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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015년도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by 전태공 2015. 5. 8.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부슬부슬 이슬비가 내리는 아침~ 고양국제꽃박람회장을 찾아간다.

 

 

 

 

이슬비 내리는 평일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제법 많다.

 

 

 

 

고양시민 행복정원부터 둘러본다.

목아지가 길어 슬픈 짐승이라는 사슴 뿔 위에도 꽃이 피어 있다.

 

 

 

 

4월 24일부터 시작된 꽃 박람회는 5월 10일까지 열렸다.

 

 

 

 

평화누리정원, 비무장지대 옆에 꽃에 둘러싸인 탱크 한대가 서있다.

이 세상사람들 모두 전쟁대신 꽃을 키웠으면 좋겠다.

 

 

 

 

사랑고백정원에는 예쁜 과일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곰인형이 앉아있는 개구장이정원을 지나 고양 신한류 합창관으로 들어선다.

 

 

 

 

꽃과 빛으로 빚어낸 하트모형들이 신비스러움을 주기도 하고

 

 

 

 

수없이 많은 이런저런 조형물들이 꽃과 화려하게 잘 어우러져 있다.

 

 

 

 

신한류 합창관 앞에는 꽃터널도 있고

 

 

 

 

둥그렇게 또아리를 튼 화단도 있다.

 

 

 

 

거꾸로 걸린 예쁜 우산 아래를 지나 코리아 가든쇼장으로 발길을 옮긴다.

 

 

 

 

이 세상에 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코리아가든쇼장에는 독특한 모양의 정원들이 전시되어 있다.

대나무바구니 모양의 조형물도 참 멋있다.

 

 

 

 

이끼와 꽃으로 이루어진 터널은 신비스러운 분위기까지 풍겨준다.

 

 

 

 

세계화훼교류관으로 들어선다.

 

 

 

 

고양국제꽃박람회에는 35개국에서 모여든 화훼류와

화훼 관련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붉은 시클라멘 꽃이 양귀비꽃만큼이나 붉다.

 

 

 

 

둥그런 꽃다발을 이룬 장미들이 참 예쁘다.

 

 

 

 

꽃말이 순박한 마음이라는 온디시움으로 만들었다는 나무가 무척 싱그럽다.

 

 

 

 

온갖 열대 난들도 꽃을 활짝 피웠다.

 

 

 

 

한폭의 동양화같은 실내정원도 나타난다.

 

 

 

 

LED등으로 만들어진 꽃터널을 지나

 

 

 

 

다가선 남미 에콰도르관에 핀 오색장미가 화려하다.

 

 

 

 

고개숙여 인사하는 꽃도 보이고

 

   

 

 

부챗살처럼 활짝 펼친 꽃들도 나타난다.

 

 

 

 

앙징맞은 아기 선인장 꽃들이 너무 귀엽다.

 

 

 

 

오색찬란한 꽃들의 환송을 받으며 인도관을 빠져나와....

 

 

 

 

텃밭을 거느린 초가집 앞에서 잠시 아련한 향수를 느껴본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했는데....

 

지금 우리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전쟁에 의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총폭탄으로 죽어가고 있다.

 

 

 

 

오순도순 정원을 지나

 

 

 

 

사랑고백정원의 튤립밭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세상에나 어쩜 이리도 꽃들이 예쁠까?

 

 

 

 

이처럼 예쁜 꽃처럼 세상사람들 마음도 예뻐졌으면 좋겠다.

 

 

 

 

이처럼 예쁜 꽃밭처럼 온세상이 예뻤으면 좋겠다.

 

 

 

 

이처럼 예쁜 꽃들만 보면 김춘수시인의  "꽃"시(詩)가 떠오른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