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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만세/재훈이네

예린이의 가을

by 전태공 2015. 10. 18.

예린이의 가을

 

 

하늘이 높아지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

 

그러나 예린이에게는 꿀잠을 많이 자고 운동도 하며... 

하나라도 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계절이 바로 가을이라고 생각합니다.   

 

 

 

 

밝은 대낮에 이렇게 골아 떨어져보는 가을낮잠~

정말 꿀처럼 맛있답니다.

 

  

 

 

꿀잠을 자고 일어났으니 이제 운동을 해봐야 겠지요.

예린이의 전용 놀이터 점퍼루에 올라가 봅니다.

 

  

 

 

이 점퍼루에서는 예린이 혼자 마음대로 뛸 수가 있고  

 

 

 

 

점퍼루에 달려있는 이런저런 요상한 물건들을

마음대로 연구해볼 수도 있답니다.

 

  

 

 

이건~ 도대체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

곰곰히 살펴보고 있는 중에....

 

  

 

 

뒤에서 뭔가 흔들리는 것이 느껴져 뒤를 돌아다 봅니다.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저것들은 다 뭘까?

예린이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다... 궁금한 것 천지입니다.

 

  

 

 

이 빨간것이 먹을 것으로 보여.. 잇몸으로 물어뜯어 보기도 하고~

 

  

 

 

혀로 살살 맛을 봐보지만 별 맛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점퍼루에는 예린이가 앞으로

면밀히 연구하고 살펴봐야할 요상한 물건들이 참 많이 붙어있습니다.

 

 

 

 

점퍼루에서 내려와 이번에는 보행기로 옮겨 탔습니다.

 

  

 

 

보행기 높이가 2단으로 높혀져

예린이 발이 아직 바닥에 완벽하게 닿지는 않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고....

한쪽 발을 이용하는 요령을 스스로 터득하여 잘 타고 있답니다.

 

 

 

 

그런데 최근 예린이에게는 또 다른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엄마 아빠께서 사주신 것들인데....

동화책 그림책과 함께... 나무 블럭도 있고.... 작은 손구루마 하나도 있답니다.

 

 

 

 

앞으로 예린이가 조금 크면.... 엄마께서 이 책으로

신데렐라공주이야기랑~ 혹부리영감 이야기 등을 들려주시겠지요.

 

 

 

 

와~우~ 상상만해봐도 벌써부터 흥미진진해 집니다.

 

 

 

 

이 가을에~

예린이에게는 꼭 성공해야할 중요한 미션이 하나 있답니다.

 

 

 

 

뭔가하면 바로~ 예린이 홀로앉기 미션이랍니다.

 

 

 

 

 

중심을 잘 잡고 앉아있다보면....

 

 

 

 

한번씩 뒤로 발라당... 넘어가버리는 현실~

 

 

 

 

거참~ 안넘어가려고 했는데.. 왜 넘어지는거지~

혹시나 누가 예린이를 잡아 당긴걸까?

 

 

 

 

뒤를 돌아다 봐도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예린이 혼자 저절로 넘어간것이지요.

 

 

 

 

두 팔로 몸의 중심을 잘 지탱하면서...

 

 

 

 

넘어갈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생각을 떨쳐버리니...

앉아있는 폼이 조금씩 자연스러워 지기 시작합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속담도 있잖아요.

 

 

 

 

일곱번 넘어지면 여덟번을 일어나리라는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예린이는 계속 기술을 갈고 닦을 것입니다.

 

 

 

 

결실의 계절 가을~

예린이에게도 많은 결실을 얻어내는 가을이 되어야겠지요.

 

이 가을에 예린이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