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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기/2012년도

예천 회룡포 여행 3편[제1뿅뿅다리-회룡마을-강변길-용궁역]

by 전태공 2012. 3. 9.

예천 회룡포 여행 3편

8. 제1 뿅뿅다리를 건너

비룡산을 내려와 회룡포 마을을 향했다.
제1뿅뿅다리로 올라서기 전 동심의 마음으로 파이팅부터 외쳤다.





이런 시골스러운 다리를 만나면
모두들 피라미를 잡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겠지~?



[제1뿅뿅다리]


냇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 강물 따라 가고 싶어 강으로 간다~!
강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 넓은 세상 보고 싶어 바다로 간다~!





동요를 흥얼거리며 다리를 건너는 마음이 그저 행복하기만 하다.
이처럼 향수에 젖은 다리를 건너는 이 재미를 어느 누가 알까~!





9. 회룡포 마을로

뿅뿅다리를 건너 들어선 회룡마을 입구에는
육지 속의 섬 "회룡포"라고 씌여진 돌 이정표가 앉아있었다.





KBS 해피선데이 1박2일 촬영지라는 것을 뽐내는 안내판도 붙어있다.





회룡마을로 이어진 작은 포장도로로 올라섰다.



[회룡마을로]


저기~ 산 능선 위에 보이는 저 곳이 아까 지나왔던 회룡대, 제1전망대구요.
가이드 손끝을 따라 눈동자들이 이리저리 잘도 움직인다.





쪼기~ 보이는 팔각정은 용포대, 제2전망대입니다.





내려와서 올려다 보니 많이 걷긴 걸었네요.
그럼요 끝날 때쯤이면 약 12킬로 정도 걷게 될 것입니다.





회룡마을 돌담길을 따라 마을 안 길도 누볐다.





마을 안길 곳곳에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정겨운 돌담들이
회룡마을을 찾아든 손님들을 보며 수근거리고 있었다.





10. 강변 모래사장

회룡포 마을 안길을 벗어나 외곽 제방길로 올라섰다.



[회룡마을 돌담길]


조금 전에 걸었던 건너편 강변길과 나란히 가는 이 길이
회룡포 올레길이라고 한다.





바로 앞에 제2 뿅뿅다리와 조금 전, 점심을 먹었던 식당이 눈에 들어왔다.
제방길을 걷다가 강변 모래사장으로 내려섰다.



[제2뿅뿅다리]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뒷문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동요를 흥얼거리며 모래사장에 추억의 발자국을 남겼다.





용궁향교로부터 시작했던 회룡포 트렉킹길~!





장안사와 회룡대, 용포대 전망대... 그리고 뿅뿅다리를 건너 회룡마을까지





꿈결처럼 걸었던 12킬로의 회룡포 트렉킹 코스는 너무나 아름다운 길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
아듀~ 회룡포 마을~ 담에 또 만나자~!





작별을 고했지만 맑게 흐르는 내성천은 대답이 없다.





들녘에 서있는 벽화그림에는 벌써 봄이 다가와 있었다.





11. 용궁 간이역 

귀로에 보너스 여행코스가 추가되었다.



[용궁 간이역]


간이역인 "용궁역" 앞에 용 한 마리가 포효하고 있었다.



[용궁역의 비룡]


길이 예뻐서 그랬을까~? 용궁역 앞에 있는 용궁 순대거리에서
모듬 순대를 안주로 마셔본 막걸리 맛은 기가 막혔다.





빠~앙~!!! 여행 마무리를 위해 들렸던 간이역에는
또 다른 여행을 유혹하는 완행열차가 힘차게 기적을 울리며 들어오고 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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