 5시간 20분정도 비행한 셈이다. 여장을 푼 "치앙마이 힐" 호텔에서 여행 첫날 아침을 맞는다. [치앙마이 힐 호텔] ○ 대나무 땟목 타기 치앙마이에서의 첫번째 일정은 매땡 코끼리 훈련학교에서 .. 2015. 9. 28.
일본 규슈 여행 7 [벳부(別府)] [가마도 지옥] 일본 규슈 여행 7 [벳부(別府)] 유후인을 뒤로 하고 약 50분쯤 달렸을까? 작은 산 고개 하나를 넘은 차가 드디어 벳푸온천 지역으로 들어선다. ○ 묘반온천 유노하나 저 멀리 산 자락을 타고 하얀 수증기가 스물스물 피어오르고 있다. 입욕제 "유노하나(湯の花)" 재배지로 소문 난 묘반(明礬) 온천이다. 온천 여기저기에 초가지붕을 가진 수많은 움막집들이 늘어서 있다. [명반온천 움막집] 이 움막집 속에서 "유노하나"가 만들어지고 있다. [유노하나 재배 움막] "약용 유노하나"라는 간판이 걸린 움막 속으로 들어서 본다. [움막 내부] "유노하나"재배 방법을 설명하는 그림이 입구에 걸려있다. 온천 지대에 자갈을 깔고 알루미늄 성분이 함유된 점토를 덮으면 땅속에서 올라오는 온천 수증기가 점토와 .. 2015. 2. 26.
일본 규슈 여행 6[유후인(由布院)] [긴린코 호수] 일본 규슈 여행 6[유후인(由布院)] ○ 유후인으로 아소화산박물관을 뒤로 하고 일본에서 벳푸(別府)와 함께 온천 관광지로 유명한 유후인(由布院)을 향해 산 고개를 넘어간다. 일본의 장묘문화를 알 수 있는 납골묘단지 하나가 차창 밖으로 스쳐간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납골묘] 일본 전통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유후인"으로 들어선다. 마을 변두리 숲속에 일본의 전통 숙박시설, 료칸(旅館)하나가 몰래 숨어있다. ○ 긴린코 호수 유후인 중심가의 민예촌을 둘러보기 전에 먼저 긴린코호수부터 찾아 나선다. 석양 무렵~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잉어 비늘이 금빛같이 보인다 하여 "긴린코"(金鱗湖)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호수~! [긴린코 호수] 그림처럼 이어진 호반 길을 따라 많은 사람들이 산책하고 있다.. 2015. 2. 22.
일본 규슈 여행 5 [아소산(阿蘇山)] 일본 규슈 여행 5 [아소산(阿蘇山)] 3일째 아침~! 호텔식으로 아침식사를 마치자마자~ 지금도 용암을 뿜어내고 있다는 큐슈의 활화산, 아소산(阿蘇山)을 찾아 나선다. 구마모도 시내에는 아직도 전차가 다니고 있다. [구마모도시의 전차] 시 외곽의 나지막한 건물들을 벗어나 얼마쯤이나 달렸을까~? 차는 어느 틈에 아소산, 산 자락을 기어오르고 있다. 창밖으로 펼쳐진 드넓은 초원들이 기분을 싱그럽게 만들어준다. [아소산 초원] 옛날 아소산의 신(神)이 추수한 쌀을 쌓아 놓았던 자리라는 작은 동산, "코메즈카"[미총(米塚)] 오름이 차창 밖으로 보인다. 신(神)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빼냈던 쌀 한 톨로~ 산 정상 부분이 부드럽게 파여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미총 "코메즈카"] 아소산으로 오르는 길섶.. 2015. 2. 18.
일본 규슈 여행 4 [구마모토성(熊本城)] 일본 규슈 여행 4 [구마모토성(熊本城)] ○ 구마모토성(熊本城) “태재부 천만궁”을 떠나 구마모토 시에 도착한 시간은 늦은 오후 경~ “구마모토성”을 향한 발걸음을 서두른다. [구마모토성 해자] 성벽 앞 해자를 지나 "호아테고몬" 정문을 통해 구마모토성으로 들어선다. 입장료는 500엔~ 우리 돈으로 5천원쯤 된다. [구마모토성 "호아테고몬" 정문] 오사카성 및 나고야성과 함께 일본 3대성으로 불린다는 구마모토성~ [구마모토성 천수각] 성으로 들어서자 멋진 천수각 건물이 그 위용을 나타낸다. 밝은 낮에도 어두컴컴하다는 어둠의 통로~ 구라가리(어둠) 지하통로를 지나니 바로 천수각 앞이다. [천수각으로 이어진 구라가리 지하통로] 왼쪽 지상 6층 건물이 대천수각이고~ 오른쪽 지상 3층 건물이 소천수각이다. 소.. 2015. 2. 9.
일본 규슈 여행 3 [다자이후 텐만구(太宰府天滿宮)] [기모노 차림의 일본아가씨] 일본 규슈 여행 3 [다자이후 텐만구(太宰府天滿宮)] ○ 다자이후 텐만구 태재부 천만궁(太宰府天滿宮)~ 일본어로 "다자이후 텐만구(だざいふてんまんぐう)"로 불리는 신사를 둘러보기 위해 태재부역 앞을 지나 상가지대로 들어선다. [태재부 역] 상가 중심에 있는 교포식당에서 모처럼 된장찌개 한식으로 맛깔스러운 점심식사를 마친 후~ [상가지역] 다자이후 텐만구(太宰府天滿宮)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니 하늘 천(天)자 모양의 홍살문, 도리이(鳥居)가 먼저 반겨준다. [도리이] 일본의 신사와 절을 구분하려면 도리이(鳥居) 유무를 따져야 하는데 신의 메신저라는 도리이가 있으면 신사(神社)이고 없으면 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천만궁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황소상 하나가 엎드려 있다. 이 황소상은 .. 2015. 2. 4.
일본 규슈 여행 2 (하카다타워, 캐널시티) 일본 규슈 여행 2 (하카다타워, 캐널시티) ○ 하카다 타워 남장원을 뒤로 하고 도착한 하카다항 초입에 후쿠오카에서 두번째로 높다는 하카타 타워가 위용을 뽐내고 있다. [하카다타워] 1964년대 식의 구식 철골조로 지어져 비록 투박한 모습이지만 후쿠오카 시내를 조망하는 전망대로서는 안성맞춤의 장소로 보인다. 하카다항의 역사와 무역항로~ 항만시설 등이 전시된 1층의 "해양역사 전시관"을 한바퀴 둘러본 후 [하카다항 전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눈 깜박 할 사이에 전망대로 올라서니 ~ 후쿠오카 시가지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한 눈에 들어온다. [하카다타워에서의 조망] 전체 높이가 100미터에 달한다는 타워에서 후쿠오카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는 70미터 지점에 위치해있다. 규슈(九州)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 2015.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