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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015년도

수원 화성 행궁 산책

by 전태공 2015. 5. 24.

수원 화성 행궁 산책

 

 

 

수원 화성 성곽의 중심부~ 팔달산 바로 아래에 화성행궁이 있다.

 

 

[신풍루]

 

 

행궁이란~ 임금이 휴양이나 능행, 피난 시 궁궐 밖으로 나왔을 때

임시로 생활하는 궁을 말하는데

 

 

[좌익문]

 

 

이곳 화성행궁은 당파싸움으로 인해 뒤주 속에서 죽음을 당한

사도세자(思悼世子)의 아들 정조가...

 

 

[중양문]

 

 

아버지 묘소를 이 지역으로 옮긴 후

아버지 제사를 지내기 위해 수원으로 행차했을 때 머물었던 궁이다.

 

 

[봉수당]

 

 

중양문을 지나 봉수당으로 들어선다.

 

행궁의 중심건물인 봉수당(奉壽堂)은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장수를 축하하는 뜻으로 이름 붙인 건물이다.

 

 

[용상]

 

 

봉수당에는 정조대왕이 행차했을 때 앉았던 일월오악도가 그려진 용상도 마련되어 있고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 모형도 재현되어 있다.

 

 

 

 

임금님이 휴식했던 처소 모습도 보였는데

임금님 뒤편에 펼쳐진 병풍은 단원 김홍도가 주자의 시(詩)를 그림으로 그린 것이라고 한다.

 

 

[낙남헌]

 

 

행사용 건물이라는 낙남헌 건물로 들어선다.

 

화성행궁 중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건물이라는 낙남헌은

화성 백성들을 위해 과거시험도 보고 노인 양로행사가 열렸던 곳이다.

 

 

 

 

임금이 서서 활을 쏘았다는 득중정으로 들어선다.

 

 

[득중정]

 

 

득중정이라는 이름은 활시위를 떠난 화살이 과녘 한가운데를

정확하게 명중했다는 뜻이라고... 문화해설사가 설명해 준다 .

 

 

 

 

득간문을 지나서 만난 팔폭병풍도 앞에서

다시 설명을 듣는 것으로 화성행궁 산책을 마무리한다.

 

 

 

 

화성행궁을 뒤로 하고 다음 코스 화홍문으로 향한다.

 

 

 

 

○ 화홍문

 

 

수원 화성에는 북수문과 남수문이라는 2개의 수문이 있는데

성곽 북쪽에 있는 북수문을 화홍문이라 부른다.

 

 

[화홍문]

 

 

화홍문에는 7개의 홍예수문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 무지개문 위에 세워진 아름다운 단층 누각이 바로 수원팔경 중 하나인 화홍문이다.

 

 

[옛날의 화홍문]

 

 

화홍문 오른쪽에는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으로 불리는 동북각루(東北角樓)가 서있다.

 

 

[방화수류정]

 

 

이 방화수류정은 성곽을 지키는 병사들이 잠시 쉬거나

전망대로 사용했던 누각으로서

 

 

[방화수류정]

 

 

방화수류정이라는 이름은 중국 송나라의 시인 정명도의 시(詩)

"운담풍경오천(雲淡風經午天), 방화류과전천(訪花隨柳過前川)"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꽃을 찾고 버들을 따라 노닌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 동장대

 

 

방화수류정을 뒤로 하고 동장대에 도착한다.

 

 

[활터]

 

 

이곳 동장대는 병사들이 훈련하고 무예를 연마했던 공간으로 넓은 활터와 함께

 

 

 

 

연무대라는 아름다운 누각도 거느리고 있다.

 

 

[연무대]

 

 

조선의 22대 왕이었던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과

왕건강화를 위하여 건설했다는 수원 화성(華城)은

 

 

 

 

수원시 팔달구와 장안구에 걸쳐 쌓아놓은 길이 5.4킬로미터의 성곽이다.

 

 

[수원 옛모습]

 

 

지금으로부터 약 220여년 전인 1793년~ 정조대왕은 이 수원화성의 건립을

당시 홍문관에 근무하던 젊은 실학자, 다산 정약용(丁若鏞)에게 시켰으며

 

 

[거중기로 성곽을 쌓는 모습]

 

 

실학에 능통한 정약용은 중국과 서양의 과학 기술을 연구하고

유형거와 거중기라는 새로운 형태의 축성장비 등을 고안하는 등의 철저한 사전준비로

 

 

 

 

당초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던 공사를 2년 반만에 끝냈다고 한다.

 

 

[화성 옛모습 디오라마]

 

 

길이 5.4㎞에 4∼6m 정도의 높이를 가진 수원화성(華城)은

평지성과 산성이 결합된 형태의 성으로

 

 

 

 

북문 장안문과 남쪽 팔달문을 비롯하여 동서에 청룡문과 화서문 등

동서남북 4곳에 성문을 두었고 암문 5개를 설치해 통행토록 하였다.

 

 

 

 

정조의 애민사상과 아버지를 그리는 애뜻한 효의 정신은

화성을 이처럼 아름다운 성으로 창조해 내었으며

 

 

 

 

오늘 날 조선후기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를 집약한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남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으니~

 

 

 

 

이 보물을 온 가족들과 함께 자주 둘러봐야 할 것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